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상기후 관련해서 인상깊은 경험 썰
얼마전에.. 불특정 다수가 참여한
업계 뒷풀이 자리에서
이상기후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재밌는것은,
이상기후를 우려는 이슈를 진지하게 걱정하는 비율은
10퍼도 안돼더군요.
나머지는 '아~ 그런거 믿으세요? ㅋㅋ'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와 얘 그런 사이비를 믿네 ㅋㅋ 하는 반응이더군요
전 아토피가 워낙 심해서
기온이 올라간 곳에서 오래 있으면
진짜 분 단위로 목숨이 위험해져 오기 때문에..
요즘 참 우울했던 지라 해당 이슈를
되게 진지하게 경청하는 쪽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40도를 찍어도 땀좀 흘리고 말면
되기 때문에 +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기기에
위기감의 체감이 완전히 다르구나
세상사람들은 의외로
진짜 위기랑 사이비 위기를
구분하지 못하는구나
같은 세상을 사는데 이렇게까지 보는게 다른가
싶어서 참 인상 깊더군요
요즘 농가 축사 다들 온도 올라서
식물이고 동물이고 할것없이 픽픽 죽어나자빠지고
수풀은 메말라서 산불은 점점 심해지는데
식비도 광열비도 더더욱 가파르게 고공상승을 하겠지요..
이러다가 에어컨 쓰는 업무 환경에서 밀려나면 어쩌지
아 진짜 전정당하기 싫다 싶은 요즘입니다
보이저님 어서 우주 너머 진출 문명에 맞닿으시어
인류를 서번트 유니버스로 이끌어주십시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