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가 빙결샘 50개가 넘을 때까지 2번째 대가리를 안주길래 걍 padded 시리즈 투구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려면 아마를 얻어서 평원에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6번 정도 죽어가면서 아마의 위치는 알았지만(다행히 초반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더군요), 고블린을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가 되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1. 한 명씩 끊는 것은 시간이 오래걸리니 역으로 몰이사냥을 해야 한다 -> 본매스 가호 + 수액 폭탄 + 중급 회복 물약
2. 고블린 주술사의 파이어볼은 폭발하기 때문에, 빗나간 게 더 위험하다 -> 패링을 노리지 말고 걍 패기
3. 지금까지 평원에서 죽은 이유는 전부 스태미너가 부족해서 추격당해 죽었다 & 아마와 보리는 평원에서만 자란다 -> 거점을 건설하자!
결과적으로 작전은 맞아떨어져서 수액폭탄 7개로 고블린 12마리 정도를 죽일 수 있었습니다. 수액폭탄 독구름에 잘 문질러주면 별 없는 고블린 기준 2개에 죽는데 그냥 3개 쓰는 게 안전하더군요. 특히 몰이 과정에서 스태미너가 많이 필요했고, 생각보다 많이 맞아서 휴식 버프와 본매스 가호를 사용하길 잘한 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야글루스 위치도 알아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데 있더라고요. 본매스나 모더는 거의 세상의 끝에 있었는데.
특히 모더 네 이놈 호수로 나를 기만하다니 잊지 않겠다.
자 암튼 아마를 얻었고 그럼 농사지을 땅이 필요한데 평원에 둘러쌓인 산 지형이 조그맣게 있더라고요. 높이도 높아서 고블린 정찰대도 안오고, 록스 한 마리랑 데스퀴토 한 마리 정도만 주변에 젠되던데 이만하면 평원치곤 안전한 곳이다 싶어서 바로 건설 착수했습니다.
집 디자인은 레딧의 한 현자의 글을 보고 참고했습니다. 사실 거의 베꼈어요 ㅋ;
엑스자(켈틱 노트라고 하더군요) 구조를 어케 써야할 지 조금은 배운 거 같습니다. 눈 덮인 지붕과 테라스가 있는 산장 한번 지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원을 풉니다 ㅎ
1층 구조는 이렇습니다.
2층입니다.
바로 아래가 평원인데, 이게 또 산이랑 맞붙어 있어서 안개나 눈보라가 자주 낍니다 ㅋㅋ
암튼 고랭지 농사 짓는 중...
안개와 눈보라가 걷힌 흔치 않은 풍경.
지을 때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이만하면 지은 보람은 충분한 거 같습니다.
평원 거점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제가 6번 죽었다고 했나요? 암튼 덕분에 스킬이 형편없이 떨어져서 스킬을 빠르게 올릴 곳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정신과 시간의 방이죠.
뭐 생김새가 헛간인 건 상관없죠 핫핫;
내부 구조는 이렇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돌은 곡괭이 제외 무기 연습용, 우측에 뜬금없이 붙어있는 판떼기는 점프 연습용입니다.
그냥 돌에다 패도 되지 않나 싶지만 휴식 버프가 있으면 효율이 달라지니깐 모닥불과 집이 필요했습니다.
1. 1렙 워크벤치로 수리가 가능한 초반 무기를 준비한다.
2. 원하는 스킬레벨을 달성할 때까지 열심히 휘두른다.
3. ...Profit!
나무 2개는 땔감입니다 ㅎ
아마를 42개를 얻었는데 계산해보니까 평원 장비 맞추는데 리넨이 250개가 들가더라고요. 흑철은 나름 충분한 수를 제련해놨으니, 아마 농사 끝날 때까지 요기서 스킬렙업 하면서 지내렵니다 ㅋ
와 x자 구조물을 잘쓰니까 벽이 엄청 이쁘네요 ㄷㄷ
이쁘면서도 작고 실용적일거 같네요
X자 벽이 정말 멋지네요 ㅎㄷ 저도 계속 활용해보곤 있는데 아직 저 정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