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올해 37아저씨입니다.
휴대폰으로 작성하여 오타가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년도및 기타등등이 오래되어 정확한 기억이 아닐수 있습니다.
지난 3월인가4월쯤 철권7이 피씨로 나온다는 소식을 인터넷 써핑중 우연히 알게됐습니다.
숨겨져있던 그리고 있고 있었던 격투 본능이 꿈틀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왕년에 나도 철권 좀했었는데...생각하며 몇일이 지났는데
나온다는 사실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겁니다.
바로 사전예약을하고 연습좀해볼라고 철권6ppsspp설치하여 해보는대 키보드로 너무어려워서 스틱에 대해 잘모르므로 여러가지 대충 알아보고 메이크스틱 십몇만원짜리 구매하였죠.
그리고 연습하는데 생활여건이 예전과 너무 다르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연습모드에서 풍신쓰고 콤보 넣어볼라는데 6살 큰딸이 조르르 달려와 아빠 뭐해?크리를 넣고....
싸움하는 게임 보여주는건 좀 안좋을거 같아
눈물을 머금고 마메 퍼즐보글보글 구슬 3개모으면 터지는거 켜주고 아빠 게임하는데 우리 딸도 해봐...자리를 비켜주고
아직 게임을 이해할 나이가 아니므로 몇번 버튼 눌리다가 갈줄 알았는데.. 게임 썸네일 사진보고 이것 저것 틀어달라는 아이...옆에서 티비로 소피루비 보고있던 작은 딸 조르르 달려와서 아빠 나도.....
게임도 모르면서 버튼 눌려보겠다고 둘이 싸우고 울고...
이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이 상황을 뒤로하고 내 할일을 하기엔 내가 너무 커버려서
6월2일을 기다리며 연습은 접고 애들이랑 같이 너구리나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2일날 휴무를 잡고 애들 어린이집 등원 시키고
몇달을 기다린 철권 키고 경건한 마움음으로 손 씻고
바로 연습모드 들어가서 한 10분쯤했을까...
어린이집 선생님이 호출...작은애가 토를 두번했다고...
씩씩하게 잘갔는데...그리고 왜 하필 오늘....아주 잠깐 찰나의 순간만 생각하고 애 데리고 병원 갔더니 목이 부어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고 다시 얼집에 보내기엔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 작은애랑 하루 종일 집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큰애를 델꼬 퇴근한 와이프 첫마디가..오빠 그래 기다렸는데 겜 못해서 어떻해?.....그러면서 애둘 델꼬 처가집으로
두시간 갔다올테니 겜 하라고...ㅋㅋ
하....이게 어째나 고맙던지...
사살 와이프는 겜을 하는대 있어 관대한 편입니다.
디아블로 첨 나올때 게임 하가위해 컴퓨터를 바꿔야겠다하니
그렇게하라고 쿨하게 허락해주고 첫날 밤샘도 허락해주고
그후 한달간 열심히 할수있게? 도와주었죠..
그때는 애기가 태어난지 몇달 됐을때쯤 이었죠..
그렇게 첫날을 철권 2시간정도 하고
지금은 다자는 11시 넘어 일어나 한두시간 즐기고 자는..
어제는 쉬는날 맘 먹고 오전부터 달려볼려했는데
몇시간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있을려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3시간 뿐이 못했네요
현재 15시간 정도 ? 싱글 13단 퀵매 랭매 합쳐 70판정도 둘다 승률 20%후반 이지만
지켜야할게 게임 승률과 계급 말고도 더있기에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지만 여건이 미친듯이 했던 태그1때와는 달라서 짬짬히 취미 정도로만 하기로 마음을 굳히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하...쓰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철1때부터 풍신류만 해와서 자금 주캐는 데빌진인데
다카 딴케할려니 시간 머리 몸 셋다 안되서 어렵지만 꾸준히 해볼랍니다.
모든 아저씨들 화이팅!!
