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리마스터 나온 1편 2편만 했는데
1편이랑 다르게 결말이 똥싸다 끊긴 느낌이네요.... 네코네만 발암캐릭터로 만든 베드엔딩 느낌이라 좀 찝찝합니다.
아마 3편이랑 이어지겠죠??
일단 분량은 굉장했습니다.
일상부분 텍스트 분량이 어마어마하고 나름 스토리들이 재밌었습니다.
1편 하쿠는 인자하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리더 같은 느낌이라면, 2편 하쿠는 티키타카 주고받는 개그캐릭 느낌이 강합니다.
캐릭터들 개성은 역시 상당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아투이가 사투리로 말하는 대사들이랑 성우연기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또, 1편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스토리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이건 이것대로 흥미를 유발시킵니다.
그런데 문젠 전투분량이 조금 아쉬워요.... 전투시스템은 1편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본편의 전투분량이 1편의 절반으로 체감되더라고요
물론 몽환연무 스테이지가 있어 빈구멍을 채워주겠지만 본편의 전투분량이랑 스토리가 좀만 더 길었으면 어땠나싶습니다. 너무 속편을 의식했는데 이상하게 끝내버렸어요...
1편은 전투 시스템이 좀 질리지만 스토리 완결이 깔끔하고
2편은 전투 시스템이 재밌고 일상파트가 다양하고 재밌는 게 많은데 전투분량이 아쉽고 결말이 아쉽습니다.
결과적으론 둘 다 재밌었습니다. 빨리 두명의 백황을 플레이해서 이 똥싸다만 찝찝한 기분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ㅠㅠ
복선 깔린게 다 마무리 되겠죠. 그런데 쿠온의 스킬은 대체 정체가 뭘까요? 그리고 2회차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