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소감] 라그나로크의 치명적인 단점
그래픽,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 다 좋습니다.
직관적이고 메인 게임성인 전투, 빠릇빠릇 쾌적하고 재밌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투의 비중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구비구비 썲매 타고 배타고 이동 - 암벽 클라이밍 - 잠깐 전투 - 골치 아픈 퍼즐, 아이템 줍기 - 과한 길이의 컷씬
전투에 소요되는 시간이 총 플레이 시간의 20%도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전투가 하고 싶어 사이드 미션을 찾아 다녀야 하며 그것을 포함해도 부족함이 있습니다.
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과일 채집, 나무 뿌리 채집, 느릿느릿 목동 체험
오딘을 만나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왜 이렇게 길게 늘여 놨을까 싶은 전개.
밀리액션이 메인인 게임 중 패드 조작하는 시간이 역대급으로 적다고 느껴집니다.
전투의 비중이 50% 이상 넘어가게 설정을 했다면 더욱 재밌게 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즐기며 스토리를 알아가야 하는데.
스토리를 보려고 게임을 꾸역꾸역 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 굉장히 아쉽습니다.
아래 영상의 설명, 고정 댓글에 최종 소감 업데이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