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나루가랑 무사도 스타일로 싸우면서 저스트회피 계속 실험해 봤는데, 회피를 그냥 막 눌러도 저스트회피 액션이 나와요. 이건 4g의 회피성능 3보다 더한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거의 구르기의 끝자락에서도 회피액션이 나와요). 나루가 이녀석이 공격 전 타이밍 잡기가 워낙에 알기 쉬운 것도 있지만...
다만 그래서 '무조건 무사도 스타일로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냐?' 하면 그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온라인 플레이일 경우 몬스터들이 어디에 어그로 끌릴지 모르니까 저스트회피 하기 쉽지 않을테고, 무사도 스타일의 무기들 특징이 회피액션을 해야만 강력한 공격들이 나가는데 이건 즉 멀티 플레이시의 전력 약화를 뜻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데미지 딜링 면에서는 길드 스타일 혹은 스트라이커 스타일이 가장 잘 뽑힐 거 같습니다. 아직은 체험판의 무기들이 하급이라 그런지 수렵기의 성능이 좀 거시기한데, 본편 나올때 수렵기가 얼마나 좋을지에 따라 스트라이커 스타일의 운명이 갈라지겠습니다.
지금 체험판에서 플레이하는 느낌이 가장 좋은거는 태도 무사도 스타일이네요. 기존의 중2병 베기를 태도 무사도 스타일은 저스트회피 액션을 통해 하는데, 이게 쌍검을 제외한 전 무기 중에서 가장 심플하고 짧고 굵게 끝납니다. 노 리스크 하이 리턴, 마치 무쌍 게임을 하는 듯한 호쾌한 플레이가 가능하군요.
다른 무기와 스타일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언밸런스한 느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를테면 활 무사도스타일은 저스트회피와 함께 강사를 발사하는게 가능한 강력한 스타일인데, 활 에어리어스타일은 존재의의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강사도 안돼, 곡사도 못써, 수렵기도 하나뿐인데 몬스터 밟아서 적 공격 회피하는건 왠만큼 숙련해서도 여려울 뿐더러 밟고 난 후의 활 공격 액션(공중에서 화살을 두번 쏠 수 있음)의 데미지량이 만족할 만큼 나오지도 못해(맞추기도 어렵습니다).
이래저래 에어리얼 스타일은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몬스터가 공격해 오는게 보이는데 뒤로 회피하는건 어렵고 밟아서 공중으로 피하는건 숙달하기 어렵고, 몬스터가 틈이 보일 때에도 밟고 뛸지 그냥 때릴지 정하기도 어렵고.
다만 그중에서도 조충곤 에어리얼 스타일은 의외로 마음에 들어요. 그냥 구르기를 누르면 다른 무기들처럼 밟고 뛰기 액션이 나오는데, 기존의 뛰기 액션을 실행하면(R+b) 에어리얼 스타일에서는 봉을 이용한 장거리 멀리뛰기를 합니다. 이 액션이 또 아주 호쾌해서 마음에 들어요. 회피용으로 쓰기도 좋고, 거리가 벌어진 몬스터와 거리 좁힐 때에는 납도 상태의 달리기보다 빠릅니다.
다른 분들이 소감을 적으시면서 프레임 드랍을 많이 얘기하셨는데,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까막눈이기도 하고, 몬헌 4g를 안한지 좀 오래되서 그런가... 게임하는데 불편함은 못 느꼈고, 오히려 쾌적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구 작다수입니다) ...제가 원래 눈깔이 좀 썩었어요 ㅠㅜ
다만 매우 큰 문제점이 있었는데... 체험판에서는 터치패널 모양을 변경하질 못해요. 4g에서는 오른손으로 조작하던 터치패널의 십자키(카메라 조정)부분에 수렵기 3개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구 작다수 유저.
이게 뭔 말이냐면... 움직이고 있을때 L버튼으로 오토 포커스 맞추는거 말고는 카메라 바꿀 수단이 없다는 말입니다 ㅠㅜ
이래저래 좋은 점도 보이지만, 언밸런스한 점이 조금 맘에 안드는게 좀 있네요. 실제로 발매되기 까지 얼마나 고쳐잘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본편에서 터치패널 모양 변경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십자키도 가능하구요 대신 수렵기 할당량이 줄어들어 불편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복잡한 거 잘 못다뤄서 수렵기 효율성 생각하기 귀찮으니까 아마 무사도스타일(수렵기 한개만 끼고 플레이) 할 거 같아서 그건 개념치 않는데... ...이미 플레이해보신 듯한 발언입니다! 지스타 같은곳에서 해보신 건가요?
아카 플레이 영상에서 봣습니다 오른쪽에 터치패널 십자키 그리고 하단에 수기가 1개 있더라구요 몬헌4G처럼 원하는 방식대로 세팅이 가능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