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 쥰코 : 에...? 뭐야 이거...?
키리기리 쿄우코 : 에노시마 쥰코...네가 졌어.
에노시마 쥰코 : 져.....? 졌다구....? 내가....? 이, 이럴수가.....이럴수가아아아아아!!
하가쿠레 야스히로 : 이, 인정 못하겠다는거냐....?
토가미 뱌쿠야 : 제 아무리 "초고교급 절망"이라도, 자신을 덮치는 절망엔 어쩔수 없다는 건가....
아사히나 아오이 : 하지만, 아무리 저항해 봤자 소용 없을걸!
에노시마 쥰코 : 이럴수가아아아아아아아아!!
에노시마 쥰코 : ....완전 최고잖아!!
나에기 마코토 : ...뭐?
에노시마 쥰코 : 이게...이게 절망이구나...! 2년 전부터...이 학교에 숨어 들어서...치밀하게 계획을 꾸미고...친언니까지 죽였는데....
에노시마 쥰코 : 그랬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와서 실패라니!
에노시마 쥰코 : 더 이상 가는게 없을 정도로 초절망이야!!
나에기 마코토 : 무, 무슨...소리 하는거야....
에노시마 쥰코 : 난, 절망적으로 절망 했었어! 태어난 순간 모든 것에 질렸었어! 그래서, 계속 기다려 왔었어....인생에 딱 한 번 뿐인...이 이벤트를....처음이자 마지막 최대의 절망! 죽음의 순간!! 그걸 "계획의 실패"라는 최고급 절망 속에서 맛 볼수 있다니....아아! 절망적으로 행복해!!
아사히나 아오이 : 쟤...좋아하고 있는거 아냐...?
키리기리 쿄우코 : 어쨌든...패배를 인정하는 걸로 봐도 되겠지?
에노시마 쥰코 : 아하...아하하하하!! 이기고 지고 그딴 건 상관없어! 어차피 너네도 이기든 지든 마찬가진 걸....밖에도 절망, 안에도 절망! 너네들에겐 절망 밖에 없을테니까!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냐...그렇지....
토가미 뱌쿠야 : ...그렇지 않아!
나에기 마코토 : 에...?
토가미 뱌쿠야 : 말해 두는데,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절망 따위에 겁내지 않는다.
아사히나 아오이 : 우린 "희망"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 했으니까!
하가쿠레 야스히로 : 저기 나에기가 우릴 부추겼거든!
제노사이더 쇼 : 케케케케케케!!
나에기 마코토 : 얘, 얘들아...!
키리기리 쿄우코 : ...에노시마 쥰코. 네가 그랬지. 절망은 전염 되면서 퍼지는거라고....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그건 희망도 마찬가지야.
키리기리 쿄우코 : 지금 우릴 보면, 알겠지?
나에기 마코토 : 키, 키리기리...!!
에노시마 쥰코 : ................
에노시마 쥰코 : 아- 싫다 싫어!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얼굴들이 드글대잖아! 그 얼굴을 계속 보는 건 고통이지만.....
에노시마 쥰코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할게. 너네들이 끝까지 "희망"을 고수 하겠다면, 그건 상관 안하겠지만....각오 해 둬....앞으로 너네들 앞엔 차례차례 "절망"이 가로 막게 될거야. 어딜 가든지...어디로 도망 가든지....겉과 속...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희망이 있는 곳엔 반드시 절망이 있는 법이야.
에노시마 쥰코 : 그래도, 너네들은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나에기 마코토 : 다, 당연하지...우리들은....
에노시마 쥰코 : 아, 됐어! 방금 건 그냥 혼잣말이야! 대답 안해도 돼!
에노시마 쥰코 : ...하지만, 이제 혼잣말도 끝이야....
에노시마 쥰코 : 이제 "벌"을 받을 시간...이 다 됐거든!?
키리기리 쿄우코 : ....넌...네 자신까지 처형할 셈이야...?
에노시마 쥰코 : 그게 룰이잖니?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난...널 죽이려고 학급재판을 한게 아냐...!
에노시마 쥰코 : 하지마하지마하지마하지마!!
나에기 마코토 : ....뭐!?
에노시마 쥰코 : 아까부터 말했잖아!! 난, 삶에 "희망"따윈 없어!
에노시마 쥰코 : ...인생에서 딱 한 번만 맛 볼수 있는 "죽음의 절망"을 지금부터 즐길거니까....
에노시마 쥰코 : 방해 하지 말라구우우우우!!
이렇게 끝났다....
최후의 학급재판도....
"초고교급 절망" 에노시마 쥰코도....
희망봉 학교에서의 생활도....
....전부 끝났다.
오오옷!! 드디어 끝났군요!!
쥰코............어찌보면 마조..........ㅡㅡ;;
처음 댓글 달아보네요 ! 수고 하셨습니다 정말 ㅠ
드디어 완결이군요
아직 에필로그 남았습니다
오오미 기다렸당께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그동안 연재하시던것중에 제일 고생하신듯.. 세상에 이상한사람 정말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완전히 끝.. 인가요? 잘 보고 갑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ㅠㅜd
수고하셨습니다 추천 쥰코 저렇게 이쁜데 저렇게 싸이코라니 안타깝
그동안 정말 잘봤습니다! 이제 에필로그가 남은건가요? 아니면 걍 끝?
헐....끝까지 자기 의지를 굳히고 가다니 -_-;; 이제 다 끝났군요;;
쥰코 방어력은 도데체 얼마인가요 ㄷㄷㄷ 공맞고 빙빙돌고 소방차 맞고 크레인에 찍히고 마지막 까지 버티다가죽다니..
여태까지 볼수없었던 색다른 마조다!
속시원하기는 한데 찝찝한기분.
인제 엔딩이 문제네 과연 어던 엔딩이 됄까.... 모두가 다같이 사는 엔딩같은건 없는건가 -_-
쟨 죽는게 참 좋은가...저런 고문 받으면서도 좋다구 웃고 미소까지....
가유기님..사이보그가 아닐까 생각되옵니다^ ^;;
초고교급 맷집...;;;
추천!
다른 애들은 처형당할때 다 목잡고서 끌고가는데 준코는 얌전히 데려가는군요. ^^;;
여운보단 찝찝함이...
asndkj2//제 댓글 못보셨나 ㅡㅡ;
에노시마 본인격은 목소리가 비슷한게 킹덤하츠의 아쿠아가 맞군요.. 보통 성우들은 목소리들으면 짐작이가는데 토요구치씨는 목소리가 워낙 여러개라 긴가민가 했습니다
에노시마도 제작진도 진짜 제정신이 아닌듯;;;
미♡ sm년 하나 때문에 그 인재들이 속절없이 사라지다니...;
추천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거죠ㅋㅋ
마무리가 있겠죠? 추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당. 드디어 에필로그네요 ㅋㅋ
속이 시원해지지가 않네요...울고불고 짜는결말을 기대했건만..
에필로그가 있을걸로 생각하고 추천꾸욱ㅋ!
으으....이런 싸이코!!
정말 재미있었어요
차라리 강제로 살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쥰코쨔응 저렇게 이쁜데 사이코라니 ㅠ
이쁘고 사이코라서 정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