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욱. 일명 아키라꼬마. 정말 세월이 지났지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적의 꿈처럼 결국에는 학업포기까지 해가며 게임업계에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신의욱씨인데요.
버파 3 세계대회에서 보여주었던 "한국스텝"에 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버파3의 경우 횡이동을 두번연속으로 사용할수 없게끔 프로그래밍되어 있었는데요.
불가능하다기 보다는 첫번째 횡이동후 생기는 경직으로 인해 다음 연결까지는 빈틈이 생겼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AM2연의 자존심인 스즈키유마져도 게임밸런스자체에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횡이동후 앉아대시를 이용한 캔슬"을 신의욱씨가 버파3 세계대회에서 선보이고 말았었죠.^^
대회가 끝난뒤 프로듀서마져 예상치 못했던 독특한 "한국스텝"을 보인 신의욱씨에 대한 보도가 당시 일본의 각종일간지와 게임잡지를 장식했던 기억이 납니다.
버파 3를 하고 계신분들이 드물겠지만^^
대략 한국대시를 살펴보면....
"E(횡이동버튼)- 앉아대시(↘↘) - ↓+E - 앉아대시 - ←+E - →+E" 정도가 되겠네요.
복잡한듯하지만 결국 횡이동의 연속커맨드사이에 앉아대시를 넣어 캔슬시켜 다음타이밍에 넘긴다는 것입니다.^^
실제 대전시 한국대시를 보면 (ㄱ)자와 (ㄴ)자를 반복적으로 그리면서 상대방의 공격타이밍과 방어 타이밍을 뺏어버리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미 첫번째 횡이동후 앉아대시로 캔슬하는 것은 신의욱이 "한국스텝"을 보이기전에 일본내에서 여론이 형성된 부분인데요.
"한국스텝" 처럼 연속적인 커맨드로 공략법을 완성시키는 경우는 없었던것이 신의욱씨에 대해 놀란 이유였다고 봅니다.
잡지사의 인터뷰에서 스즈키유는 이 부분이 대전 밸런스에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확신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스텝을 겪어본적 없는 버파인들에게 신의욱씨의 현란한 움직임은 혼을 빼놓는 정도의 힘이 있었던 거죠.^^
아마 AM2연의 자존심인 스즈키유가 가장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신의욱씨얘기가 나오니 한국스텝에 대한 추억이 떠올라 몇마디 적어봤는데요.^^버파3를 하는 계기가 되시면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은 패턴이라고 봅니다.^^
저도 가끔 심심할때면 DC의 전원을 켜고 한국대시를 시도해보고는 합니다.^^
아무튼 신의욱씨의 플레이는 꼭 한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좋은 경험되셨으면 하네요.
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코리안스텝 당시에는 큰충격으로 다가온 기술이죠 단순히 본다면 횡이동의 발전형 쯤이지만 당시에는 생각도 못했던 기술이죠 신즈아키라 다시 그 명성 떨치시길
그거 동영상 어디서 볼 수 있어요? 보고 싶네요.
저도 그거 한 1년 연습했습니다. 이제 막 자유자재로 구사할때쯤 되니까 버파3 오락실에서 초고속으로 없어지더군요
한국스텝 다른 중고수들 사이로 많이 퍼졌지만 신의욱처럼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움직임이 물 흐르듯 막힘없이 빠르게 움직이더군요. 조작하는 손을 보면 손이 안보입니다. -_-;;
신의욱씨의 한국스텝은 회피라기 보다는 공격을 위한 수단이였습니다.^^ 이미 조작에 대해서는 본능에 의지하고 남아있는 여유속에서 다음 콤보와 공격형태를 계획하는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줬죠.^^ 한국스텝도 멋지지만 퍼포먼스에 가까운 고난이도 콤보를 100% 적중시키는 신속함이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오랜만에 보네요. 아키라꼬마.. 언제 부턴가 더이상 꼬마가 아니라고 신의욱씨로 불려지게 되었는데.. 그때 카~~ 언제였나... 일본대회에 한국 대표로 어린나이게 초대받아서 가서 활약하던 그때가...^^ 희미하게 생각 나는군요.
오스아키라가 그 스텝에 가깝게 4에볼에서 대쉬를 잘하더군요.. 쌍장을 날리는 기술이 좋더군요.. 신의욱씨 예전에 4할때 젝키를 주로 하던데..
예전 버파대회에서 1위가 신의욱씨 2위 조동학씨(였던가?-_-;)로 1,2위를 한국인이 차지했었죠^^
신의욱 조동학 이 두분 예전에(96~97년) 게임잡지에도 소개되었습니다~~ 버파대회 1위와 2위!! 정말 그 기사 보면서 자랑스러워씁니다~~~
조동학씨가아니고 조학동씨입니다.. 이게라우 조학동씨 사시미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