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도타 한국서버가 공식으로 오픈된다
그래봤자 어짜피 베타키 구하는게 어렵지 않아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현재 가장 빠져있는 게임으로써 한번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시작하는 사람에게 팁도 주고.)
일단 도타는 AOS의 기초격이 되는 게임이다.
스타유즈맵부터 시작해서 워크유즈맵으로 오면서 AOS의 초석을 다져놓은 게임이다.
여기서 파생된 게임이 워크카오스, LOL, 그리고 도타2가 있겠다.
도타2는 현재 벨브에서 서비스중이기 때문에 스팀으로 실행이 가능하나,
넥슨공식홈페이지에서 클라이언트를 받아도 크게 상관없다.
(대신 스팀과 연동해야되는것으로 안다.)
만약 자신이 AOS를 해본적이 없다면 어려울수도 있다.
현재 AOS게임중에 가장 쉬운 난이도인 LOL을 사실 추천하고 싶다.
도타는 타AOS에 비해 테크닉적 요소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AOS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힘들 우려가 있다.
뭐 자신감이 넘친다면 할말은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일단 봇전의 모든난이도를 개털정도로 연습을 하고와라 제발
일단 AOS게임을 어느정도 할줄 안다는 가정하에
도타만의 특징을 살펴보자
기본
1. 도타의 영웅(캐릭터)들의 스킬은 매우 강력하다. 하지만 마나소모가 극심하다.
때문에 LOL처럼 스킬을 난사하기 힘들다.
(후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쁜 캐릭터가 극히 드물다
(죄다 괴물이여 씨부럴)
2.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순간이동 능력은 몇몇캐릭터를 제외하고 없으며, 순간이동 스크롤을 이용해 우리쪽 건물, 혹은 우물로 갈수있다.
(하지만 돈주고 사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나가 없거나 피수급이 다량 필요한 경우 걸어서 가거나 스크롤을 이용해야한다.
3. 액티브 템이 많다. 스킬데미지가 보통 고정되어 있어
(LOL은 능력치에 비례하여 스킬데미지가 강해진다)
아이템들은 직접적인 능력치보다 액티브,패시브 능력을 위해 맞추는 경우가 많다.
4. 액티브 템이 많기 때문에 딱히 정해진 템트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코어템 한두개를 제외하곤 매우 유동적으로 가야한다.
('갈수있다'가 아니고 '가야만한다')
5. 본진에 있는 상점을 멀리서도 이용하기 위해, "짐꾼"(커리어) 라는 게 존재한다.
보통 팀에 한개씩 사며 팀 전체가 공유한다.
그리고 상대팀의 커리어를 죽일수도 있고
성공했을시에, 상대팀은 커리어를 일정시간동안 쓸수없고
(죽었을때 커리어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도 옮길수없다. 다시 나오면 가능하다)
팀전체에 돈이 돌아간다.
트롤러들을 만나면 가장 골치아픈 부분
+ 도타에는 크게
캐리 서포터 2가지.
하드캐리 세미캐리 하드서포터 세미서포터 4가지
그리고 특징별로 수십가지 종류의 영웅들이 있다.
하드캐리는 초반에 ㅈㅂㅅ이지만 코어템이 뜨기 시작하면 못말리는 영웅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CS수급과 절대 죽지 않는 컨트롤이 필수이다)
세미캐리는 중반의 한타를 지배할정도로 강력하다. 템의 의존도가 크게 높지 않다.
하지만 어느순간 힘이 쭉 빠지는 시간이 온다.
하드서포터는 템을 거의 맞추지 않고 팀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사는 서포터이다. 굉장히 어렵다.
세미서포터는 템의존도가 있는 서포터이며, 보통 캐리는 아니고 템의존도가 어느정도 있으면, 세미서포터로 봐도 무방하다.
그냥 모든 게임 전반을 지원해준다고 보면된다.
(보통의 AOS 게임의 서포터는 하드서포터라고 보면된다)
(특징별로는 굉장히 많다. 갱커, 이니시에이터, 정글러 등등.)
+ 도타는 라인이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딱 정해져 잇는 틀도 없고
그라인에만 있지도 않는다
(굉장히 갱킹이 잦다)
굳이 정글을 돌지않아도 되고
(물론 효율이 급감하는 애들도 있다)
대회에선 한 라인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타워밀기가 썩 쉬운편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유동적으로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 도타는 서포터가 굉장히 재밌다.
대부분의 서포터들은 굉장히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고, 템 의존도도 높지 않다.
(그래서 로밍돌거나, 다른라인 스크롤로 지원가면 꿀잼)
대신 알아야될 테크닉이 좀 있지만, 초보존이니까.
그러니까 서포터를 기피하지 말자.
게임 전반
5. 액티브아이템들이 많고, 특이한 스킬들이 많아 손이 매우 바쁘다.
꼭 스킬이 4개가 아니고 여러개인 캐릭도 있고
정글크립도 스킬을 가지고있다
(정글크립을 조종하거나, 크립의 스킬을 뺏을수있기떄문에 존재한다)
6. 킬의 경우, 킬의 당사자가 아니여도 그 근처에 있다면 돈을 얻을수있다. 어시를 하지 않아도 돈을 얻는다.
단 어시를 했다 해도, 멀리있거나 이미 죽은경우 돈을 받지 못한다.
(글로벌 궁을 잘써야한다)
또한 죽으면 돈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죽지않는게 정말 중요하다
(내가 죽이고 죽으면 결국 번돈은 0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7. 템은 완성템을 1개 뽑기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기본템으로 있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하지만 완성템을 1개 뽑으면 2~3개 이상 뽑기 쉬워진다.
