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레이드 3의 엔드 게임 컨텐츠 중 하나인 젬 크래프트는 그야말로 노가다의 결정체라 볼 수 있습니다. 젬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갯수도 늘어나고 파밍해야 할 몹의 레벨도 점차 높아집니다. 캐릭터들이 강해지는 건 좋습니다만, 이렇게 시간이 많이 들도록 기획하는 건 개인적으로 불호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기약없는 노가다는 썩 즐겁지 않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느낀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유튜버 Enel이 좋은 가이드를 올려주었습니다. 아래 서술할 팁은 Enel의 영상을 한글판 용어 기준으로 번역하고 거기에 살을 입힌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꿀팁들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채널에 방문해주세요.
*원본 영상 링크 - https://youtu.be/93H3hWj84ZM
<준비물>
1. 소울 해커 x 4
이 세팅의 가장 큰 진입장벽입니다. 동일한 세팅의 소울 해커 넷이 필요합니다. 소울 해커를 쓰는 이유는 한 캐릭터가 모든 콤보 아츠를 쓸 수 있고 스킬 조합으로 팀의 생존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츠부터 보겠습니다. 이 세팅의 목적은 목표를 빨리 처리하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버스트를 많이 적중시켜 아이템을 떨구게 하는 겁니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별도 조작없이 여섯 AI들이 스스로 브레이크 -> 다운 -> 스턴 -> 버스트 콤보를 최대한 우겨 넣도록 해줘야 합니다. '디그'는 대미지를 주기 보다는 위치 특화 아츠로서의 역할이고, '스파이더 네트'는 일정 확률로 적의 스킬 쿨을 없애버리는 생존 용도입니다.
소울 핵으로 습득할 아츠의 위치는 아래를 봐주세요.
[디그]
[스파이더 네트]
[사이코 웨이브]
[호크 미사일]
[아쿠아틱 미사일]
[일렉트릭 스킨]
다음은 스킬입니다. 아츠 쿨을 빨리 돌리고 팀의 생존률을 높이는 세팅입니다.
소울 핵으로 습득할 스킬 위치는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시스테마틱 디펜스]
[랜드 에너지]
[새크리파이스 힐]
마지막으로 젬과 아이템 세팅입니다.
잡아야 할 상대가 속도 스탯이 높아 '명중 기교' 젬과 '스미스 글러브'는 필수입니다.
2. 파괴자
파괴자의 기본적인 롤은 어태커이지만, 여기서는 딜이 아닌 브레이크 셔틀로 쓰일 겁니다. 따라서 대미지보다는 생존력과 유틸리티에 중점을 둔 세팅을 해줍니다.
파괴자가 모든 클래스를 통틀어 브레이크를 가장 높은 확률로 넣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리액션의 성공률을 무려 45%나 올려주는 효자 특성입니다. 여기에 브레이크 브로치까지 장착해주면 브레이크 확률은 무려 70%까지 올라갑니다.
아래는 젬, 아츠, 아이템 그리고 스킬 세팅입니다.
재차 언급하지만, 파괴자의 역할은 딜이 아니라 콤보 시동기인 브레이크와 다운을 최대한 많이 넣어주는 겁니다. 부족한 손재주를 '명중 기교' 젬과 '스미스 글러브'로 보완하고 '살기 소실' 젬과 '기척 숨기기' 스킬로 어그로를 관리해줍니다. '수호자의 긍지' 스킬과 '연격의 춤' 스킬은 브레이크 아츠가 케베스 쪽 마스터 아츠이기에 아츠 쿨을 최대한 많이 돌려주기 위한 용도입니다. 특히 '수호자의 긍지' 스킬은, 디펜더가 하나도 없이 6 힐러 1 어태커 조합이니 효과를 많이 봅니다.
3. 연주가 x 2
여기서부터는 취향의 영역입니다. 아츠 리캐스트에 도움을 주는 연주가를 둘 넣어서 쿨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가, 아니면 안정성을 위해 체력 회복을 해 줄 다른 힐러들을 넣어줄 것인가. 어차피 히어로를 포함해서 여섯 캐릭터가 노가다를 뛰고 플레이어 캐릭터는 뒷짐 지고 놀 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히어로로 미야비가 추천되는 이유는 뛰어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아츠 쿨을 돌려주고 클래스 스킬에 아츠 쿨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4. 마나나의 '미각이 즐거운 블록 식량'
무려 '에너미 드롭 확률 35%'에 '컬렉션 획득수 35%' 상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꿀템입니다. 노폰 코인의 드랍률이 절망적으로 낮기 때문에 권장합니다. 재료가 없다면 실버 노폰 코인 하나로 사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실버 코인은 쌓이니까요.
<방치 플레이>
후반부 챕터에 대검 상층부로 가면 새로운 지역이 열립니다. '아이오니온 최강' 이라는 정보로 휴식지에서 대화하고 나면 마지막 슈퍼 보스인 '세라티니아'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난이도를 '이지'로 바꾸고 방치해두세요. 평균 12분에서 15분 정도면 잡습니다. 요리의 지속 시간이 75분 정도이니 한 번에 대략 5, 6회 정도 돌릴 수 있습니다.
궁금한게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저렇게 한번 15분 정도 걸려 잡으면 몇개정도나 떨어져요?
경험상 드랍률은 회당 평균 5 ~ 8 개 정도였습니다. 운이 안 좋을 때에는 2 개, 좋을 때에는 11 개까지 드랍하는 걸 봤습니다.
물론 골드 코인을 말하는 겁니다. 실버 코인은 금방 모이거든요.
답변 감사합니다. 재료 찾으러 다니느니 자동으로 가능하면 해볼만 하겠네요.
본격 방치형 파밍 게임.
음...이 게시물 보고 방치를 해봤는데 연속 3판 골드 코인이 1개도 안나오네요..ㅠ 음식까지 먹었는데..왜 골드 코인이 안나올까요..-_-;
오우 대박이네요 셋팅 맞추고 40프로 드랍 음식먹고 한번 돌았는데 골드 6개나 주네요!그리고 무엇보다 보는 재미가 있네요 옆에서 스킬 안나올때만 스턴 버스트 등만 눌러주는데 무지 잼나네요ㅋ공략 감사합니다
방치하고 플레이하는데 한명은 평타만 치다가 몹 딴데로 이동하면 가만히 있던데 누구를 제가 조작하나요?
옵션에 자동전투 있어요 전투중에 - 살짝 눌러도 됐던거 같네여
한참 전 글이지만 이거 보고 혹시 착각하시는분 있을까봐 댓글 남김 유니크몹이나 보스는 자동전투 안됨. 이건 npc들한테 그냥 전투 맡기고 본인이 조종하는 캐릭은 그냥 냅두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