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트무어에 표적을 암살하러 온 47
자신의 죽음을 위장한 표적을 제거하러 왔으나, 마침 그 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사건을 조사하러 온 유명 사립탐정. 오늘 아침에 표적에게 의뢰를 받았다는 군요.
명백한 밀실에, 유서까지 발견되었으나 표적은 자.살을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택에 몰래 숨어든 다음 탐정을 기절시키고 옷을 뺏아 입습니다.
모 유명 게임의 원칙대로 뚝배기 깨기는 골프채가 제격이죠.
변장을 끝내고 의뢰인과 만나는 주인공.
저 할머니가 이번 임무의 타겟이자, 살인사건의 의뢰인인 알렉사 칼라일 부인입니다.
사건 현장인 피해자의 침실을 조사하는 주인공
카메라로 피해자의 사망시간과 사인을 추정합니다.
3에서 추가된 카메라 시스템으로 스캔을 통해 정보를 모을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방안, 책장 속 책을 당기니 드러나는 비밀 통로.
오래된 저택 안에는 여러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정보창에 있는 피해자와 용의자들 목록.
먼저 피해자. 표적의 남동생인 재커리 칼라일입니다. 독살로 추정
표적의 장남이자 피해자의 조카. 그레고리 칼라일.
시종일관 느긋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레고리의 아내이자 표적의 며느리인 엠마 칼라일.
이곳저곳을 조사하는 47을 못마땅해하고, 저택의 분위기가 아들에게 영향을 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레고리와 엠마의 아들이자, 표적의 손자인 패트릭 칼라일
저택안에서 셀카를 찍거나 메이드를 꼬시는 등 지루함과 싸우고 있습니다.
표적의 막내딸, 레베카 칼라일. 소심한 차남을 두둥하는 둥 형제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예술계 쪽에서 나름 유명한 인사라고 합니다.
표적의 차남, 에드워드 칼라일.
교수라는 직함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가문의 위세에 비해 보잘것 없는 자신을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택의 집사 펜스비 씨.
50년 넘게 칼라일 가를 모시며 이 저택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택 바깥이나 정원 온실 등 여기저기서 증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팡이를 통해 열 수 있는 숨겨진 방을 발견하는 47. 그 안에는 또 다른 과거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사건의 진상을 알아냈다고 보고하여 마담 칼라일과 독대하는 47.
피해자 재커리는 자.살이 맞다고 보고하는 47. 누나가 죽은걸로 알고 있던 피해자가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것이라고 하지만, 납득 못하는 의뢰인.
동생은 자신을 탐탁치 않게 여겼고, 그런고로 자신이 죽었다고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과거의 진실을 밝혀줍시다.
표적 알렉사 칼라일과 동생 재커리 칼라일은 40여년전, 본래 가문의 후계자였던 몽고메리 칼라일을 발코니에서 떨어뜨려 죽였습니다.
이후 알렉사는 매우 자연스럽게 후계자가 되어 아무 거리낌없이 주어진 삶을 영위햇지만,
동생 재커리는 식물에나 관심을 쏟는 괴팍한 은둔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커리 칼라일은 숨겨진 방에 있던 장남 몽고메일 칼라일의 편지를 찾게 됩니다.
사실 몽고메리는 지역 처녀와 사랑에 빠진 상태였고, 가문의 후계자를 동생 알렉사에게 넘겨줄 생각을 진작 하고 있었습니다.
즉 가문의 후계자가 되려했던 알렉사와 그를 도운 재커리의 살인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몇 십년 동안 숨어있던 편지를 읽게되어 그 사실을 알게 된 재커리. 거기다 최근의 누이의 (위장한)죽음.
이 여러가지 사건으로 결국 재커리는 자.살을 택하게 되었다. 이것이 47의 결론입니다.
