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까지 봤습니다만 패미통 평점 8888이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마존 평점 3.5점도 이해가 가구요.
수작은 결코 아닙니다.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이었다 정도가 되겠네요.
스토리는 아랫분이 말씀하신대로 뭔가 재밌어지려는 시점에서 끝나버려서 엥? 하게 만들고 뒷내용도 상상에 맡기는 여지가 너무 많은지라 불만스러웠습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에 어떻게든 우겨넣어서 엔딩까지 만들거면 게임 볼륨을 좀더 늘려서 이야기를 제대로 풀고 후일담같은것도 확실하게 푸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이렇게 소화불량인 스토리는 정말 간만에 봅니다. 음악과 분위기만 좋은 게임이었어요..........게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습니다. 제 기준 점수는 5점중 3점.
중간에 오오---하고 감탄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막 감탄하고 두근두근할 시점에서 그냥 맹숭하게 끝. 이게 다야?
그리고 게임 시스템... 양머리같이 생긴 보스전에서는 그 전에 연속전투 3개가 있는데 양머리 보스전서 죽을떄마다 이벤트를 다시 봐야하고 연속전투를 매번 다시해야하는것도 화나는데,
양머리 보스전을 깨려면 모 캐릭터의 특기가 필요한데 ( 그 시점에서 그 캐릭 말고 다른 캐릭으로 싸우면 hp가 후달려서 금방 죽어버리고 죽고 또죽어서. )
하필 그 캐릭이 이탈했다가 돌아오는 시점과 겹쳐서, 뭔가 법석같은걸 재정비하고
보스전에 돌입하고 싶으나 그런거 일절 불가능한 이 불편함. 그 부분에서 진짜 많이 화가 나더군요. 하다못해 보스전정도는 죽으면 바로 보스전에 다시 돌입할수 있게 하라고!
이런것까지 옛날 시스템이냐? 하다못해 이탈한 동료가 있으면 법석정도는 재정비하게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이벤트를 다시보고 연속전투를 다시하고 대체 몇번을 그짓을 했는지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만약에 이탈전에 모 특기를 정비해두지 않았는데 그상태로 이탈해서 다시 합류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 보스가 어느정도 피를 깎았다고 생각하면 시간당 799의 회복을 보이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깰수는 없는 보스였습니다.
그런거정도는 생각을 해서 게임을 만들라고 제작진 이 나쁜 놈들아
그리고 비타판. 제대로 게임 최적화도 안해서 전투시 이펙트만 나오면 버벅버벅버벅 로딩 김
게임플레이에는 생각보다는 지장없이 플레이 가능했지만 짜증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버그.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특정 이벤트에서 엔드 쿠온 요미를 맴버로 선택했더니 쿠온이 두명이 되었고 요미는 모습은 없고 칼만 달랑들고있는 모습으로 나와서
뿜었습니다. 칼만 동동 떠다녀!
그날 열중했던 RPG는 이런게 아니었다구.
엄청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결과물은 그에비해 실망스럽기 그지없네요.
기대했던 게임인데 안타깝네요. ost만 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