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주의)
"이번 작품(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에서 타카하시 선생님께서 전하고 싶은 테마는 무엇인가요?"
"'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누구든 어떤 불안을 품고 있다'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주변을 둘러싼 기술에 지배당하여,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세뇌'를 받고 있습니다.
그 '세뇌'는 스스로 몸을 맡기게 하고, 네트워크 사회에 안심을 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물론 의사소통의 도구로 SNS를 활용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것은 멋진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그릇된 집단사고에 경도되는 위험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라나를 이끄는 아이가미는 배타적이고 위험한 사상을 따르는 자들의 선도자이자,
순식간에 주파수를 묶는 SNS의 메타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에도 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카이바, 아이가미는 각자의 "집착"에 지배당하고 있지만,
한편 유우기 일행은 동료를 위하는 마음으로 안즈와 헤어질 때조차 웃는 얼굴로 보내줍니다.
즉 유우기 일행은, 각자의 "자립"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 중 누가 가진 삶의 방식에 공감할 것인가. 부디 관객 여러분께서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가미를 비롯한 플라나 일당은 파라오 부활을 저지하고 자기들끼리 고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죠.
아이가미의 "플라나에 합류하라"에 유우기가 "친구들을 손절할 순 없다"라며 거절했는데...
다시 생각하자니 일종의 선민사상같은 거였나.
플라나의 리더를 자처하던 아이가미는 '집착'(바쿠라에게 샤디의 복수)을 못 버려서 일을 그르치고
친구들을 지키고 2명의 복수를 막아낸 유우기는 한 사람으로서 '자립'에 성공했으니
'집단의식'도 선민사상(우리는 인간보다 우월하다)에 빠진 주제에 복수에 맛탱이가 간 리더 하나 컨트롤을 못 하는 플라나랑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면서도 한 사람으로서 자립하기 위해 작별을 고하기도 하는 유우기 일행은 뿌리부터 달랐다는 거겠죠
뭐 커뮤지박령 W모분탕이 인용할 글귀같지는 않지만은...
SNS가 처음 등장한 2010년대 초부터 영화가 개봉된 2016년은 물론,
지금 2024년에 더더욱 이러한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여러모로 생각할 내용이 많은 이야기네요.
아이가미 말마따나 한 존재는 다른 존재들 없이 성립될 수 없는데, 정작 본인은 그런 선민사상으로 존재의 가치를 매기려 합니다. 카이바는 자신의 집착 때문에 다른 가치(작중에선 죽은 자가 머무르는 명계의 존재의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는 건 분명 그의 매력이지만, 앞만 바라본 탓에 중요한 것을 놓치는 건 카이바의 가장 큰 결점입니다. 배틀시티 준결승에서 잘 드러나죠. 유우기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고(디멘션 콤보), 때로는 과격한 수단을 써서 지켜야 할 게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마도계약의 문-간드라X) 저마다의 가치를 알고 있던 유우기에게 둘은 듀얼하기도 전에 이미 진 거였죠.
점점 무엇을 위해 무엇이 의의있기에 무엇이 남길래 서로 다투는가싶은 심히 과격해지는게 보이죠
아이가미 말마따나 한 존재는 다른 존재들 없이 성립될 수 없는데, 정작 본인은 그런 선민사상으로 존재의 가치를 매기려 합니다. 카이바는 자신의 집착 때문에 다른 가치(작중에선 죽은 자가 머무르는 명계의 존재의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는 건 분명 그의 매력이지만, 앞만 바라본 탓에 중요한 것을 놓치는 건 카이바의 가장 큰 결점입니다. 배틀시티 준결승에서 잘 드러나죠. 유우기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고(디멘션 콤보), 때로는 과격한 수단을 써서 지켜야 할 게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마도계약의 문-간드라X) 저마다의 가치를 알고 있던 유우기에게 둘은 듀얼하기도 전에 이미 진 거였죠.
점점 무엇을 위해 무엇이 의의있기에 무엇이 남길래 서로 다투는가싶은 심히 과격해지는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