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할 거리 투성이인 이번 젤다 야숨이지만, 새삼 특히 대단하다 느꼈던 부분은 바로 조작의 직관성이었습니다.
본작은 링크가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보니 컨트롤러의 모든 버튼들이 동작이 중복되는 일 없이 모두 사용됩니다. 그래서 조작이 자칫 너무 어려워질 수도 있었을텐데요, 워낙에 직관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다보니 익숙해지고 나면 아주 편리해지더군요. 예를 들어 무기를 꺼내거나 발도하는 버튼은 당연하게도 공격 버튼과 동일합니다. 무기를 다시 집어넣는 버튼은 전력질주 버튼과 동일한 버튼으로 배정되었죠. 이건 전력질주 달리기를 할때면 무기를 넣는게 당연하겠지, 하는 상식과 연관된 키배정일겁니다. 아이템을 줍는 것과 각종 액션이 동일한 키 배정 된 것이야 뭐 별다른 말이 필요없는 내용이고요. 특이할점은 무기내구도 시스템과 연계된 무기 던지기 버튼이 따로 존재한다는 거였습니다. 이번 야숨을 처음 플레이할 당시에 이와 관련해 재미난 경험을 하나 했었죠.
시리즈 전통의 여러 서브 무기들 중 활과 화살이 원거리 주무장으로 격상되었고 폭탄은 룬 마법 기능으로 들어갔지만 다른 무기들은 사라지거나 주무장 장비들 중 하나로 통합되었죠. 게임 초반부 플레이를 하다가 상자를 열었는데 익숙한 v자 모양의 나무 부메랑이 나왔습니다. 너무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이거 근데 어떻게 조작하는거지? 궁금해지더군요. 공격 버튼을 눌러보니 (당연하게도) 손에 쥐고 그냥 휘둘러 보코블린을 후드려 팼습니다. 어..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하긴 이것도 둔기라면 둔기니 무기 사용 버튼으로는 휘두르는게 당연한가? 생각되더군요. 그 순간 머릿속에 '무기 던지기' 버튼이 떠올랐습니다. 설마?! 하면서 조준하고 던져보니.... 부메랑이 멋지게 날아가서 적을 때리고 U턴해 되돌아 옵니다ㅋㅋㅋ 돌아오는 부메랑을 보며 다시한번 '저거 왠지 그냥 자동으로 잡아지는거 아닐거 같다... 근데 그럼 내가 뭘 어찌해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이미 제 손은 자연스럽게 '아이템 줍기+액션하기' 버튼 위로 가 있더군요. 타이밍 맞춰 A버튼을 눌렀더니 링크가 멋지게 부메랑을 잡아냅니다....
초반부 어쩌다 손에 쥐게 된 부메랑을 보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가, 조작 어찌 할지 궁금증이 생김과 동시에 튜토리얼에서 지금껏 손에 익힌 기본 버튼 조작들만으로 직관적으로 부메랑 사용법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건 뭐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오더군요.... 게다가 그 첫 부메랑이 본작에 등장하는 수많은 부메랑류 무기들 중 딱 기본형, 시리즈 전통의 부메랑과 유사한 생김새의 그것인데다가 그게 배치된 위치 역시나 첫 퀘스트 진행 방향에서 아주 미세하게 살짝 벗어난, 눈에 보이는데 약간 수고를 해가며 얻어도 그만 안 얻어도 그만인 절묘한 그런 위치에 떡하니 놓여 있었다는게 정말 제작진의 정교한 설계라고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시리즈 전통의 팬이라면 이걸 처음 습득했을때 아련한 반가움을 느낄 거라는 것, 그리고 그 사용법은 이미 당신 몸이 알고 있을테니 어디 한번 스스로 찾아보라며 수수께끼삼아 던져두는 그 자신감 충만한 정교한 게임 설계.. 부메랑 무기 하나만으로도 젤다 야숨이 왜 갓겜인지 감탄하게 되는 디테일이었습니다...
ps)게임 중에 존재하는 여러 부메랑류 무기들 중에 정말정말 의외의 물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밤에 일대 다수의 치열한 전투 중이었는데 저축해둔 무기가 떨어진 상태라 땅에 떨어져 있던 '이것'을 냅다 주워서 에에라 하고 휙 던졌는데 그게 곡선을 그리며 되돌아 오는 걸 봤을때의 충격이란... 그러고보니 아 저것도 V자 모양이긴 했구나 싶더군요...