(이번 패치를 통해 초당 얻는돈이 올라가서 더 쉬워졌다)
8. 크립막타(CS) 뿐만아니라 우리편 크립을 막타치는 '디나이' 라는게 가능하다. 디나이를 하게 되면 상대는 적은경험치와 막타로인한 돈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생각외로 디나이가 전체 게임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편이다
(일부 캐릭 제외)
(물론 프로쪽은 좀 다르겟지?)
9. 시야가 굉장히 좁다. 특히 밤은 더 심하다.
와드도 개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말 잘 박아야한다.
와드는 감시와드와 관찰와드가잇는데, 관찰와드는 일반 와드처럼 시야를 밝히는 용도고
감시와드는 은신영웅이나 상대 와드를 찾는 용도이다.
문제는 감시와드 자체에 시야가 없기 때문에 감시와드만으론 시야가 없으면 아무것도 볼수없다.
(그래서 관찰와드랑 같이 박거나 해야한다)
10. 맵이 상당히 넓다. 그렇기 때문에 텔레포트 스크롤이 굉장히 중요한것이다.
11. 로샨이라는 강력한 정글몹이 있는데, 사실 혼자잡을수있는 캐릭이 많을정도로 엄청나게 쎄진 않다.
로샨을 잡으면 팀원전체가 돈을 얻고.
"아이기스"라는 아이템을 줏을수있다. 이아이템은 해당 영웅이 죽었을때 그 자리에서 다시 풀피로 살아날수있게해준다
그리고 세번째 로샨부터는 "치즈"라는 아이템도 나온다. 치즈는 거의 마나와 HP를 꽉채워주는 포션이라고 보면된다
(정확히 수치가 있긴하나, 찾기 귀찮다)
그리고 로샨을 잡을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있다.
현재 패치로 인해, 로샨은 잡은지 8~10분 사이에 랜덤으로 재생성된다.
12. 나무가 있는 지형은 나무를 부시는 템이나 스킬을 이용해 숨을수있다.
(그쪽은 시야가 굉장히 좁기때문에, 도망치기 좋다. 이런 스킬을 쥬킹이라고 한다.)
13. 체력템이 굉장히 비싸기때문에, 중후반이어도 스킬 한두방에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래서 한타가 굉장히 빨리 끝나기 떄문에 순간적인 센스가 중요하다.
14. 액티브 템중에 상대방 스킬의 타겟이 안되게 해주는 템도 있다.
15. 룬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알아서 설명을 찾아보자.
자신이 미드에 서고 싶으면 룬관리하는법을 꼭 알아보자
초보자가 알아야 할 것.
1. 도타는 굉장히 움직임이 불편하다. 적응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2. 1번덕분에 막타먹기가 굉장히 빡시다.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정안되면 도움을 주는 템이라도 사자)
3. 아까 말했다싶이 굉장히 어려운편이기 때문에 봇과의 연습을 굉장히 추천한다.
롤보다 절대 쉽지않다 봇.
(막타를 정말 칼같이 친다)
4. 특이한 스킬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하자.
(스킬중에 이동거리만큼 데미지를 입는것도 있어서, 살겠다고 도망가면 죽는다등의 특이한 스킬들이 많다)
5. 도타에서 원거리딜러는 근거리 딜러에 비해 좋은점이 많이 없다. 하지마라. 그냥 초보땐 하지마라
(괜히 롤에서 원딜잘한다고 원딜했다간 영혼까지 개털리는 수가 있다)
6. 커리어는 한개뿐이다. 되도록이면 서폿이 사는게 좋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사자.
그리고 누가 쓰고있다면 중간에 뻇지 않도록한다.
너가 뺏은 그템으로 우리편이 죽는다.
(탑과 봇쪽에는 작은 상점이 있기때문에, 보통 미드가 커리어를 쓰는데 가장 중요하다)
7. 랜덤은 하지말자. 내눈에 띄면 다 카운터 캐릭으로 조져버릴테니까
8. 봇전 무시하지마라 잘한다.
(문제는 사람이없다는거?)
9. 도타에는 단축키가 꽤나 많다. 자기가 맘에 드는 형태로 바꾸거나 알아두자
(커리어 단축키라던지, 분신선택하는 키라던지 등등)
10. LOL처럼 스노우볼링(초반라인전의 이득을 꾸준히 유지하는 운영법)이 굉장히 어렵다. 한타가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포기말자
11. 사실 서렌이 없다 포기못한다
12. 트롤링 했다간 영원히 트롤러들과 게임하게되니 조심해라.
(물론 그렇다고 트롤러들이 없는건 아니다)
13. 추천영웅은 제우스, 해골왕, 리치(서폿,미드), 오거마법사(서폿,미드) 정도가 있다.
봇이랑 연습해보고 해보자.
14. 절대 스킬난사하지마라. 한두번쓰면 마나가 없다.
15. 남이 쓰는 커리어 건들지마라
16. 제발 모르면 깝쭉거리지 말고 봇이랑 연습해라 제발 좀 시발!!!
17. 도타는 인게임내에 있는 공략이 매우 좋다
(밸브 공식공략말고. 그건 쓰레기)
잘찾아보자
(왼쪽 상단위에 책모양 표시 버튼 누르면 된다)
이정도만 알고 시작해도 충분!
(사실 쓰다가 피곤해졌다)
상당히 재밌다. 어렵긴 하지만 왜 도타가 AOS의 원조격인지 알수있게 될것이다.
즐겜, 득템들!
이런 글은 ㅊㅊ 하고 갑니다^^
잘찾아보면 무난한 밸브공략도 있긴하죵 괜히 가이드보고 한다고 영어도 잘 못읽는데 특이한태크닉을 요구하는 템트리를 갈경우 밸브산템트리보다 망할수도있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