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퀘스트'가 맵 전체를 제한없이 이동하며 전방과 후방이 없는 거점 점령 플레이인 반면에 '브레이크 스루'는 실제 전쟁처럼 전선이 펼쳐지고 공격과 수비간의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활용될 수 있는 게임모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로 즐기는 모드로,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전략과 전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브레이크 스루 모드의 특징]
1. 전장 (맵)의 특성에 따라 공격과 수비간의 균형이 다르다.
- 일반적으로 맵의 크기가 크고 점령지역이 넓을 수록, 거점의 고도가 높을수록 방어진형이 유리하다. 공격팀이 점령지역으로 이동하는 거리보다 방어측이 도착하는 시간 거리가 짧기 때문에 공격측은 분대 부활이나 부활 신호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점령지역까지의 도달거리를 줄여야 한다.
- 점령 거점은 크게 3종류이며 각 맵마다 섞여 있어서 맵을 특정할순 없다. (1) A와 B가 전선에서 평행하여 동시공격이 가능한 지형, (2) B지점이 A지점 후방에 위치해서, 전선이 제한되는 지형 (3)최종목표로 3군데 거점 동시점령해야 되는 지형 (폐허,마리타,마르지야영지,하마다)
- 지형상 높은 고도를 확보하는 팀이 당연히 유리하다. 즉 A와 B 지점중 높은 고도를 가진 위치를 먼저 선점하는 것이 이후 게임을 쉽게 풀어갈수 있다. (다음 글에 분석예정)
2. 개시 초반의 기선제압이 게임전반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
- 방어진영이 압도적인 승리를 하는 경우의 특징은 초반부터 아군이 이동 가능한 맵의 최전선에 전선이 만들어지는 경우다. 피지컬이 되는 고랩들이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적의 거점 이동까지의 거리를 원천 봉쇄한다. 이상태가 지속되면 공격팀은 짜증나서 게임에서 나가는 유저가 속출한다.
- B가 A보다 뒤에 있어 방어측이 유리한 지형인경우 뒤에 있는 B는 방어가 소홀하다. 초반에 이틈을 타서 기습을 성공하면 방어측의 사기가 꺽이고, A에 몰려있던 병력이 분산되어 A지점도 점령가능성이 높아진다. (예 : 웨이크랜드, 머큐리의 첫번째 목표, 이오지마,알순단의 두번째 목표, 솔로몬 제도의 세번째...)
- 시작시 방어지점이 1개인 경우 (예 : 로테르담,프로방스,이오지마,솔로몬제도,팬저스톰,알순단)는 항공기를 동원하는 이오지마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방어측이 유리하다. 게임 시작 초기의 분위기가 승리의 80%정도 결정난다. 교착상태가 길어지면 방어팀이 압도적 승리, 초반에 빠르게 첫번째 거점을 점령하면 방어팀 이탈자 속출시작.
3. 전선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팽팽해지면, 분대증원 장비 활용에 따라서 해소된다.
- 방어진영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지형중 세개만 골라본다면 '이오지마의 동굴거점', '프로방스의 첫번째 점령지역', '마리타의 두번째 중 B지점'정도로 꼽을수 있겠다. 이오지마의 동굴은 입구 앞에서 방어측 항공기와 포격지원에 상당히 고전하는 지형이고, 프로방스는 시야가 확 트인 먼거리에 방어진영의 저격수와 고정형 무기가 접근자체를 봉쇄한다. 마리타의 두번째 점령지역중 B지점은 방어측이 언덕에서 내려다 보고, 우회하는 갈수 있는 길이 좁아, 언덕을 점령하지 않으면 쉽지않은 지형이다.
- 대체적으로 이지점에서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공격팀 이탈자가 속출한다. 결국 분대증원장비를 얼마나 잘 쓰는가에 따라 교착상태가 해소되는 경우인데, 많은 포인트가 쌓여있지 않다면, 연막포화를 잘 활용해보자.
- A와 B가 번갈아가며 점령과 회복을 반복한다면, 의외로 양팀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 두개의 목표중 하나가 메인전선이라면 약간 소홀한 서브 전전이 있는데, 실제 고수들은 이 서브전선에서 활약한다. 서브목표를 점령한 상태에서 방어진이 몰려있는 메인전선에 증원장비를 작렬할수 있기 때문이다.
Rangers lead the way! - 미국 레인저부대 슬로건
- 이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신속한 기습 공격으로 적의 중요 목표 지점을 점령한 후 아군 증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사수하는 것
공격하는 입장에서 프로방스? 가 젤 노답이더군요 어휴어휴 하면서 하게 된다는...
조만간 프로방스 맵 분석 한번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