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시리즈들은 하나같이 볼륨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즐길수 있는 컨텐츠가 상당히 다양하고 게임 배경이 참 아름답기 때문이겠지요
전 어쌔신 시리즈 1편은 못해보고 나머지는 다 해보았지만 이번 편이 눈은 가장 즐거웠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에 덧붙여 귀도 가장 즐거웠던 시리즈였습니다.
아름다운 해변 피서지 느낌이었고, 반주없이 이어지는 뱃노래는 게임을 끄고도 귓속을 즐겁게 돌아다녔지요. 물속 탐험도 그리고 해적을 실제로 플레이 해보는 것보다 신선했습니다. 동기화 조건도 까다롭지 않아서 비교적 편안하게 동기화 100%를 맞추었구요
게다가 사소한 부분일수 있는데 중간중간 동영상이 나오는 부분에서 옷을 기본 복장이 아닌 복장을 입어도 그 복장 그대로 동영상으로 나오는 부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눈과 귀가 즐겁고 신선한 느낌도 받았다면 당연히 최고의 게임이라고 평가해야 하고, 실제로 전 재밌게 즐겼고, 아는 누구한테 이 게임 재밌다고 추천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게임이라 평가하기엔 아쉬운 부분도 컸습니다. 눈과 귀과 즐거웠지만 좋은 것도 너무 반복하면 질리듯이 이 게임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이 게임의 큰 뼈대 두개, 해상전과 메인미션, 이게 너무 반복적입니다. 해상전은 무력화후 선상전투, 메인미션은 미행, 무한 반복입니다.
그리고 스토리 부분은,,,, 제가 포세이큰도 모르고 3편도 몰랐으면 흐뭇했을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해피엔딩이었을테지만,,,,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기 때문에 해피엔딩이지만 해피하게만 볼 수 없는 그런 느낌이고요 또 초반부터 어떻게 어쌔신들의 기술을 모두 알고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끝내 가르쳐 주지 않더군여.
전투도 3편에 비해서 오히려 퇴보한 느낌입니다. 선상전투때는 아군때문에 오히려 전투가 방해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무기도 적어지고 타격감도 그닥... 막판엔 암살검만 썼습니다. 암살검 타격감은 여전하더군여....
반복 반복 정말 눈과 귀가 즐겁기만한 진행보다는 약간의 변화도 필요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이나 과제 달성에서도 난이도가 쉬운편이라 그런건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만족스럽긴 하지만 스토리나 너무 단순화된 전투 시스템 반복적인 이벤트 영상들..약간의 변화가 아니라 어크는 한번더 1편에서 2편으로 넘어가는 단계처럼 깜짝 놀랄만한 파격적인 겜성이 필요한 시점같음
감상평 제대로 쓰셨어요 공감함 ㅋ
공감합니다. 초반의 재미가 반복되는 미션때문에 반감되더군요. 그리고 어크 시리즈의 특성상 과거와 현재를 오가다보니 유독 끊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몰입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