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서도 1편의 브릭이 챠쟌~ 등장할때 깜놀 무척 반가웠는데
3편에선 아주 여러명이 차근차근 등장해서 같이 전투하는게 너무 좋네요
근데 이전 케릭들이 영어로 떠들기는 했지만
특유의 성격이 묻어나는 억양같은게 진짜 얘도 ㅁㅁ구나
싶은게 전해졌었단 말이죠?
한국더빙은 이게 같은 케릭맞나 싶은게 한두명이 아니네요
이제 중반인데 앞으로 나올 신케릭들 생각하면 어휴
한국어자막에 영어더빙도 안되는 이해안가는 시스템도 ㅈㄹ맞고
성우분들 목소리가 너무 좋긴한데
자기가 맡은 케릭 연기하기전에 유튜브로 5분만 봐도
비슷하게 연기하거나 영 목소리가 안맞으면 다른 성우에게 양보할 수 있는 일일텐데
성우로서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것을 못챙기면 목소리가 백날 이뻐서 뭐하나요
많이 실망스럽네요
시리즈물이라 이전작이 3편이나 되다보니 보더랜드를 즐겼던 유저들이 국내에도 상당할텐데
유저수와 관계없이 전작에서 어떤 느낌으로 연기했는지를 점검하지 않았다는것은
기본중의 기본을 망쳤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사실 한국더빙을 원래 좋아하지 않는 부류이긴 합니다
좋아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서 의견을 내기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우리나라 성우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당한 비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갈이가 아니라 현업 성우분들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영화 애니 게임의 한국성우더빙의 느낌은
목소리 멋지고 이쁜 사람들이 그 케릭터에 녹아드는 연기가 아니라
자신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살짝씩 튀게하여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는게 너무 역력합니다
연기잘하는 일반 연기자들이 영화 드라마에서 갈채받는 연기를 하는건 목소리가 이뻐서가 아니죠
본인의 껍질을 벗고 영화속 케릭터에 몰입해서 정말 그 인물인듯한 혼연일체를 보여주기때문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는 것인데
성우들 더빙에선 그런걸 느낀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외화나 애니등등 국내더빙판은 매우 꺼려합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것이구요
게임이나 애니는 딱 봐도 외국인같으면 국내성우더빙이 어색할지라도
그렇지않고 한국인정서에 맞는 케릭이라면 국내성우더빙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할만하다고 보는데
결론적으로 이름있는 목소리좋은 성우가 연기를 해봤짜 진짜 '영혼없는 연기' 그 자체에요
게다가 성우의 특성상 목소리가 매력적이라 그 튀는 매력때문에
처음 접하는 작품에서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를 접해야하는게 참 김빠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성우들은 미국인들에겐 같은 느낌이겠죠
클랩트랩이나 티나의 진짜 그 케릭같았던 목소리는 다른 작품에서 그 성우들이
연기를 했을때 미국인들은 그걸 알아차릴지 어떨지 목소리를 달리해서 낼지 모르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선 기존 보더랜드 작품들 케릭들 목소리가 너무 신선하고 몰입되고 좋았어요
클랩트랩과 티나의 목소리는 이쁘고 멋잇는 목소리는 아니며 튀기는 엄청 튀는데
개성은 물론이고 해당 케릭터에 푹 빠지게 만드는게 그게 성우의 프로정신이고 능력이겠죠
한국더빙판도 충분히 그들의 멋진 목소리를 바탕으로 케릭해석을 제대로 해서 연기한다면
외국성우보다 더 몰입이 크고 듣는 팬들을 더더욱 즐겁게 해줄 수가 있을텐데
결론적으론 그렇지가 않아서 한탄만 나오네요
보랜3의 모든 성우가 개판인건 아니라서
기대치 놓고 그러려니 하고 즐기고는 있는데
스샷 위치까지 도착하고 실망이 큰김에 넋두리가 길었네요
브릭은 또 왜 말투자체가 덩치 큰 바보가 된건지??
