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May 19 (현지기준 18일) 에는
챔스피언스리그 결승
바르셀로나 vs Ac밀란의 매치가 있었습니다.
요한크루이프가 지휘하고 호마리우라는 걸출한 골게터가
전성기를 보낸 해입니다.
해당년도의 바르셀로나는 부진했던 시즌초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17승3무라는 기록으로 극적인 리그우승을 따내며
챔피언스 결승에서 탑독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파비오 카펠로의 Ac밀란 또한 부진했던 초반 성적을 후반기
20경기 무패라는 대단한 기록으로 극적 우승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주포였던 반바스텐과 수비의 핵심 바레시, 코스타쿠르타가
결장하게 되며 언더독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이 경기가 있던 며칠 전, 늘 화제를 불러오는 인터뷰로 이목을 끌던
요한 쿠르이프가 또 한번 세계를 놀래키는 워딩을 사용하였습니다.
‘마르셀 드사이같은 선수를 제일 중요한 포지션에 두는 멍청한 짓을 하는 AC밀란에게 축구 레슨을 해주겠다’
이 발언은 요한크루이프의 생애 동안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흑역사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허나 해당 발언처럼 강한 어조가 아닌었다는것이 추후에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크루이프가 ac밀란 구단과 선수단을 도발,자극 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
호마리우, 스토이치코프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진
중원의 과르디올라
쿠에만과 페러, 레전드키퍼인 수비사레타
Ac밀란-
해당 해의 최다득점자인 마싸로,
플레이메이커 보반과 알베르티니
우리가 알던 그 파누치와 바로 오늘의 빅타임 ‘말디니’가 보이네요
리그 38경기 15실점을 기록한
말디니-코스타쿠르타-바레시-타쏘티의
주전라인업은 아니었습니다.
결과는 4:0 ac밀란의 완승.
크루이프의 흑역사로 기록된 그 날,
1994, may 19 입니다.
출처-transfermarket.com
그나저나 오늘은 뭔일이 있나봐요
이런 거 좋아요, 계속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주제가 있다면 조금씩 공부해가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아~ 재밌어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좋네여 사실상 우리세대가 기억하는 말디니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초반 밀란황금기의 말디니인데 94년의 말디니 히스토리를 알게되고
저도 저 당시 말디니-바레시의 플레이를 보진 못했습니다. 02~06년도의 ac밀란의 입문한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말디니의 황혼기였죠. 그럼에도 07년까지 주장으로서 소임을 다한 ‘위대한 주장 말디니’.. 이 칭호는 말디니 외 그 누구에게도 못붙일 듯 합니다
그날의 비하인드 스토리 좋네요 이런게 정보고 유익한 거죠
1994 5월 19일을 보고선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글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이런 게시판이 되야지!!!
루리웹의 순기능~♡ 2010년 무렵부터 해축 보기 시작한 축알못은 이렇게 하나 또 배워갑니다 (__)
전혀 축알못 아닙니다. 같이 축구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해서 반갑습니다
멋진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블루블랙불
ㅋㅋㅋ 퇴근후 오늘밤이 설렙니다
블루블랙불
골까지 넣어버린 드사이... 어느새 뢰블레의 붙박이까지 해버렸죠
루리웹에서 보기힘들 글다운 글이군요. 이글덕분에 오늘은 코인 빨려도 기분 덜 나쁠꺼 같아요
고퀄추
오 재밌네요 정성추
양질의 글, 그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