제생각은 다르네요 말을 휘바람 불러서 달리는 도중에 탈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a버튼 연타를 하면 타는 동시에 바로 가속에 들어갑니다 대시를 b로 했을경우 a버튼으로 타고 b버튼으로 가속할때 삐긋하면 말에서 내리는 경우가 생길수있습니다 또한 젤다의 프로그래밍상 말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있고 말을 탔을때 게이머컨트롤러의 움직임이 말에게 바로 적용되는것이 아닌 링크를 통해서 적용됩니다 말을 탄후 움직일때 예전게임은 컨트롤러가 직접적으로 말의 움직였다면 야숨은 컨트롤러가 조종하는것은 오직 링크이고 링크를 움직여서 말에게 명령하는것이죠 즉 링크가 a버튼(액션키)으로 고삐를 사용한거고 말이 이에 맞추어 대시를 한거죠 ‘링크 대시는 B, 말 대시는 A’ 에서 ‘말 대시’란 단어가 틀린거죠 말 대시가 아닌 말 고삐를 사용한거니 액션키를 담당하는 a버튼을 누르는것이 맞습니다
그거 돌아오는 공간에 장애물이 많으면 충돌하면서 땅에 떨어지거나 튕겨나갑니다ㅠㅠ 키이스 잡기 정말 만만하고 좋은 무기인데 숲속이나 절벽 근처에서 사용하면 분실될 가능성이 높죠...
지형이 좁거나 근처네 바위가 많으면 팅겨나가서 그래요
개인적으론 부메랑무기가 젤좋음
부메랑은 좋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몇 있죠 링크 대시는 B 말 대시는 A 이거 정말 왜 이렇게 했을까 싶은 부분 심지어 링크 대시와 말에서 내리기 버튼이 같아 대시 대신에 내리기를 몇번 말 타기/내리기는 A로 통일 했어도 아무문제 없었을텐데 그렇게 되면 링크/말 대시는 B로 통일 깔끔
주머니도 대분류 R L (모험수첩,시스템) 중분류 ZR ZL (무기,소재,요리) 소분류 스틱R 스틱L 주머니 페이지에서 중분류 버튼 딱 하나만 넣었어도 인벤토리 서치가 훨씬 편했을 텐데 ㅠ
ZR ZR 안겹칠것같지만 전투하다보면 겹치는 일이 발생해서 안된듯합니다 키가 모자른 감이 있죠 말은 도구이기도 하고 말내리고 달리기가 이어지기 때문인것같네요
게임할시간이없다
제생각은 다르네요 말을 휘바람 불러서 달리는 도중에 탈때 보시면 아시겠지만 a버튼 연타를 하면 타는 동시에 바로 가속에 들어갑니다 대시를 b로 했을경우 a버튼으로 타고 b버튼으로 가속할때 삐긋하면 말에서 내리는 경우가 생길수있습니다 또한 젤다의 프로그래밍상 말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있고 말을 탔을때 게이머컨트롤러의 움직임이 말에게 바로 적용되는것이 아닌 링크를 통해서 적용됩니다 말을 탄후 움직일때 예전게임은 컨트롤러가 직접적으로 말의 움직였다면 야숨은 컨트롤러가 조종하는것은 오직 링크이고 링크를 움직여서 말에게 명령하는것이죠 즉 링크가 a버튼(액션키)으로 고삐를 사용한거고 말이 이에 맞추어 대시를 한거죠 ‘링크 대시는 B, 말 대시는 A’ 에서 ‘말 대시’란 단어가 틀린거죠 말 대시가 아닌 말 고삐를 사용한거니 액션키를 담당하는 a버튼을 누르는것이 맞습니다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그 의외의 물건이라는 것이 대체 뭔가요 ㅠㅠ 궁금해서 잠 못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