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용과 같이 키류 사가라기보다.. 키류 탈을 쓴 로스토 쟈지멘토 같은 분위기가 있네요
그리고 인트로 보니까 마블 따라하는 것 같던데. 의미는 모르겠음
볼륨은 짧다면 짧을 수 있는데. 용 시리즈 자체가 원래 스토리만 밀면 짧아서 크게 문제될만한 건 아닌 거 같고
기본적으로 특유의 재미는 보장되니 혹시 리뷰들 보면서 구매를 고민중이라면 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 시리즈와 차이가 좀 있어서, 아쉬움도 없지 않은데. 이하 느낀 바 몇자 적어봅니다.
1. 뉴게임은 왜 지원 안했을까..
용7도 그러더니 무슨 내막에서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기본적으로 제가 즐겨왔던 방식은 노말+프리미엄 어드벤처로 업그레이드하고, 뉴게임으로 난이도를 높혀서 즐기는 방식인데다
어찌보면 풀업그레이드 키류로 스토리 밀어버리는 것도 일종의 팬서비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키류는 어쨌던 먼치킨이어만 하니까요..
2. 캬바걸의 실사화..
그간 실존 인물을 모델로 썼다가 작붕 논란도 좀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쭉 해왔었는데.
실존인물 녹화영상을 틀어버리니 뭔가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한 2번 트라이 해보고 그냥 접었습니다.
사와 센세부터 시작해서 아카메도 그렇고 또 야가밍의 여자친구들 등등.. 미형 여캐 찍어낼 능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라 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어쩌면 비용적으로 싸게 먹혀서일 수도 있겠다 싶었던 대목
3. 캐붕..
카메오 출현하는 ㅎ모씨.. 뭐지 싶었음.. 평소 성깔이 그 성깔이 아닐텐데..
암만 사이드스토리?지만, 캐릭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만든 듯한.. 너무 대충만든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4. 미니게임 일부 강제
예전 하루카 조르기 수준으로 극악한 건 아니지만,
능력 강화에 필요한 포인트 벌러 돌아다니는데 미니게임을 섞는 건 좀 인질에 쎈 거 아닌가 싶었음
하루카 조르기는 할 사람만 하면 되는데. 이거는 포인트 모자라면 억지로 해야 되는 거라..
참고로 아카메 포인트 막 써도 된다는 안내가 있서 막 썼다가 업그레이드가 중간에 막혀서 피 봄..
사실 템도 어지간한 거는 다 다른 상점에서 살 수 있더만... 결과적으로 아카메 포인트는 남는 게 맞지만, 진행 중 불필요한 소비는 좀 아닌 듯 함
5. 판정 문제
일단 일본도를 들고 있는 친구들은 횡베기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횡이동으로 뒤를 잡았는데도 쳐맞는? 이상한 판정 때문에
왜 이렇게 디자인을 한 거지 싶었음.
게다가 자세를 낮게 잡고 들어오는 친구는 철권의 상단공격처럼 때리는데 안맞는 경우도 더러 보였고
난이도가 비교적 하향된 건지 도지마의 용은 강공격 모아서 때리는 것도 잘 먹혀서 액션이 시원시원해서 좋았지만..
다만 피격감이.. 나도 모르게 피가 쭉쭉 빠져있음.. 약을 빨아야 하는 타이밍인지 감이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공격 프레임이 짧기 때문에 호랑이 떨구기는 공격을 보고 반응하기보다 거리를 보고 미리 깔아두는 느낌으로 쓸 수 밖에 없었는데.
판정이 빡빡해서 좀 답답하더라구요.. 그냥 기도메타임..
대신 평타가 쎄져서 공격할 때 횡이동으로 뒤잡고 패는 게 안정적임
RPG를 하려는 이유가 판정 디자인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판정하니까 인형뽑기..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거지같아져서.. 포인트 때문에 몇판해보고 봉인 ㅋㅋ
쭉 다소 아쉬운 점 적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게 본 부분도 많은데.
엔딩은 즙을 짜내려고 설정이 붕괴되는 느낌이 살짝 있는데 나름 좋았습니다.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나 싶고
개인적으로는 용6도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자잘지만, 나름 일반인 페이스 모델도 몇 개 늘어나서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고,
드디어 스토리 본편 진행 중 옷을 바꿔입을 수 있는데다 아카메와 란의 따봉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용8은 더운지역 특성상 화려해서(?) 기대 됩니다.
부제: 이름을 혼자서만 지운자
ㅎ모씨 누군가요?
용7도 드퀘를 오마쥬한 작품이고 드퀘도 뉴겜플 없으니 용7도 없다 이러다 팬들한테 욕먹고 내놓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