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달려서 이제 10시간 정도 플레이 했습니다.
기종은 PS5이고요.
개인적으로 보더1이 명작이고, 보더2는 그래픽도 1과 별 차이가 없고 뭔가 좀 1 자기복제가
심했던거로 기억하네요.. 결국 2는 플레이 하다가 중간에 하다 접었고 보더3의 경우는 출시하자마자
에픽으로 질러서 엔딩 봤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좀 어거지로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고 엔딩후에
파밍컨텐츠가 너무 재미없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 유져 입니다.
타이니 티나도 보더3에서 실망한 기억 때문에 게시판에서 플레이하신분들 소감 좀 보고나서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 보더3 보다 훨씬 재미있네요. (게임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음)
일단 보더랜드 특유의 의미없게 넓기만한 오픈월드가 아니라서 이동에 피곤함이 많이 줄었고,
덕분에 병맛 스토리에 좀 더 집중하게 되니 좋고 기존작들처럼 이동하면서 지치지 않아서 좋네요.
10시간 정도 했는데도 아직도 초반이고 서브퀘를 다 하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엔딩까지
달리려면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ㅎㅎ
오버월드 맵에서 TRPG식으로 이동하면서 던전이나 지역들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약간 SEMI 오픈월드 스타일)
바뀌었는데 저는 이 스타일이 기존작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PS5 해상도모드(FHD) 기준으로 프레임 양호하고 그래픽도 괜찮네요. 단 게임 사운드가 너무작아서
TV볼륨을 이빠이로 해 놔야 된다는게 좀 그렇고요. 전체적으로 사운드 자체가 빈약한 감을
지울수가 없기는 합니다.TV볼륨 많이 키우고 해도 뭔가 사운드 자체가 빈약해서 단순히 사운드
출력값 문제는 아닌 듯 하네요. 이부분이 좀 아쉽네요.
햅틱, 어답티브 트리거 지원 잘 되고요. 햅틱은 좀 너무 과할 정도로 적용이 되서 달리기만
해도 진동이 오네요. 뭔가 퍼스트파티 게임들에서 지원하는 햅틱보다는 좀 이질적인 햅틱 시스템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없는거 보다는 좋네요 ㅎㅎ
스토리자체가 정말 병맛컨셉인 게임인데, 생각외로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티나랑 다른 NPC들이 이야기 해 주는 것도 병맛인데 재미있네요.
성우연기는 기존작보다 확실히 좋아졌는데 타 한국매체에서 리뷰나오는거 보면
번역이 괜찮다고 하는리뷰가 좀 보이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번역에서 원작의 진짜
병맛 대사들을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아 이 단어를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저 단어로 번역했으면 훨씬 영어원작에 근접한 한국병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 텐데..하는 부분이 중간중간 있네요.
영어 비속어 -> 한국어 비속어로 번역을 그대로 더 해 줬으면 어땠을까 생각 해 봅니다.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오히려 원문 영어비속어가 언어순화가 되어 버리는 부분이 많아서 살짝 아쉽네요.
아마 15세 이상 플레이로 게임이 나오면서 어느정도 타협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8세 이상이면 그대로 그냥 한국 비속어로 더 병맛뽕삘 오졌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이부분 제외하면 번역은 상당히 괜찮게 잘 되어 있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특히 고.자.탈.출 같은
초월번역도 꽤 보이고 ㅎㅎ
결국 제임 자체가 루트슈터이기 때문에 엔딩보고나서 엔드파밍 컨텐츠가 얼마나 재미있냐에 따라
게임 호불호가 갈려서 일단 엔딩보고 엔드파밍까지 즐겨봐야 제대로 된 소감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서도. 게임플레이 자체가 보더3 보다는 더 재미있게 뽑혀서 계속잡고 플레이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기존 보더랜드 재미있게 플레이 해 보신 분들은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고 일반FPS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도 병맛뽕삘 싫어하시는 분들 아니시면 무난하게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네요.
다들 전설템 득템 하세용~
개인적으로 티나를 좋아해서 주인공은 따로 있지만 티나가 메인주연우로 나서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입장이니 더 재밌게 즐길수 있는거 같습니다.
전작은 다크소울, 반지의제왕 패러디 웃겼는데 이번작은 기대되네요 ㅋㅋㅋ
고자탈출 아니고 고자탈모
글 잘보았습니다! 엔드 컨텐츠도 소감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