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분들이 대거 유입되어 멀티에서 폭죽신세가 되시는 분들이 안타까워 멀티플레이에 대한 자그만한 팁을 남기려고 합니다.
1. 속도는 떨어뜨리지 않고 비행할것
항상 최고속을 유지하면서 비행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빠르면 급선회를 못하니 1300 노트정도를 유지하면서 비행하시다가
미사일이 날아오면 선회해서 회피하다가 맞을것 같으면 하이G 턴을 해서 맞기 전에 급선회로 뿌리치면 피할수 있습니다.
하이G 턴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선회력을 갖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재면 그 어떤 미사일도 전부 회피할수 있습니다.
다만 하이G 턴은 급격한 속도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1300노트 정도의 속도가 항상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속에서는 아무리 하이G 턴을 해봤자 속도가 없기 때문에 미사일을 회피할수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요. 저속에서는 미사일을 회피할수 없습니다.
추천 파츠는 가속력과 최고속을 올려주는 파츠와 피치성능 강화입니다. 이거면 됩니다.
2. 사용할 무기에 대한 이해
저는 일단 장탄수가 많은 표준미사일을 권하지만, 그게 꼭 만능이고 최선은 아닙니다.
물론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려면 표준미사일이 가장 적절하지만 어떤 무기를 선택하든 그건 자유입니다.
미사일은 엄청난 속도로 비행합니다. 현실에서의 미사일은 배제하고 게임에서의 미사일은 게임성을 위해 어느정도 실제 미사일과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QAAM은 유도능력이 엄청납니다. 초보자들이 쓰기에 가장 적합한 미사일이며 멀티에서는 QAAM만 가지고도 항상 이기는 장인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비행하여 1700노트를 넘기면 이 무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느려서 절대로 맞을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HVAA는 유도능력은 떨어지지만 비행속도가 엄청납니다. 저속에서 서로 선회싸움하는 상대들을 노리기 딱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속에서는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절대로 못피한다고 했죠? 제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저속에서 이 미사일을 회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운이 좋으면 모를까...
따라서 저속으로 도그파이팅을 하는 상대에게 이 미사일은 명중률이 높습니다.
4AAM, 6AAM, 8AAM 은 비행속도가 표준미사일보다 빠르며 HVAA 보다는 느립니다.
하지만 다수의 목표를 노리기 때문에 한번에 다수의 저속 도그파이터들을 노려서 맞추면 순식간에 점수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걸 의식하고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있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사거리가 표준미사일보다 길기 때문에 정면으로 대치된 상황에서는 표준미사일보다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먼저 쏘고 빠지면 되니까요. 고수들은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쏘고 배럴롤로 상대의 공격을 뿌리치고 표준미사일로 한번 더 미사일을 발사해서 공격을 한번 더 하기도 합니다.
비행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서로 빠르게 가까워지는 정면대치상황에서는 명중률이 제법 됩니다.
SASM은 근처에서 폭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정면대치상황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줍니다. 근처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고수들도 제법 잘 낚이며 저도 이 미사일에 자주 격추됩니다.
그 특성을 잘 이해해서 근처에만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용하시면 정말 높은 위력을 보여줄것입니다. 점수를 야금야금 좀먹는 특성을 잘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HCAA와 HPAA는 멀티에서는 권하지 않는데 한방파워가 엄청난 HPAA와 장전속도가 엄청난 HCAA는 말 그대로 쏘고 맞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멀티에서 이기기 위한 게임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이 무기는 상대방의 6시. 그러니까 엉덩이를 잘 노릴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므로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LAAM은 사거리가 어마어마합니다. 장거리에서 제법 빠른 4AAM 에 준하는 속도로 날아갑니다. 저속역에서 도그파이트 하는 상대를 장거리에서 노리기 좋은 무기입니다.
제법 잘 맞는데 이는 맞는 상대방이 저속 도그파이팅을 하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워낙 멀리서 날아오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구분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명중률이 제법 잘 나오는 편입니다.
TLS는 남자의 로망 무기입니다. EML 역시 마찬가지.
이 무기들은 장거리 저격에 적합한데 꽤 재밌습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일단 멋있고 파워도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의 죽창과도 같은 성격의 무기라 사용자가 제법 됩니다.
다만 명중을 위해서는 상당한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것에 맞았다면 상대방이 숙련자라는 뜻도 됩니다.
물론 강화를 하면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주지만 어차피 고수들에게는 잘 안통합니다.
PLSL는 펄스레이져의 약자로 레이져 기관총입니다.
강화 3종세트를 모두 장착하여야 멀티에서 그나마 사용할수 있는데, MGP와 궤를 같이하는 기총무기입니다.
일단 데미지가 무지막지합니다. 강화를 하게 되면요. 저도 이 무기에는 그다지 대책이 없이 당하게 되는데, 상대방이 기총류 무기를 쓴다는것은 상당한 숙련자라는 의미입니다.
