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시간 조금 넘겨서 일단 엔딩을..봤습니다. 진행하다 힘들때 올린 질문에 성의있게 도움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이드퀘스트, 젬작, 클래스각성퀘스트 및 클래스 강화..같은 걸 하고 싶었지만..
엔딩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고 자꾸 중간에 스토리 맥이 끊어지는 느낌이라 일단 쭉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엔딩 전투 바로 직전에 오토세이브된 파일로 돌아가서 나머지 탐험도 좀 하고나야 뉴게임플러스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DLC스토리도..
소감은..사실 요즘 쭉 한게임 길게 붙잡고 있을만큼 게임 자체에 크게 흥미가 생기거나 하지 않았는데 간만에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초반의 지루함만 조금 견디면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맵사이즈나 디테일 이런것도 의외로 빈틈없이 잘 채워뒀더라구요.
스토리는 완전 몰입하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서인지 조금 유치하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좋았습니다.
그냥 3편만 사둔 김에 해야지 하다가 그만 1편 2편 내용도 궁금해져서 3편 7장 진행하면서 둘 다 주문해버렸습니다.
아주 오래전 파판 10 한글판도 아닌 걸 플스2로 돌렸을 때의 충격만큼 충격 받았어요. 스위치로 이렇게 까지 만들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모 국내게임 리메이크 엄청 기대했다가 체험판 해보곤 마음이 차게 식었는데...스위치라 그렇다 아니다 논란 자체가 의미 없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차이가 느껴지는 충실함과 성의..
제노 블레이드는 3편으로 끝이지만 제노사가 자체가 끝난건 아니라 또다른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너무..기다려집니다. 나오면 무조건 사게 될듯합니다. 저처럼 칩만 사두고 오랫동안 묵혀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꼭 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맛집이에요 맛집!
제노블3는 등장인물의 거의 대부분이 10대로 나이가 설정된 만큼 의도적으로 '미래가 불안한 10대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테마를 전달하는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성인, 그리고 중년이 된 입장에서는 다소 감정이입하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럴때는 소수의 성인 캐릭터들에게 이입해서 조금 거리를 두고 젊은이들을 응원해주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한결 낫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중간에 아버지로서 아들과 작별하는 씬 같은 부분들은 그래도 성인 유저층을 의식해서 틈틈이 감정이입의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제노블3는 등장인물의 거의 대부분이 10대로 나이가 설정된 만큼 의도적으로 '미래가 불안한 10대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테마를 전달하는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성인, 그리고 중년이 된 입장에서는 다소 감정이입하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럴때는 소수의 성인 캐릭터들에게 이입해서 조금 거리를 두고 젊은이들을 응원해주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한결 낫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중간에 아버지로서 아들과 작별하는 씬 같은 부분들은 그래도 성인 유저층을 의식해서 틈틈이 감정이입의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생각도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