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 체험판의 가장 잘못된 예 중의 하나가 이스8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스8의 장점인 액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나, 그래픽의 단점도 부각되어 버리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도입부도 아닌 융기산호숲쪽을 체험판으로 떡..! 갖다놓으니 뭔가 싶기도 하고..RPG의 가장 큰 요소인 스토리를 체험판으로 담아내지 못했던거같아요. (물론 게임 볼륨이 워낙 방대해서 체험판으로 게임의 매력을 모두 보여주기엔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저는 이스 시리즈라고는 이스2 밖에 안해봤었지만 좋은평들 덕분에 긴가민가한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지금 중반~중후반부 까지 진행했고 지금까지 느낀 소감에 대해 말씀드리려구요
제가 느낀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을 하나만 꼽자면 바로 "플레이어블(Playable) 한 요소가 정말 많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2장까지만 참고 해보라고 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가 확 늘기 때문이에요. (저는 2장까지계속 체험판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했습니다..ㅠ)액션 뿐만 아니라, 각 스킬마다의 레벨업, 플래쉬 무브와 플래쉬 가드를 통한 전투 (노데미지 도전이 재밌죠 ㅋㅋ), 낚시를 통한 물고기수집 및 낚시 포인트 찾기, 표류자들과의 관계 쌓기, 모험일지 채우기, 지도 작성하기 등. 즐길거리가 많다는건 정말 즐거운 일이더군요 ^^ (또한 오랜만에 콘솔로 JRPG를 하는데 jrpg 특유의 감성과 느낌이 잘 녹아들어있는 게임인거같아요 ㅎㅎ)
정말 재미있는 소설을 읽다보면 결말이 다가오는게 너무 아쉬울때가 있는데 지금이 딱 그런 기분입니다. 소감 마치겠습니다~
ㅎㅎ 저도 체험판 해보고 뭥미? 안사! 이러고 있는데 친구가 재미 있다고 해서 구매해서 플레이중인데.. ㅎㅎ 페르소나 보다 재미 있네요. ㅋ 체험판의 정말 잘못된 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