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모두 다른직업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지만 실제 공방에서는 상호 보안이라기 보다는 서로 킬 경쟁이 붙다가 짜증나서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듯.
간혹 4명이 모두 같은 직업으로 진행하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같은 직업이었을때 인상깊었던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1. 난무하는 칼춤, 그러나 위기에 취약한 4인의 사무라이
- 기다리기 보다 뛰쳐나가는 사무라이의 성향상 길목에서 난잡한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데, 근접 삼매경에 빠져서 거점을 소홀히 하다가 털리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 가장 문제가 되는건 활오니인데, 활오니 잡으러 쫒아다니다가 역으로 농락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심지어는 약오르게 만든 활오니들 잡으려고 4명이 쫒아다니면서 다른 거점을 다같이 포기한 적도 있음)
- 멀리서 한명이 누운 경우가 가장 위기인데, 연막탄이 드물다 보니 살리다다 언월도에 맞고 나란히 눕는 경우도 흔하다. (고오쓰의 주케가 사무인건 맞지만, 다른직업의 서포트를 은근히 받는 직업임을 느끼게 해줌)
2. 거점 접근금지, 가장 빠른 플레이 시간의 냥꾼조합
- 원래도 킬수가 많이 나오는데, 4명이 모두 냥꾼인 경우 거점에 빨간불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냥꾼 대부분이 폭발성 화살을 들다 보니, 스폰지점에 두명만 날려도 달려오는 과정에서 대부분 녹아버린다.
- 방치되어 있는 거점에 빨간불이 절반을 넘겨 위기인듯 보여도 두 세명 냥꾼의 마라타면 싸그리 몰살…
- 뛰쳐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멀리서 눕는 경우도 별로 없는데다가 연막 냥꾼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소생이나 보급 걱정이 없다.
3. 착란의 난장판, 갑자기 나타난 야미가의 향연
- 연막이 필수다 보니, 길거리에서 대부분의 독침을 충분히 조달하고 무리 복판에서 연막을 공유하면서 동시 암살이 난무한다. (단, 독자객의 경우 암살을 빼앗겨서 독성영혼화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음)
- 환각독침 또는 착란으로 인해 거점 밖에서 자중지란이 벌어지는 일이 흔하다 보니 라운드 플레이타임은 상대적으로 다소 긴 경우가 있다.
- 행여 멀리서 눕더라도 순식간에 야미가로 나타나서 연막소생을 해주는 등, 사무라이보다 사망종료 리스크가 적다.
4. 죽을 자유, 누워서 쉴 자유도 없다. 불사신의 낭인조합
- 검술액션이 아닌 포트리스 조합으로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터지는 폭탄에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의 혼란속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대부분 금약을 들다보니, 힐자나미까지 가기도 전에 스팀팩 상태의 불사신이 되어있다.
- 딱 한번, 동물낭인이 세명인 경우가 있었는데, 동물 반 망령 반으로 동물의 왕국이 펼쳐진다. 주변에서 여러마리의 동물소리가 울려 퍼지면 순간 나도 무섭다..
- 가장 기억남는 경우는 힐낭인, 불낭인, 동물낭인에 펑자나미까지 기가막히게 버라이어티한 조합이었는데, 낭인 조합의 특징상 상호 충돌이 없어 가장 재미있었음. ( https://bbs.ruliweb.com/game/85358/read/9983 )
만일 생존 타임어택을 한다고 하면 냥꾼 3명에 낭인하나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공감글 잘봤습니다.
낭인 4명 https://youtu.be/G95jPCI-oiI
4인의 사무라이 https://youtu.be/FS7DrNaEZ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