기총의 사용에 익숙해지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표준미사일의 2가지 강화루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위력, 비행속도, 유도능력의 3가지로 HVAA 급의 고속 미사일계가 있습니다.
굉장히 빠른 스피드로 어느정도 유도능력을 가지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중장거리 파이팅을 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하며 빠른 스피드를 가지기 때문에 저속 도그파이팅을 하는 상대에게 명중률이 제법 높습니다.
두번째로 유도, 항속거리, 위력의 3가지로 QAAM 급의 고성능 유도계의 미사일이 있습니다.
전에 소개해드린 세팅에서 비행속도를 뺐는데, 오히려 더 잘 맞습니다. 근거리 파이팅을 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유도능력이 좋기 때문에 반전해서 재추격도 하기 때문에 쏘고나서 한참있다가 명중이 뜨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QAAM이상, SAAM (최고의 유도성능을 가진 무기입니다) 이하의 엄청난 유도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속으로 뿌리치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으며 앞서 설명드린바대로 타이밍을 재서 급선회를 하는 상대에게는 역시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쓰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고성능의 미사일이며 장탄수도 많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세팅입니다.
무기의 성능과 특징을 잘 이해하는 것은 이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무기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3. 6시를 잘 노리는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공격은 뒤에서 공격하는겁니다.
랩터, Su-57, X-02S 같은 스텔스기들은 6시를 잡히면 레이더에서 사라집니다. 보이지 않아요.
그 상태에서 가까이에서 6시를 잡힌 상태에서 날아오는 고속 미사일은 피할수 없습니다.
스텔스기가 무서운점은 바로 이런점입니다. 스텔스기를 잘 다루는 고수들은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해 뒤에서 은밀하게 접근해서 고속미사일을 발사해 격추를 노립니다.
이런 전술은 회피불가능의 전술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피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티 스텔스로 스텔스기를 감지하는 강화를 합니다만 보통은 안넣습니다.
때문에 6시를 잘 잡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4. 코스트가 높으면 더 많은 점수를 내주는 겁니다.
강화할때 발생하는 기체 코스트는 점수와도 직결됩니다.
고코스트의 기체는 상대방에게 더 많은 점수를 내주는 것입니다.
고수들도 그래서 고코스트의 기체를 더 잘 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고코스트라는 것은 기체의 성능이 그만큼 좋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피능력이 받쳐준다면 Mig-21로 랩터를 썰어버리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그런 게임이에요.
5. 상대방이 회피실력이 좋으면 다른 상대를 노려보세요.
잘 피하는 사람은 암만 쏴도 안맞습니다. 그럴바에는 잘 못피하는 다른 상대를 노리는 편이 좋습니다.
일명 호구잡는다고 하죠? 멀티에서는 호구잡히면 집중타격 대상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일본인들의 세션에서 자주 볼수 있는데,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는 경향이 강한 일본인들의 세션에서는 더욱더 노려지게 됩니다.
반대로 서양인들의 세션에서는 매너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세션은 어떨까요? 뭐 아시겠지만 지옥입니다 여긴 ㄱ-
각종 빠요엔들이 넘쳐나서... 뭐 압도적으로 실력이 좋은데다가 그 사람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거 보면 기가막힐 정도.
기억하세요. 이 게임의 최고 강자는 한국인들이라는 것을...
6. 더 없나? 아 구름...
구름속에서는 미사일의 성능이 저하되므로 미사일이 날아오면 구름으로 들어가세요.
저도 역시 속도를 떨어뜨리지 말고, 맞추기 보다는 안맞고 생존하는 연습을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잘 못 맞추는 게임이어서 맞추겠다는 오기로 저속 선회에 들어가면 다른 플레이어의 밥이 되기 십상이거든요.
자신이랑 잘 맞는 세팅이 있습니다. 회피 성능 높인다는 표준 세팅이 있는 가 하면, 선회력 포기하고 가속에 올인한 세팅인데, 하이 g 턴 파츠로 회피 하는 타입도 있죠. 제가 후자 타입인데, EML 굇수나 꼬리잡기 굇수가 없으면 비행속도 1 위 점수 챙기면서도 생존시간 1 위도 같이 챙기는 타입이죠. 별 볼일 없는 중하수의 팁이었습니다. ^^;
Happilyever
가까이서도 맞춰본 적도 있고 멀리서도 맞춰본 적도 있는데 가까이서 맞춘다는 건 상대가 그만큼 내 맞은편으로 빠르게 기동치고 나간다는 걸 뜻합니다 어느정도 섬세한 솜씨가 나와줘야 하고, 먼 거리보다 동체시력도 훨씬 빨라야 하기 때문에 제 경험상 맞추는 난이도가 원거리 보다 훨씬 어렵다고 판단되네요
이런 정성글이 추천 2 밖에 안 되다니 추천 2 중 하나는 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