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생각엔 그래픽에 대해선 아주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그래픽에 대한 기준은 개인차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란에서 VR2 는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라서 가끔 VR1 과 차이가 없다는 분들을 보면 좀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혹시 VR2 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전 퀘3 은 아직 없고 퀘2 는 사용하는데도 VR2 는 스윗 스팟이 퀘2 보다도 작은 편이라 착용할 때마다 눈 위치 맞추는 옵션 들어가서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VR1 을 사용하던 느낌은 그래픽 품질 면에선 PS1 수준에 머물렀다는 느낌이었고 콘솔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VR2 에서의 그래픽 면에서의 제 기대는 PS2 를 넘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받아본 느낌은 기대 이상이었고 최소 그란에서만큼은 그래픽 면에서 PS1 에서 PS3~PS4 로 건너 뛴 그 이상이었네요. FPS 도 reprojection 이긴 하지만 VR2 에선 120 Hz 고 게임 내 모든 컨텐츠 가능, 우천, 야간 주행 가능하고, VR1 에선 계기판의 숫자가 보이지 않아 속도가 몇인지도 보기 힘들었지만 VR2 에선 계기판 숫자는 물론 실내 버튼의 글씨, 롤케이지 땜빵 자국까지 완벽하게 보입니다.
VR2 의 장점은 엄청나게 좋은 그래픽을 보여주는게 아닙니다. 아직 고성능 PC 로도 4K 를 완벽하게 잡기가 힘들고 VR 로 만족스러운 그래픽을 뽑기 위해선 PC 에 꽤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PSVR 2 는 PS5 라는 저렴한 (?) 하드웨어로 준수한 그래픽을 낼 수 있다는게 셀링 포인트죠. 4090 돌리는 유저라면 물론 비교불가지만 보편적인 고성능 PC 라고 해도 그란처럼 속편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심레이싱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론 UEVR 때문에 완전 판도가 달라지는 분위기긴 하지만요.
유튭영상으로는 체감못하는 부분 VR1: 픽셀구조가 느껴지는 모기장현상 있음. VR2:: 모기장현상 없음 VR1: 밝기가 부족해 전반적으로 어두운데도 가장어두운부분은 또 밝음. 명암비 낮음. VR2: OLED에 HDR이라 블랙은 완전블랙이며 밝기는 쨍함. VR1: 플레이어의 위치와 각도와 공간을 카메라 앞으로 한정함. VR2: 상당히 자유로운 위치선정.
앗???플스4 그란스포트는 vr1지원하남요?
테크 데모 수준으로 싱글 타임 트라이얼과 1:1 ai 대전만 가능합니다
저도 VR2 낄때마다 눈동자 위치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가시성 조절을 매번 해줘야 좋더군요. 그리고 그란7 VR2는 녹화된 영상과 직접 VR2로 봤을 때 차이가 꽤 큰 것 같아요. 녹화된 영상이 훨씬 좋죠. 저도 처음 체험했을 때 녹화된 영상만큼의 화질이 아니어서 실망 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VR 아니면 레이싱 게임 못하겠어요. 차기 레이싱 게임들도 제발 VR지원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란에서 VR 로 풀 컨텐츠를 가능하게 내놓아서 하드웨어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된 걸로 생각했는데 그래서 PC 에서 VR 지원하는 게임들은 바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고요 F1, 아세토, 랠리 중 하나 정도는 23 년에 가능할 걸로 기대했는데 예상이 완전 틀렸어요 역시 하드웨어가 가장 문제겠지만 그래서 최적화 작업이 부담이 되는 것인지도요 그러다보니 PS5 PRO 가 기대됩니다 그란에서 그래픽 성능이 높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타 레이싱 게임의 VR 지원도 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유튭영상으로는 체감못하는 부분 VR1: 픽셀구조가 느껴지는 모기장현상 있음. VR2:: 모기장현상 없음 VR1: 밝기가 부족해 전반적으로 어두운데도 가장어두운부분은 또 밝음. 명암비 낮음. VR2: OLED에 HDR이라 블랙은 완전블랙이며 밝기는 쨍함. VR1: 플레이어의 위치와 각도와 공간을 카메라 앞으로 한정함. VR2: 상당히 자유로운 위치선정.
어차피 VR 을 사용한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평면 디스플레이로 아무리 설명해도 VR 의 느낌을 전달할 방법은 없죠. VR 경험자라면 평면 디스플레이로 전달되지 않는 부분은 알아서 이해가 가능할테고요 요즘엔 그래도 구입까진 안했더라도 경험은 해 본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일은 별로 없는데 몇 년 전만해도 VR 영상을 유투브로 보고 억지 부리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외국 유투버 중에 VR1영상을 편집해서 깔끔하게 올리는 분이 계셨는데 진짜 너무 리얼해 보여서 사고 싶었지만 싱글 레이싱 특정 이벤트만 가능 하다길래 맘 접었었죠. 그러다 VR2 지원 + 모든 이벤트 적용 이라는 소식에 두근두근 사전 예약해두고 매일 관련 뉴스만 기다렸던 그때가 벌써 1년전이네요 ㅎㅎ 사실 지금도 그란이나 vr관련 업데이트 소식이 있을까 늘 두근거리면서 루리웹 들락 거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스펙2 업데이트 후에 VR관련 조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 조심스럽습니다. 내부 스케일감이 달라졌어요 초기에는 핸들도 너무 작아 보이고 (차량마다 달랐지만 스케일감이 조금 어색했음 운전자 손도 너무 작아 보이고) 지금은 조정을 한 듯 합니다. 특히 F1차량 앉았을때 확 체감이 되더라구요 육중하지만 좁디 좁은 그 콕핏의 느낌! 이거 저만 느끼는 걸까요? ㅋㅋㅋ ps5 프로가 너무 기다려 집니다. 연산 능력이 올라가면 해상도 업이라던지 배경 디테일 조절이 있겠죠!?
PSVR 도 그란 때문에 발매 당일 구입했는데 그래픽 품질이 떨어지는 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 별 불만이 없었는데 플레이 가능한 컨텐츠가 너무 없었고 1:1 AI 대전은 너무나 멍청한 AI 때문에 재미도 없고 몇 번 하지도 않았었네요. 저도 프로에 기대가 큽니다. 해상도 떨어지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앞 차가 가까워지면서 보이지 않던 드라이버 헬멧, 스포일러가 팝인하는 거 보이면 아쉽긴 하거든요. 프로에서 그래픽 품질 향상이 되었으면 하고 폴리포니의 성향으로 볼 때 가능성은 다분히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윗글에서 적었듯이 타 메이져 타이틀의 VR2 지원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 하드웨어 한계로 인한 최적화 작업의 부담이 이유라면 프로로 어느 정도 해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