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도 아주 즐겁게 했지만
투가 있어 함께 완성이다 싶은 소감을 가진
그런 사람입니다.
플스 컨트롤이 제가 좋지 못해요.
근데 또 아이템 하나라도, 디렉터가 설정한 것 하나라도 놓치면 속상한, 그런 사람입니다.
두번 클리어하고 옵션을 무진장 조져봤어요.
그러다가 탐색을 적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이미 많이들 아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누군가 저같은 사람이 보면 좋겠단 맘에 남깁니다.
옵션에 보면 접근성 메뉴가 있습니다. 전 자막이 영어라 accessibility 로 돼 있는데요.
여기서 시각 지원를 통해 고대비 화면(high contrast display)을 켜면...
황무지든 단무지든 플러스든 아주 편해집니다.
적은 빨강 나는 파랑 아이템은 노랑이라 파밍이 쉽고
심지어 인터랙션이 되는 모든 파트가 다 노랑으로 뜨기 때문에
이전 회차에서 놓친 부분, 봐야하는 데 지나친 거 없이 꼼꼼하게 다 찾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 엘리랑 디나랑 망원경으로 슈퍼마켓 쳐다볼 때 대사 나오는 게 네 군데나 있는 거 알고 계시나요?
곧 눈보라가 온다는 것도 거기서 알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까지도 노랑으로 다 표현돼서 그리 옮기면 대사가 뜹니다.
전 세번째인데도, 매번 시간 엄청 들여서 다 뒤지고 다녔는데도 유물 말고도 제작진이 남긴 다양한 포인트들이 아직도 새로 튀어나오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렇게 하면 재미가 없어서,
영상미도 떨어지구요,
저는 전투때는 끄고
(가끔 빡치면 켭니다 빨갛게 나오면 진짜 난이도가 아주 아주 쉬워져요 포착이 직관적으로 정말 뇌에 딱 꽂히거든요 위장이 왜 그렇게 전투에서 중요한지 바로 깨달았습니다)
전투 마치고 파밍이나 길 다닐 때 켰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드 온/오프가 매번 설정을 다시 들어가지 않아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패드 가운데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스와이프하면 이 모드가 켜졌다 꺼졌다 합니다.
처음 이걸 깨달았을 때 얼마나 감동했는지...
대신 기타는 동그라미로 쳐야 되지만 다회차때 기타는 걍 짜증만 나서리 괜찮아요.
수시로 전투하다가도 유리병 어딨지 잘 눈에 안 들어올 때 휙 쓸어셔 켰다가 휙 쓸어서 끕니다.
매번 영상만 보고 플레이하느라 시간 더 걸리는 분들,
게임의 모든 플레이 가능한 디테일을 위해
시각 지원을 이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게임의 스트럭쳐라고 할까요, 아 이렇게 만든 뒤에 디자인을 입혔구나, 같은 골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걸 이해하기도 훨씬 쉽고 재밌습니다.
덧, 같이 하면 좋은 옵션.
1. 자동 줍기. 아이템 파밍이 편해집니다.
2. 물 속 숨 제한 없애기. 어차피 숨 차서 죽을 일 없고, 엘리 파트에서 제시랑 싸우고 보트 훔치러 들어간 거기서 물 속 들어간 다음 저 고대비 모드 켜고 다니면 아주 잘 보이고 요상한 곳에 숨겨진 아이템도 먹을 수 있습니다.
3. 낙상 방지. 한글 이름은 모르겠네요 ledge guard 인데. 물론 점프로 넘어가면 죽습니다. 걍 걸어가는 걸로는 뛱 뛱 소리와 진동만 나고 떨어지지 않아요. 떨어져도 안 죽는 곳도 소리는 나는데 계속 밀면 뜍 뜍 뛰두듁 하면서 떨어집니다. 괜히 심장 쫄릴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구글에서 이미지 찾아서 업로드합니다 ㅋ
구글에서 이미지 찾아서 업로드합니다 ㅋ
저기서 세팅 1이 제 눈에는 제일 편했습니다. 2, 3 모두 색 구조가 다른 겁니다. 색약자를 위한 지원이라 색약 패턴에 따라 세팅이 다른 거라, 본인 눈에 편한 걸로 세팅하시면 됩니다.
4회차 하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데 다음에 한번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와 진짜 꿀팁이네요 진짜 감사합니다
레트킹 전에서 개꿀이죠. 특히 낮에 플레이중 모니터에 햇빛반사로 잘 안보일때 켜놓으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