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본편 엔딩을 보고 DLC까지 밀고나서 다시금 ost 노래를 찾아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의 가우르 평야 ost만큼 처음 만나는 그 넓은 공간과 다채로운 생명체들의 모습에서 충격을 받기도 하며
뇌리에 박힐 수 밖에 없는 음악이기에 제노블1,2,3 통틀어 최고의 음악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3편을 깨고 나니 또 머릿속에서 가끔 3편의 음악들이 맴돌고 있더라고요
특히 엔딩의 보컬이 들어간 노래들도 참..
노래를 듣다가 오랜만에 엔딩 영상을 보고싶어서 다시 찾아서 봤는데
그 당시하고는 또 다른 느낌을 받게 되네요.
개인적인 일로 고민이 많고 어찌할지 방황하는 느낌이긴 한데,
결국 길은 이어져 있으니까 나아가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 닿네요
여행도 그렇고 세상사 모든 일들이 참 신기하게도 엮이게 되고 그 순간 순간의 선택이,
혹은 어떤 사건들이 끌어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할 따름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생각치도 않은 게임을 시작하고, 참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울고 웃고 할 수 있었던 것에
다시 한 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고의 게임은 아닐지언정, 잊지 못할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ps.
다시 봐도 감동하고 지난 이야기에 먹먹해지는 가운데서 어김없이 감정을 깨는
렉스!!!
렉스너이새끼이이이이이!!!!!!!!!!!!!!!!!!!!!!!!!!!!!!!!!!!!!!!!!!
렉스너이새끼이이이이이!!!!!!!!!!!!!!!!!!!!!!!!!!!!!!!!!!!!!!!!!!
아.. 멜리아 모나드 하나..... 렉스 너 이 새끼!?!?!
처음 제노블레이드를 알게 된 계기가 가울평원 영상이었죠 슈르크가 콜로니9을 시작으로 약 9분동안 뛰어다니는 영상이었는데 깔려있던 bgm이 가울평원 음악이었죠. 굉장히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후에 본편을 잡아봤더니 이건 뭐... 반전아닌 반전도, 생각지 못한 반전도 쩔어주고 비전 시스템도 참신하고 충격적이었으며 뭣보다 음악...!! 1편의 vs유니크몹 음악은 개인적으로 그 어떤 rpg 전투음악보다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게임 내 전투음악 하면 제노블1의 유니크몹 bgm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사실 게이머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사람인지라 제노블레이드라는게 있는지도 몰랐고, JRPG는 건드려본적도 없는 상태에서 (+턴제 싫어함) 격리 당하고 하도 할 것 없어서 하 이거나 켜보고 안 맞으면 바로 꺼야지 했다가 격리 기간 내내 붙잡고 있게 되더라고요. 정말 그 넓은 세상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첫 반전?이 캐릭 소개에도 나왔다는 소문을 듣긴 했는데(왜죠?...?!) 생각치도 못하고 갑자기 분위기가 확바뀌면서 엄청나게 몰입해버렸네요. 말씀대로 비전 시스템도 상당히 참신했고 거신부터 생각치도 못한 기신계까지 그 넓고 광활하고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에 어울리는 멋진 음악까지. 너무나도 긴 플탐에 정신을 좀 놓은 부분도 있었지만 참 즐거웠던 여정이었습니다. 제발 4!!!
저도 제노기어스부터 좋아했던 사람입니다만 제노시리즈가 별로라는 사람들은 해보려다가도 재미가 안붙어서 못하겠다는데, 취향만 맞으면 엄청 빠져들게 하는 그런게 있죠
취향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거 같습니다(ex 중고가..) 그 취향이 1,2,3에서도 또 갈리는게 놀랍긴 하지만 말이지요ㅎ 다른 작들도 리메이크 이식되면 좋겠네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긴 하지만 3부작으로 마무리 된다는 건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