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반주희 루트까지 마쳤습니다. 트루엔딩과 새드엔딩을 모두 보았네요. 두 주인공을 선택하는 분기점 세이브지점부터 약 4시간 30정도 걸렸습니다.
대충 권라떼루트의 애프터 스토리까지의 플탐을 비교해보면 살짝 권라떼보다 짧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생기발랄한 권라떼의 목소리 대비 차분하면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반주희의 목소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했습니다. 반면 마음속으로
엔딩이 좀 더 늦게 오기를 내심 바라기도 했네요.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권라떼루트보다 살짝 가벼웠습니다. 그렇다고 루즈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서비스씬....와우! 일부러 스토브버전을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권라떼루트는 반주희에 비해 순한 맛이에요~ 오히려 이 반주희루트가
진정한 플레이어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다만 두 주인공중 누구를 선택하냐는 분기점에서 시작했을때 마지막 59주쯤에서 살짝
쫄렸습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야할지 스토리 진행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한번 더 스케줄을 진행해야는 특성상 마지막 62주에서
배드엔딩을 볼 수 밖에 없게되어서 이전 로드를 불러와서 재진행을 했었네요.ㅎ 다행히!! 게임 제작진의 센스라고 할까요...이미 진행했던
부분은 스토리 스킵이 있더라구요. 휴우....
총 플레이 타임은 권라떼 루트+애프터 스토리, 반주희 루트까지 합해서 9:30걸렸습니다. 아주 적당한 시간 같아요. 일러스트도 제 취향에
성우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 잔잔하면서도 즐거운 브금, 서비스씬~ 제게 정말 오랜만의 즐거운 미연시 게임이었습니다.
ONFIRE games 제작진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말에 출시목표라는 게임도 정말 기대됩니다.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장단점 요약~
1. 스토리 진행 충족점수를 이뤘음에도 스케줄을 한번 진행해야하는 특성
-> 이 한 주 차이로 배드엔딩을..
2. 스토리스킵이 있어서 좋았음.
3. 권라떼루트와는 다른 분기점 엔딩 - 트루 혹엔 새드 모두 잔잔한 여운과 훌륭한 서비스씬
4. 애프터 스토리가 없어서 살짝 아쉬워요.
5. 안아..줄래
6. 음. 반주희...커도 너무 크지 않나..^^;;살짝만 줄여주시지~
7. 사장 개객끼
p,s 갤러리에서 조금...약한...수영복 라떼, 했네 등등 안 보여진 부분은 스트리밍 모드에서 보여지는 더 걸친 스샷이겠죠? 딱히 놓칠만한
부분이 없었기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