2편에선 말도 똑똑하게 하고 광기어린 느낌의 말투와 단어들로 비중이 묵직한 케릭이었어요
브릭 맡은 성우분은 진짜 유튜브로 5분 투자해서 연구하는게 그렇게 힘들었을가싶네요
사펑 발매전 한글날에 한국더빙 소식 전해졌을때
더빙을 좋아하지않지만 제작사에서 한국을 신경써서 더빙했다는 사실자체가 무척 반가웠고 고마웠었습니다
유저들이 모두 감사해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찬물 뿌리긴 싫어서 저역시 감사의 댓들만 달기 바빴는데
관련 영상도 공개되면서 사펑 참여했던 성우들이 원래 욕을 할줄모른다고 자랑스레 얘기하던게 참 씁쓸했습니다
본인 인생이야 욕없이 살아온건 정말 대단한것이고 존경받아도 마땅한 일인데
욕을 모르는 사람이 쌍욕이 난무하는 작품에서 그 느낌을 어찌 살리려고???
가뜩이나 일상적인 대화도 영혼없는 기술적인 접근 느낌때문에 거부감을 주는데
국내성우계는 갠적으로 여러모로 실망이 큽니다
성우들 목소리가 멋져서 활약이 큰 분야는 광고라던가 다양한 분야들이 있고
그곳에서 듣는 목소리들은 정말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그분들 목소리 자체를 폄하할 생각은 없고
오히려 그 아까운 목소리가 연기쪽에서 역효과를 내는게 안타까워서 한 사람의 의견일뿐이지만
남기고 싶었네요
보랜3 게임은 2편보다 많이 발전하고 재미도 더 해졌는데 스토리 메인작가가 퇴사후
평가가 안좋길래 엔딩은 기대를 안하고
파밍과 전투와 탐험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가장 애착이 갔던 플레이어블 케릭터가 등장해서 반가웠는데
스토리 중반에 다다르고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제작사의 의도를 마냥 욕하진 않겠지만 아픈건 아픕니다
아프게 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스토리짠거겠지만
생각과 마음이 복잡합니다
그렇군요
ㅋㅋㅋ본편에선 브릭의 캐릭터 연구를 잘못해서 헐크같은 바보처럼 더빙되었는데, 사이코 크리그 Dlc에서서 재출연한뒤론 좀 나아집니다. 왈도체처럼 말하는 문제도 생겼지만 크리그의 정신세계 속에서 만들어진 브릭이니 문제는 없나....?
판도라행성에선 유독 브릭의 지능이라던가 언어구사 매커니즘이 폭넓은 영향을 받나보군요 본편진행하면서 크리그 에코 읽다보니 너무 반갑고 이 ㅁㅊㄴ과 평생 같이 살아야하는 멀쩡한 크리그가 불ㅆ아하더라구요 ㅋㅋ 방금 엔딩봤습니다
솔직히 민감한 문제이긴 합니다만, 영어 성우는 캐릭터 분석이 좋아서 자연스럽고 몰입감있고, 우리나라 성우는 그렇지 않아서 몰입감이 떨어진다. 이건 글쓰신분의 개인적인 소감이자 견해이지 이게 우리나라 성우계의 문제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봅니다. 성우들은 목소리에 비해 또는 튀어 연기가 어색하다고 생각하시는데 마당을 나온 암탉 한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연기좀 한다는 연예인들 수두룩하게 채워넣어 더빙했음에도 이래서 전문성우가 필요한건가 라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반대로 아저씨나 오징어게임 일어나 영어 더빙판을 한번 들어보세요. 우리가 알고있는 아저씨속의 원빈의 연기를 생각하면 외국어 더빙판의 연기는 개차반처럼 느껴실 수 있습니다.(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이것은 연기자의 연기와 성우의 연기가 다른 모든 국가의 성우들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말씀하신 내용들이 우리나라 성우계의 문제라면 그것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성우계의 문제다 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본편에서의 브릭은 해당성우의 캐릭터 해석의 실패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는것은 동의합니다. 조금 실드를 치자면 제작사에서 인력이 파견되어 캐릭터의 컨셉,성격등을 디렉팅해주며 조정해주는 모든 작품의 원어더빙보다 그런거 일절없는 해외판 더빙들이 퀄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그와 더불어 1편부터 더빙이 이루어져 3편에 브릭이 그런식으로 해석되어 더빙이 되었다면 더 큰 문제겠으나 갑자기 3편이 더빙으로 딱 나타났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