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미 뱌쿠야 : 친한 척 말걸지 마라. 확실하게 말해 줄까? 귀찮다고.
...어떡하지? 토가미와 같이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토가미 뱌쿠야 :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냐. 귀찮다고. 딴데로 꺼져.
굴하지 않고, 토가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토가미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루왁커피....
토가미 뱌쿠야 : 제법 희귀한 물건을 갖고 있군...고귀한 나로선 만져 본 적 없는 천박함이야....
토가미 뱌쿠야 : 흥미롭군. 받아 두지.
이렇게 좋아하다니, 선물한 나도 기뻐진다...!
토가미 뱌쿠야 : 야, 나에기. 너한테 묻고 싶은게 있다...
나한테 묻고 싶은 거...?
안좋은 예감이 팍팍 드는데....
나에기 마코토 : 어- 뭔데...?
토가미 뱌쿠야 : 인생에 있어 성공 할수 있는 건, 선택 받은 인간 뿐이지...
토가미 뱌쿠야 : 그 대다수는, 이룰 수 없는 꿈을 품고...아니, 꿈조차 품지 못한 채 사라지지. 아둥바둥 일해서 쥐꼬리 같은 돈을 모아, 그 돈으로 살아 갈 뿐인 인생...
토가미 뱌쿠야 : ...난 이해를 못하겠어. 그런 인생에 의미가 있는거야?
나에기 마코토 : 왜..그걸 나한테 물어...?
토가미 뱌쿠야 : 네가 바로 "그 대다수"니까. 알면서 일일이 묻지마...
역시...이렇게 나오는군...
토가미 뱌쿠야 : 지금껏, 내 주위엔 너 같은 인간이 없어서 흥미가 생겼어. 마침 잘 됐다, 가능성 없는 인생을 사는 기분이란걸 나한테 들려 줬으면 좋겠는데.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가능성 없는 인생이라니...난 그런 식으로 생각 안해! 물론, 너처럼 사는건 무리겠지만...사람은 저마다 다르달까...인생의 수만큼 행복의 수가 있달까...
토가미 뱌쿠야 : 마치 3류 노래가사 같은 낡은 대사군...하지만, "그 대다수" 다운 말이야. 그런식으로 자신을 위로 하면서 산다는건가...
나에기 마코토 : 마, 말을 해도...!
토가미 뱌쿠야 : 하지만, 사실이지...아무리 올라와도 너희가 세계를 움직이는 존재는 될 수 없어. 너희들이 사라진다 해도 세상은 꿈쩍도 않지. 너희들은 세상에 필요 없는 것들이란 소리야.
나에기 마코토 : 세, 세상에 영향을 주고 말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산다면, 난 행복해. 남하고 비교해봤자 끝도 없고...성공을 약속 받고 태어난 너하고 비교해 봤자......
토가미 뱌쿠야 : ...잠깐! 태어나면서부터...라고? 넌...몰라...
토가미 뱌쿠야 : 아무것도 모른다구...!
나에기 마코토 : ...어?
토가미 뱌쿠야 : 처음부터 선택받은 인간은...진짜 의미로 선택 받았다고 할 수 없어...싸워서, 승리를 거머 쥔 사람이야 말로 "선택 받은 인간"이란 말이다.
나에기 마코토 : ...무, 무슨 뜻이야?
토가미 뱌쿠야 : 너희들은 자기 만족의 세계에 빠져 헤엄치고 있는 것 뿐이야. 싸움, 경쟁, 비교...들에서 도망 친 것 뿐이라구. 그러니 "그 대다수"의 인생 밖에 못사는 거지...
토가미 뱌쿠야 : 정말...불쌍할 정도로 어리석어....
그런 강한 감정이 담긴 말만을 남기고, 그 곳에서 사라졌다.
나에기 마코토 : 토가미...왠지 이상해 보였는데...
얘기 도중부터 이상해졌어. 내가 "태어나면서 부터"란 말을 한 바로 다음...
나에기 마코토 : 어떻게 된걸까...?
- 토가미 뱌쿠야의 통신란에 지금의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킬 "선망의 발언력"을 습득 했습니다.
으잉? 중간에 웬 에노시마가..
다시보니 또 토가미로 바뀌었군요..
-굴하지 않고, 토가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나에기...;;
이렇게 신지와 카오루는 금단의사랑을....(응?)
토가미가 계속 츤츤거리니까 그냥 후카와에게 팔아버린겁니까?
나중에 알고보면 얘도 꽤나 고생했다... 라는건가 우우우 초고교급 상속자에 그런 과거는 필요없거늘!!
굴하지 않고, 토가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2)
초고교급 츤츤데레데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