그보다 너무 멋진 아내분을 두셧네요
핸드폰으로 어케 이렇게 길게 쓰셨지 ㄷㄷ
그러게요 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Frikkbot
화이팅요 ㅎㅎ
전 녹단을 못달아 속상해서 와이프랑 소주 한잔한적도 있어요 ㅎ..와이프는 귀여워 하더군요 쿨럭;; 모든 아저씨들 화이팅입니다.
언젠가는 중수가 될수있겠죠..ㅎㅎ 몇년을 할낀데요 ㅎ
그보다 너무 멋진 아내분을 두셧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나이 많은 철린인데 계속하니 승률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ㅎ
저도 엄청 공감되네요 ..ㅠㅠ 파이팅
화이팅^^
아내분 너무 멋지고 글쓴님도 너무 자상하네요. 제가 한살 더 늙은 아재인데 플스시면 친추하고 싶을 정도네요.
스팀유저입니다ㅠ ㅠ
40대 아저씨 입니다. 철권3시절 귀팔문 캔슬 마스터 한다고 진짜 오락실에서 살고, 배틀팀 게임할 때 패턴들 메모해가면서 복습하고 했었죠 스팀판 철권7 승률 40% 매일 터집니다 ㅜㅜ 나이가 먹었는지 순발력이 딸려서 그런지 힘드네요 ㅜ
화이팅이에요^^
전 와이프랑 애들이 가끔 겜하는거 보고있으면 무조건 이긴쪽이 제가한거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애들은 아빠가 철권 세계최강인줄 알고있어요^^;;;;
그런방법이 있네요 ㅎㅎ
저도 애 아버지 입니다 세상에 모든 아버지들 화이팅!!
화이팅합시다.
동갑이시네요 전 와이프는있지만 게임에 관대하고 아직 애는 없어서 퇴근하고 세시간씩은 할수 있는데 예전만큼 열정이 안생겨서 잘 안해요..ㅋㅋㅋ 티비가 더 재밌는때도 있고...
어제도 세시간하고 영화봤죠..체력적 한계가..ㅎㅎ
멋진.자식 사랑이네요.. 저는 6살 아들 하라고 조이스틱 넘겨줬는데... 에디로 트레져모드 잘깸...
부럽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아재들의 흔학 착각 - 나도 왕년에 철권 좀 했었는데 ㅋㅋㅋ
ㅋㅋ 인생 다 그런거 아입니까 ㅋㅋ
30대 응원합니다!
다들 화이팅
공감 가네요 저도 이제 아들이 11개월이라 아이 돌보고선 잘때 한 1시간에서 2시간 짬짬이 합니다 이제 녹단 갔네요 그래도 조금씩 하는걸로 위안을 ㅎㅎ 화이팅요 철권어른들 ㅋ
텍켄넷에서 아재팀 운영중입니다~ 아재님들 모두 홧팅입니다~
나이는 비슷하신데 글내용보다 단란한 가정이 부럽네요.이나이에 쉴때마다 집구석에 쳐박혀서 철권이나 하고있으니 어디가서 여자를 만날지ㅋㅋ근데 또 이게 너무편하기도 하고..장가는 못갈 팔자인듯..암튼 아재들 화이팅입니다^^
전 이상하게 와이프가 옆에서 지켜보면 더 안되는거 같아요 ㅠ 역전패 당하면 와이프 보기 민망하다랄까...
쌍둥이 꿈나라보내고 10시부터 2시간 하고 트레져 자동돌리고 자고 출근 퇴근 쌍둥이 꿈나라 2시간 하고 .....
빠셍입니다!
전 36... 비슷한 시대에 오락실에서 즐기던... 그 추억에 저도 기다렸습니다. 몇 달을.. ps4 게임 이것저것 하면서.. 지금 까지 ps4로 한 게임중 가장 재밋네요 철권이 추억 돋고!! 맨날 쳐 맞고 있지만.. 태그1 때 샤오유를 즐겨해 저도 다른 케릭 공부는 엄두도 안남니다. 한정판 사고 게임 모니터 사고 스틱사고... ps4도 철권땜에 산거고.. 이거한다고 수억 썼지만... 참 재밋네요.. 아이둘이 자야지만 시작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하루 한두시간도 즐겁네요..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