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전 롤플레잉이 뭔지도 모르고 스파2 하려고 산 슈퍼컴보이에
우연히 지인이 빌려준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드를 꽂게 된후 그걸로 롤플레잉 팬이 됀 아재 게이머입니다~
그 이후부터 줄기차게 기종 바꿔가며 롤플레잉을 즐겨왔는데 당시엔 한글화가 안돼 대사집 다운받거나 번역업자에게
따로 구매해 즐기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한글화 롤플레잉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로인해 그 재미를 100% 온전히
느끼게 된후부터 한글화 된 롤플레잉만 찾다보니
이스는 관심만 두고 접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나온 한글화 전작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가 첫 이스 입문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8는 말그대로 수작이라고 느낄만큼 좋은 작품이었고
보통 세계를 무대로 여기저기 다니는 타 시리즈와 달리
한주인공이 여행을 다니며 모험을 하도 끝나면 또 다른 지역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개념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전작이 입문작인 저도 이번작에서 전작을 떠올릴만한 장면에 반가움을 느꼈을 정도니
전부터 즐겨온 이스 팬분들은 더욱 감회가 남다르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단 그런 아재가 이번작을 클리어하고 느낀점을 몇가지 말해보겠습니다~
1.그래픽
많은 분들이 그래픽얘기를 하시던데 개인적으론 전 롤플레잉에서 게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에
그래픽은 크게 불만없었습니다~
물론 뛰어난 그래픽이라는건 아니지만 예전 픽셀에 2등신 주인공의 롤플레잉도 즐겁게 즐기던 사람이어서
그래픽에 힘줄바엔 게임성에 힘주어라라고 생각하기에 이부분은 크게 상각하지 않앗습니다~
2.액션성
이게임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액션 롤플레잉도 흔하지 않은 상황인데
벽을 타고 다니거나 지붕위를 달리고 높은곳에서 글라이딩하며 이동하는 재미는
정말 다른 롤플레잉에선 접할수 없는 새로움이었습니다~
전투도 전투화면으로 따로 넘어가는게 아닌 바로 실전투가 이뤄지기에 스피디하고 박력있는 전투를 즐길수 있다는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타격감은 좀 약하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이게임의 본질은 롤플레잉이라는걸 생각하면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3. 너무 친절한 맵화면(?)
이건 호불호가 갈릴만한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맵화면상에 퀘스트나 스토리상 가야할곳을 찍어 주는건 자연스럽다 생각하는데
보물상자나 낙서등등을 높낮이까지 다 표시해서 찍어주는건
탐사하는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샛길같은게 있으면 뭔가 있지 않을까.. 하며 끝까지 들어가도보고
숨겨진 뭔가 있지 않을까하면 탐사하며 찾는 재미도 중요한데
여기선 다 보여줘 버리니 뭔가 강제적으로 유도하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진행해 보니 이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찾기 정말 힘들만한 상자도 있어서 한편 이해도 되긴 합니다만....
그래서 이부분은 처음 말한대로 호불호가 갈릴듯~
4. 자잘하게 즐길거리가 없는듯
타 시리즈에선 본편말고도 게임내에서 즐길수 있는 미니게임같은 것들이 있어
미니게임을 통해 재미도 얻고 거기서만 얻을수있는 아이템을 구하기도 하는데
이점이 없으니 조금 아쉽습니다~
유흥구역에서 뭔가 즐길거리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전작처럼 낚시가 있는것도 아니었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5. 이 게임을 하며 가장 아쉬운점
이 게임을 하며 가장 아쉬운점을 꼽는다면 짧은 볼륨입니다~
보통 타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면 60~80시간.. 정도를 즐기곤 했는데
이 게임 엔딩을 45시간만에 보았습니다~
하드모드에 모든 퀘스트,꽃잎찾기,낙서찾기,경치 포인트찾기 다하고
동료들 친밀도 전부 만땅 채우고 거기에 레벨노가다까지 하고 엔딩본건데
45시간...
엔딩후 게임으로 돌아가서 숨겨진 지역이나 보스등을 찾나 싶었는데 바로 끝...
정말 숨겨진 요소가 있는지는 알아봐야겠지만.
허무할정도로 짦은 볼륨에 너무 아쉬움을 느낍니다~
총평
이스8에 비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즐겼으며
차기작도 나와 다시 아돌의 모험을 즐길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원래 이스는 40~60시간짜리 타이틀이었는데 전작이 유독 미친 볼륨을 자랑합니다. 이스하면 원래 보스전난이도높여서 패턴플레이로깨는맛입니당 노말난이도를 확올리면 플레이타임늘어날텐데 ㅎㅎ 노말이넘쉽네요
확실히...낚시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이스8 3회차 할땐 락샤로 낚시만 하고 다녔는데...마지막 터주 잡을때 락샤로 하니 진짜 손맛이 죽여줬는데 말이죠...
저는 같은 회사의 영웅전설 시리즈와 상반되게 스피디하고 자잘한거 신경안쓰고 쭉 달리는 맛으로 하는 게 이스라고 생각하는 유저라 오히러 볼륨이 작고 자잘한 즐길거리가 없는게 더 좋네요ㅋ
원래 이스는 40~60시간짜리 타이틀이었는데 전작이 유독 미친 볼륨을 자랑합니다. 이스하면 원래 보스전난이도높여서 패턴플레이로깨는맛입니당 노말난이도를 확올리면 플레이타임늘어날텐데 ㅎㅎ 노말이넘쉽네요
지금 최종장인데 전투나 이동은 8보다 이능때문에 더 좋긴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전작보다 아쉬운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