플탐 30시간만에 엔딩을 봤습니다.
그냥저냥 할만하긴 했는데 단점이 너무 많은 게임이라
다른 사람한테 추천은 못하겠네요.
우선 장점으로는
* 버그랑 프레임 드랍이 없었다.
* 추억팔이 적절하게 한다(초~중반 한정).
* 성우 좋음
* 필살기 연출은 나름 좋음
* 오리지널 스토리도 이정도면 괜춘한듯?
단점으로는
* 버그나 프레임 드랍은 없지만 이동이랑 화면전환이 너무 느리다.
게임 끝날때 까지 적응 안되고 답답함
* 쌍팔년도 게임인가 케릭터 전환 할때마다 화면 암전되는거 극혐
* 필살기 연출 대사가 한종류 밖에 없음
이럴거면 마무리는 누구로 해라 라는 조건은 왜 달아 놓은거임? 성의가 부족하자나...
* 장비가 큐브 쪼가리만 있고 외형이 달라지는게 없냐ㅜㅜ
거기에 닥공 도배하면 오토로 해도 마지막 보스 잡히는게 게임이냐
* 퀘스트 뺑뻉이 돌리는 구간이 많다.
스토리 진행중 뭐 찾아와라 면서 맵 끝으로 보내는건 양반이고
마지막 던전에서 로빈이 단서 찾으러 가자고 할 때 그걸 직접 맵 눌러가면서 찾아가야 하나...?
그 정도는 순간이동 시켜줘라 좀;
그리고 보스잡고나서 엔딩 직전까지 뺑뺑이 돌리는건 아오 ㅡㅡ
* 정상결전, 드레스 로자 편은 실전압축형 스토리로 보여준다.
너네 다 알지? 넘어간다~ 할거면 1, 2부는 왜 길게 만든거냐 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rpg요소는 나름 갖춰나서 대충 하면 할만한 게임이긴 하지만
플탐을 의도적으로 늘리려는 수작이 너무나도 저열한 게임이였다 생각합니다.
스토리나 좀 더 길게 만들어 주지 이게뭐야ㅠㅜ
rpg로 만들때 장비에 따라 외형 바뀌는 것도 rpg의 하나의 맛인데 그걸 간과한 거 같습니다. 턴제 rpg로 만들기엔 원피스가 불리한 게 많죠. 힐러도 한명이고, 버프, 디버프도 원피스엔 거의 없는 거라 전략적인 요소로 이용할 것도 없구요.
그쵸 만화책에서는 의상도 정말 많았었는데 말입니다. 알라바스타 에서는 사막용 두건을 씌워 준다던가 드레스 로자 에서는 투기장 옷을 입힌다던가 등등 그런 디테일한 부분이 없는게 아쉽더군요 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투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직관적인 가위바위보 상성에 에어리어 시스템도 나름 좋았고요. 다만 후반에 공격력만 몰빵해도 무난하게 클리어가 된다는게 킹받는거죠 ㅠ
소감 글 잘 읽었습니다. 수록된 에피소드 중에서도 스킵된 명장면이 많고 그림+음성으로 수록한 명장면을 영상으로 수록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원피스 해적무쌍 3은 초기 스토리를 수록해서 좋았는데 언젠가 원피스 처음부터 기어 5까지 수록한 게임을 발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영상이라도 따로 볼수 있었다면ㅠ
일부 명장면 영상이 스킵된 것을 그림+음성으로 수록한 것 같습니다. 그림+음성까지 영상으로 수록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원피스는 특히 초기 스토리(루피, 조로, 우솝, 상디, 나미, 쵸파)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원피스 게임 중에서 특히 해적무쌍 3이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