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 펌입니다
출처 - 에펨코리아 피파게시판 https://www.fmkorea.com/408933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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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어떤 회원분께서 연패로 인하여 멘탈이 바사삭 되었고, 이런 경우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시는 글이 있기에
그에 대한 답변성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1. 자신이 먼저 무엇을 잘하는지 판단하세요.
- 공격을 잘하시나요? 수비를 잘하시나요?
- 공격을 잘하신다면, 패스(숏패, 롱패, 드리븐, 로빙, 크로스 등)위주신가요? 개인기 위주신가요? 드리블 위주신가요? 침투 위주신가요? 역습 위주신가요?
- 수비를 잘하신다면, 패스 차단 위주신가요? 몸통 박치기 위주신가요? 압박을 통한 패스 미스 위주신가요? 협력수비로 ai를 이용하여 공을 빼앗는 위주신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이 무엇을 먼저 잘 하는지 파악을 하시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개의 초보자 분들은 특히나 공격 전개시에 하나의 방식으로만 진행합니다. 그래서 계속 막히고 턴오버 당하고 역습 당하고 난리가 납니다. 다양한 공격 루트 전재 방식에 대해 공부하세요.
2. 완벽한 포메이션이란 절대 없습니다.
각 포메이션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숏패스 위주의 352, 역습 위주의 442 등 입니다.
그러니까 352 전술을 사용하면서 자꾸 롱패스를 사용하면 계속해서 턴오버를 당하고 역습 당하기 쉽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냈다면 그에 최적화된 포메이션을 찾아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포메이션을 찾았더라도 그 포메이션을 사용한 사람들의 공격 전개 방식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해볼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마치 가수 지망생들이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를 카피 하듯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 고수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이후에 나오는 플레이라서 따라하기 쉽지 않고, 플레이 성향이나 공격 전개 성향이 사람마다 다를것이기 때문에, 그 피파 플레이어들이 하는 전술을 고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게끔 전술을 수정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러려면 전술 항목 자체의 특성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지요. 수비는 헤비터치로 할건지, 공격 전개는 느린 빌드업을 할건지
등등,, 하나씩 하나씩 계속 디라로 적용해보면서 사람들이랑 계속 붙어보면서 자신에게 이 포메이션에서 어떤 지침, 전술들이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3. AI들의 움직임을 파악하세요.
특히나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적 AI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순간적으로 보고 그 반대로 드리블을 하거나 패스를 하는 등 공간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당연히 처음엔 잘 안보일 겁니다. 공 받으면 누구한테 패스 줄지 선수 보기도 바쁜데 적AI까지 어떻게 움직임을 봅니까?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초보 운전자(=피린이)에요. 초보 운전자의 시야는 거의 '전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백미러 혹은 사이드 미러는 거의 안보고 '전방'에만 시야가 집중되어 있죠.
하지만 운전을 오래 하다 보면, 전방 뿐만 아니라 사이드미러, 백미러 등을 요리조리 보는 등 시선을 잘 분배합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우리의 뇌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오면 그것에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움직임이 안보인다고 영원히 안보일것 같습니까?
계속 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들어가면 반드시 보입니다. 안보고 싶어도 그냥 자연스럽게 보여요. 적 AI들의 움직임을 인식하겠다는 인지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면요.
4. 자신의 플레이 영상을 녹화하여 직접 봐보십시요.
보는게 진짜 괴롭고 답답하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꼭 해보세요. 자신이 어떨때 턴오버 당하거나 패스미스가 나는지, 어떤 잘못된 플레이로 인해서 당하고 있는건지
아주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꼭 입니다. 꼭. 스배 말고 대인전 위주로요.
5.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십시요.
축구라는 스포츠는 특히나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가 패스 줘야할 선수가 있는데 그 길목에 적 AI가 있으면 어떡합니까? 로빙스루를 주면 되는거죠.
앞에 있는 수비수 1명만 제끼면 될거 같은데 어떻게 합니까? 뒤에 있는 우리편 선수에게 침투(L1+패스)패스를 주고 달려나가는 모션보고 로빙스루(L1+스루+스루)를 주면 되는거겠죠.
이런 식으로 앞에 빈 공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고수들 보면 2:1 패스 혹은 침투패스 이후 로빙을 이용해서 많이들 공간을 찾아내더라구요.
6.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물도 마시고 몸도 좀 풀어주세요.
플레이 하다보면 특히나 집중하다보면 몸이 경직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몸을 풀어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귀를 꾹꾹 눌러주거나 머리를 꾹꾹 눌러주거나 어깨를 피는 등 혈액순환이 계속 되게끔 하려고 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중요해요..
7. 연패하고 있다면?
5연패 이상일 경우에는 대인전을 일단 끄시고, 5연패 한 경기 중 최소한 1~2개의 플레이 영상을 녹화하여 봐보십시요. 그럼 뭐가 문제인지 바로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하지 말고 좀 쉬었다가 스배 한 판 하고 대인전 다시 해보세요. 스배에서라도 이기면 일단 심리적으로나마 괜찮아 질겁니다.
2번은 정말 공감합니다. 전작까지는 얼티를 가볍게 즐기다보니 그냥 가지고 있는 선수에 맞춰서 남이 많이 하니깐 등 이런저런 이유로 따라만했었는데 이번작은 게임자체가 맘에들게 나와서 오래 붙들다보니 이것저것 시험해보게 되는데 제스타일과 맞는 포메이션을 찾는 순간 승률이 확 올라가더군요. 저같은경우 4231 에 인겜에서 공격전술로 올려서 사용하는데 선수들 움직임도 그렇고 제성향과 잘맞아서 플레이 하는 맛이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