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엔딩보고난 뒤 스토리 궁금한 점

[McCutter]

(스포) 엔딩보고난 뒤 스토리 궁금한 점

하궤 fc 엔딩을 보고 이해력이 딸려서 궁금한 게 있어서요
1. 정보부는 왜 각 지역의 범죄를 사주 및 지원했는가?
이건 각 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보부가 해결하는 그림을 그려서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었나요...?
2. 레베가 고스펠을 정보부에 줬는데, 왜 알바 교수는 쿠르츠를 통해 빼내서 카시우스에게 넘기려 했을까요..?
sc 가면 나오려나요 sc깬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나서.. ㅠㅠ
아니면 제가 잘 못 이해했을까요..

[D.엡스타인]

1.생각하신 대로, 정보부가 각지에서 사건을 일으킨 이유는 인기를 얻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겁니다.
실제로 에스텔 일행이 매번 사건 해결에 큰 기여를 하지만, 가장 맛있는 부분은 정보부가 가져갔고
그 인기를 토대로 내부에서부터 왕국군을 장악하다가 종장에서 빵 터뜨린 겁니다.

2.이거는 순서를 살짝 헷갈리시는 모양인데, 아르바 교수는 카시우스에게 가스펠을 넘기려 한 게 아닙니다.
레베가 가스펠을 정보부에 넘김->무슨 이유인지 정보부 일반 대원이 가지고 다니다가 쿠르츠에게 발각
->쿠르츠가 이를 탈취하고, 뭔가 수상쩍어 보이기에 긴급히 카시우스에게 보냄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아르바 교수가 쿠르츠의 기억을 지움.
이런 순서인 거죠.

뒤늦게 정보를 지운 게 무슨 소용이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쿠르츠의 정보를 지운 덕에 가스펠을 가지고 있던 게 정보부라는 사실이 종장에서야 밝혀지니까요.
아직 군부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밝혀졌다면 정보부에게는 큰 약점이 되었을 겁니다.

[McCutter]

답변 감사합니다!
2회차 중인데 쿠르트 최면 풀릴 때 대사을 꼼꼼히 다시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