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렙 외눈박이 거인 레이드를 하다가 몸소 체험한 사실은
싸움 초반에는 방패로 막는 확률이 잘 적요 됩니다.
그러나! 탱커가 한번 의식불명에 빠져 버리면 다음턴에 힐을 통해 상태를 회복 한다 하더라도 방패막기를 항상 실패합니다.
한두번 반복해 본게 아니라 백번이 넘는 실험을 해본 결과 늘 똑같습니다.
탱커를 의식불명에 빠트릴 정도의 공격이 아니라면 힐 한 후 다음턴 방패막기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탱커가 의식불명에 빠졌다면 그 턴에는 방패막기를 반드시 실패합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2가지 가설을 세워보겠습니다.
1. 의식불명에서 벗어난 캐릭은 그턴에 막기를 할 수 없는 버그가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이럴 수도 있겠죠.
2. 막기는 맞을 때마다 확률이 있는게 아니라 막고 못막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의식불명에 빠졌을 경우는 다음 순서로 넘어가지 못한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 안되실 테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막기 확률 75%의 탱커가 보스몹을 도발 합니다.
1방어 / 2방어 /3방어 / 4타격 / 5방어 / 6방어 / 7타격 / 8방어
이런 식으로 미래가 결정 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경우 전투가 벌어지면 1 2 3 4 5 6 이렇게 잘 진행 되다가 7타격 시에 의식불명이 되었다면 1 2 3 4 5 6 7 7 7 7 7 7 7 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물론 7타격에 의식불명이 되었더라도 충분한 힐을 통해 다음턴에 일격에 의식불명이 안된다면 다음 부터는 8 9 10 순서로 잘 진행됩니다.
실제는 뭐가 되었든 전턴에 방패막기에 실패해서 의식불명에 되었을 경우 힐을 해서 상태를 회복시켜도 반드시 방패막기에 실패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
덕택에 3렙 외눈박이거인 잡을 때 탱커가 의식불명에 빠졌을 경우 탱커를 바꾸거나 힐 + 천상의갑옷 추가로 사용하여 재끔살을 막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