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현실노동 수준의 노가다를 통해 진행한 일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어 글을 올려봅니다.
중세시대와 관련된 로망은 역시 성채 아니겠나 싶어 시작한 일이 이렇게나 커질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어느덧 어느 정도 완성이 되고 이사도 완료했겠다 싶어 자랑글 삼아 한번 올려봅니다.
성채 전면입니다.
안개가 끼니 뭔가 더 신비로워 보이는 느낌이...
우측에 별도로 떨어진 건물은 포탈존입니다.
성벽 윗쪽.
창문마다 지붕을 설치해주었습니다.
윗쪽에 지붕이 있어서 굳이 않했었는데 창쪽 내부 목제가 비올 때 상하더라구요.
그리고 성벽에서 각각 동서쪽으로 3층, 남북쪽으로 2층과 연결되게 구름다리를 지어주었습니다.
성벽하부는 대략 이런 느낌 ㅎㅎ
1층 주방입니다.
지붕블럭을 이용해서 배기용 후드를 만들어주었네요.
2층 작업장입니다. 기본 작업대 및 석조,공예 작업대가 죄다 몰려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단은 1~4층 전부 양쪽으로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도록 교차시켜 설치했습니다(그 덕에 아직도 상자 찾아 길을 헤맵니다;;)
3층 대장간입니다.
기본적으로 바닥이 석재이다보니 용해로나 이런 것도 배치가 가능하더군요.
4층 침실입니다.
아는 후배랑 같이 하기 때문에 침대도 2개네요 ㅎㅎ
4층 문 열고 나오면 존재하는 발코니입니다.
북쪽 방면인데 아래에 현재 작업 중인 선착장이 보이네요.
일단 이 정도이고, 후배1명이랑 둘이서 직장 일 마치고 꾸준히 6~8시간씩(주말에는 풀입니다.) 기초바닥공사(?)부터 해서 대략 2~3주 정도 걸린 듯 하네요.
나무도 나무지만 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갑니다.
2만개 즈음부터는 세는 걸 포기했습니다.(상자10개를 몇번이나 가득 채우고 소진하고 했는지...)
팁을 하나 드리자면 나무는 종종 나오는 씨앗을 나무 캐러갈 때마다 챙겨가서 빈 곳에 계속 심어주세요.
금방 자라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벌목하는 텀이나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사실 이 정도까지 오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ㅋㅋ
선착장도 미준공 상태고(돌이 모잘라...) 방책도 세우고 길도 깔고 잔디도 심고 남쪽선착장도 만들어야되고...
뭐, 언제쯤 다 완성될지는 몰라도 즐겁게 하는 중입니다ㅎㅎ
그럼 즐거운 발헤임 라이프 되시길 바라며...
P.S: 나머지 스샷은 댓글로 추가할게요.
망루에서 포탈존으로 이동하는 구름다리입니다.
포탈 존 내부
순무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농장
ㅋㅋ 고생하셨어여 안개속 성 모습이 그럴듯함
뭐지 저랑 같은겜 하시는거 맞나요 ㅋㅋㅋㅋㅋ
와....미쳣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