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 엄청 늦게 알게 된 것입니다만
다크소울 시리즈 OST에서
사쿠라바 모토이님(Motoi Sakuraba님, 桜庭 統さん)의 경우는
트위터의 문답에서
다크소울1의 마누스의 OST의 가사가 라틴어인가에 대해
본인이 담당한 ost의 코러스는
전부 조어(助語)로 구성된 것이라고 답변하신 적이 있네요.
https://twitter.com/MotoisakurabaM/status/1055692876821147648
3편에는 다른 작곡가님들도 참여하므로,
그쪽은 알 수 없지만 자신이 담당한 것은 전부 조어이며
특별히 무언가를 의식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걸로 다크소울1의 OST 중 하나의 곡을 제외한 전부와
다크소울2의 OST의 대부분, 다크소울3의 OST의 일부분은
조어로서 결론이 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크소울1의 OST 중
Soul of the Fire라고 알려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배경음
A Moment's Peace는
타케노우치 유지님(Yuji Takenouchi님, 竹ノ内 裕治さん)이
작곡하셨습니다.)
다만 조어(造語)라는 단어는
거기에 포함되는 것이 너무 넓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중,
원룸이나 핸드폰 같은 것도
영어에서 파생된 조어에 해당하거든요.
한자의 경우에는
기라성(綺羅星)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한자식 조어라고 합니다.
나무위키의 설명을 가져오면
造語
언어 또는 단어를 만듦.
인공어 등의 새로운 언어를 통째로 만드는 걸 뜻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이미 있는 언어에 새로운 어휘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어휘를 만들고 이해하기가 쉬운 정도를 조어력(造語力)이라고 한다.
한문, 라틴어, 영어, 독일어 등이 조어력이 좋은 언어로 꼽힌다.
일본의 3日後の眷属님은
여기에 대해
라틴어의 문법을 따르지 않기에
조어라고 답변하신 것이 아닌가 이야기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론
조어 중 인공어로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인,
J. R. R. 톨킨님(J. R. R. Tolkien님)의 요정어(Elvish)인
퀘냐(Quenya)와 신다린(Sindarin)을 사용하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에 프리실라의 OST의 환청 해석을 시도하던 중에
라틴어도 영어도 아닌 것 같은 단어를
결국엔 요정어가 아닌가 하고 판단한 적이 있어서요.
그러나
사쿠라바 모토이님(Motoi Sakuraba님, 桜庭 統さん)이
특별히 의식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하기에,
그저 본인 스스로 만든 조어일 가능성이 가장 높겠죠.
(요정어 외에 조어로서 OST에 사용된 완전한 인공어 중
알 토네리코 시리즈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가사에 의미가 있었습니다만...)
후훗, 이걸로 환청의 신빙성은 더욱 더 0에 수렴하는...
그래도 반응이 있었다는 건 조금 기쁘기도...
환청의 망상은 계속 시도할 것이지만,
조어로서 요정어를 생각해보아야 할
어리석고 무의미한 길이 더 추가될지도요 0ㅁ0
다른 작곡가님들의 경우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하나를 더 이야기하고 가자면...
다크소울 시리즈의 코러스에 대해서
이전에 기계음이나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적어도 다크소울1과 다크소울3는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여한 그룹이 계시거든요.
Tokyo Philharmonic Chorus
東京混声合唱団
1956년에 창립된 유서 깊은 단체로서
수많은 애니나 게임의 ost에 참여한 이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다크소울과 관련하여
그 분들의 이력을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크소울1과 다크소울1 dlc
그리고
다크소울3와 다크소울3 dlc의 OST의 코러스에는
도쿄 혼성 합창단(東京混声合唱団)님들이
참여하셨습니다.
도쿄 혼성 합창단(東京混声合唱団)님들은
1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였으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https://www.youtube.com/channel/UCqW0EIVWe3TTgZCBCoOrJ7g/featured
사쿠라바 모토이님 외에
프롬 소프트웨어에 직접적으로 소속된
작곡가님들의 경우에는
키타무라 유카님은
다크소울2의 기사 아론 OST부터
여성 파트는 직접 노래를 불렀다고 언급하셨으며
블러드본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라틴어로 번역된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되었습니다.
https://blog.ja.playstation.com/2018/11/19/20181119-japanstudio/
재팬 스튜디오 관련의 음악회에서
사이토 츠카사님(Tsukasa Saitoh님, 齋藤 司さん)은
최초의 사냥꾼 게르만 ost는 가사를 받고나서
작곡 후 한번에 승인 받은 드문 경우로
보통은 20~30번 정도 작업하고서야 승인을 받는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역시 재팬 스튜디오 관련의 음악회에서
관람객 중 한 분의 트위터로 알려진 정보는
https://twitter.com/b_dream_refuge/status/1058713139489861632
가사를 받고나서 게르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
작곡에 도움이 되셨다고 하며
가사의 번역은
미야자키 사장님이 작성하신
일본어 가사->영어 가사->라틴어 가사로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키타무라 유카님( Yuka Kitamura님, 北村友香さん)은
트위터에서 블러드본 OST에 대한 질문에선
전부 라틴어로 번역된 것이라고
질문자에게 답해주셨으며
마지막으로
4월 29일에 올라온 트위터의
키타무라 유카님 본인의 생일 기념 트윗 문답에선
https://twitter.com/_Yuka_Kitamura_/status/1254761121224912901
杜若님의 다크소울2와 다크소울3의 OST의 가사에 대한 질문에서,
답변으로
라틴어를 기반으로 소리의 울림을 조정하였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