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진행해서 엔딩까지 약 30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엔딩은 성에 남는걸로 봤구요
아무도 죽이지 않는 플레이하면 굿엔딩이 나올까해서 모든 캐릭터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했는데
모두 살린다고해서 굿엔딩이 나오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도슨의 경우 애쉬버리가 죽게 놔두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아스칼론클럽 진입후에 도슨과의 대화에서 선택지를 잘못골라서 날아간 힌트때문에 죽게 놔두는게 안되더군요.
일단 도슨의 경우 힌트가 한번 날아가면 도슨의 처분을 결정하기전 주변인물들과 대화를 해도 힌트 언락이 안되서(이미 소실되었으므로)
죽게놔두는 선택지를 고를수가 없게됩니다. 엔딩에서 애쉬버리가 도슨을 살려놨다고 머라하더군요ㅎㅎㅎ
결과적으론 흡혈 한번도 안하고 주인공 어머니도 살려서 진행했는데 엔딩이 성에 남는걸로 나왔네요.
그나마 배드엔딩은 아닌것 같아서 괜찮은듯 하지만...
무기는 많은분들이 추천하신 흡혈톱에 방망이 풀개조해서 주로 썼고 후반부에는 양손무기로 패링 손맛좀 보면서 진행했습니다.
제가 의외로 놀란건 총기류인데 권총류던 샷건류던 데미지 쪽으로 풀업을 하면 보스들한테 가하는 데미지가 상당합니다.
시민들 약주러 왔다갔다 하는게 귀찮아서 레벨업을 거의 안하고 진행해서 막보스전에는 레벨이 27인상태로 진입했었는데,
그전에도 각 보스전마다 총기류써서 엄청 쉽게 잡은 보스들이 많았습니다.
권총같은경우 후반부에 몹한테서 백린이 드랍되는 시점에 화염 업글이 가능한데 데미지+화염 개조에 풀업한 권총으로 쏴주면 보스라도 데미지가 훅훅 달더군요 ㅎㅎㅎ
권총 총알 다쓰면 샷건쓰고 도망다니면서 주사기 쓰는 식으로해서 보스전때 근접전을 한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1회차 끝낸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별로 기대안하고 한글화겜이라 시작해본건데 의외로 너무 재미나게 했네요
저는 굿엔딩은 다 봤고, 배드 엔딩의 경우 워스트 엔딩은 봤는데 다른 하나는 못봤습니다. 10명(중심인물들 포함) 물어 죽여서 나온 엔딩을 봤는데 어째서 한 명도 남김없이 흡혈한 워스트 엔딩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부두 지역 초토화돼서 그런건가?" 라고 생각해서 부두지역의 주민 중 절반을 흡혈한 후 침대로 가지 않고 곧바로 보스전을 치뤘습니다. 침대에서 스킬 업그레이드를 찍고 자게 되면 해당구역의 건강상태 하락으로 주민 전원이 몰살되지만, 잠을 자지 않으면 생존한 채로 남아있을테니까요. 그렇게 뻘짓을 해서 보스전을 마치고 엔딩을 봤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아직도 이 게임의 명확한 엔딩 조건은 모르겠네요.
https://guides.gamepressure.com/vampyr/guide.asp?ID=45136 엔딩조건은 이사이트 들어가시면 알수있습니다
제가 참조했던 사이트가 저곳입니다. 저 사이트의 두번째 엔딩 조건이 정확한 게 아니더군요.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소수의 시민만 죽이고, 한 지역도 붕괴되지 않을 경우 두번째 엔딩을 볼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중심인물 4명과 부두 구역 5~6명 정도를 물어죽인 직후 엔딩을 봤을 땐 첫번째 엔딩이 나왔습니다. 잠을 자고난 후 해당 구역의 건강상태가 하락해서 주민이 몰살당하고 구역이 붕괴된 거라면 모를까, 아직 주민들의 죽음이 지역의 건강상태에 반영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정확하다기보다는 애매하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Few’ 라는 단어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거든요. 상당히 모호한 표현입니다. 차라리 몇 명 이하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를 해줬더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