이 결론을 듣고 황망해하는 알렉사 칼라일. 본래부터 자신에게 자리를 물려줄 오빠의 생각을 몇십여 년만에 알게 되었고,
죄책감으로 자.살을 택한 동생의 전말을 듣고나니 말 그대로 멘탈이 박살난 듯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보상으로 뭘 바라냐는 물음에 불변자에 대한 파일을 요구하면 47의 정체를 대충 짐작하는 듯한 알렉사 칼라일.
될 대로 대라인지 세게 최고의 히트맨 앞에서 초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잠시 혼자 있다 해달라면서 발코니에 나가 난간에 몸을 기대더니
스스로 몸을 던집니다. 40여년전 저지른 일에 대한 허무함. 자.살을 택한 동생에 대한 죄책감. 파탄 직전의 재정상황 등등. 여러 요소가 겹치며 결국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조사 중 장남 그레고리와 며느리 엠마의 방을 조사하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엠마가 자신의 친모인 '제인'이란 여성에게 받은 쪽지를 입수하게 되는데,
제인은 바로 몽고메리와 사랑에 빠졌던 여자였습니다.
제인은 자신의 연인이 동생들에게 밀려 죽게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자신의 딸에게 친부의 죽음에 대해 알려주면서 빼앗긴 칼라일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되찾길 원했습니다.
보아하니 몽고메리가 자신의 계승 자리를 포기할 생각이었던것을 알려주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여하튼, 엠마는 친모의 뜻과 친부의 원한을 갚기 위해 칼라일 가문에 접근했고, 사촌인 그레고리에 접근하여 결혼하고 아들까지 낳은 것입니다.
뭐이런 콩가루 가족이 있나.
수상쩍은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정원에서 미행하게 되면 온실에 가는 엠마를 볼 수 있습니다.
온실 추출기에서 식물로 독약을 추출하는 엠마.
그렇습니다. 재커리를 독살한 것은 엠마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옆에 자료를 보면 곧 알렉사 까지 독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알렉사의 독살에 성공하는 엠마.
47은 이번에도 자신의 손을 더럽힐 필요가 없었습니다.
혹은
알렉사 칼라일에게 진상을 밝혀 줄 수 있습니다.
엠마는 당신의 며느리이지만 조카이기도 하다고. 사실을 알려주면 경악하는 알렉사 칼라일
동시에 재커리의 살인범이자 당신을 죽일 계획이라고 다 말해주는 47.
욕을 하며 분노를 곱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자신의 오빠는 가문을 이을 자질이 없었고 집안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겨 자신의 행적을 정당화 합니다.
재커리가 자.살했다고 밝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입니다.
47은 몽고메리가 후계자 자리를 양보하려 했다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똑같이 혼자 있게 해달라며 발코니에 나가지만, 자.살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자신을 속인, 그리고 자신을 죽일 계획을 하는 조카를 어떻게 조질지 고민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어림도 없지.
우리 임무는 어디까지나 알렉사 칼라일의 제거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혼자 있고 싶어 보디가드도 물린 알렉사는 속수무책으로 밀려 떨어집니다.
자연사입니다.
번외편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초청된 사진사. 헌데 카메라에 전력 공급을 못하고 있습니다.
무능한 사진사를 때려눕히고 그 역할을 대신해 줍시다. 먼저 전력을 공급하고...
헌데 사진 찍어야할 배경에 대놓고 멀티탭이 놓여 있는게 꼴보기 싫네요.
거슬려서 망가뜨렸습니다.
뒤쪽 사자상에서 물이 나오면 더 멋있어 보이겠죠?
이런!
카메라 셔터를 터트리자 멀티탭에서 흘러나온 전기가 사자상에서 흘러나온 고인물을 통해 위쪽에 앉은 칼라일 부인에게 전해졋네요.
덕분에 감전사 사진이라는 희귀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영화 나이브스아웃이 생각나더군요
그것의 오마주일걸요.
글 잘읽었습니다. ㅋ 첨에 할때는 감전시켜서 죽였는데. 이런 심오한 내용이 있었네요.
참 재밌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잘봤습니다. 이래서 한글화가 필요한 것인데 영어로 하니 당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