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엔딩을 앞두고 소감 몇 자 적어봅니다.
사기는 출시하자마자 샀는데 지금까지 묵혀두다가 이제야 꺼내들었네요.
일단 21:9 지원 안 하는 건 일본 게임 종특이니 넘어가고, 그 외에는 최적화 썩 나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건 괜찮은 것 같은데 게임 내실이 좀...
저는 옛날 더방되었던 테일즈, 데스니티2였던가요? 그걸로 테일즈 시리즈 입문했었습니다.
영웅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스토리가 진행됐던 데스티니2는 어릴 적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그런데 어라이즈 스토리는...
갈수록 지쳐서 꾸역꾸역 엔딩까지 끌고 왔습니다.
전투 역시 몹 재탕이 심해도 너무 심해서 처음에만 좀 재밌지 중후반 넘어가니 피곤해서 자동 돌릴 지경이 되네요.
뭘 해도 결국 색만 다르고 똑같은 몹이라 공략하는 맛도 없고 얼른 엔딩 보고 끝내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만듭니다.
전투가 질리면 스토리가 재미있어야 계속 붙드는 원동력이 되는데 어라이즈 스토리는 뭐 다들 아시는 바대로.
전작들 상태가 많이 안 좋았던 탓에 재미 본 타이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시리즈 부활의 신호탄으론 괜찮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 후속작은 제발 몹 재탕 적당히 좀 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뭐 엄청난 기대까지는 하지 않았고 그냥 가볍게 즐기기 괜찮다고 생각드네요.
1부까진 정말 재밋게 했었는데 후반부가 너무... 2부도 처음부터 기획이 그러진 않았던거 같은데 비용과 시간때문에 날림처리된것같아 보이더군요 아무리 급마무리 한다해도 적어도 2부는 몹을 싹다 새로 그려줬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재미있게 하긴 했지만 25주년 기념작이라고 거창하게 이름 달고 나온것 치고는 아쉬운부분이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