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리아 : 수천년전...대륙을 지배하기 위해 북방에서 발큐리아인들이 이땅에 침입했었습니다. 선주민족이었던 달크스인들은 발큐리아인들에게 맞서 싸웠죠.
코델리아 : 하지만, 라그나이트의 힘을 쓰는 발큐리아인들은 달크스의 도시와 마을을 불태우고...달크스인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달크스의 유력한 귀족이 발큐리아인과 내통하기에 이르렀고...달크스는 패배하여, 발큐리아인에게 지배받게 되었습니다.
막시밀리언 : 그후, 발큐리아인들은 역사를 날조하고 대지를 불태운 죄를 달크스인에게 뒤집어 씌웠지. 그런건가...달크스인을 배신했다던 그 귀족의 후예가, 설마...
코델리아 : 그래요....저희 랜드그리즈 가문입니다. 발큐리아인에게 협력한 보답으로 저희들의 선조는 이땅의 지배를 맡게 된겁니다. 스스로 발큐리아의 후예라고 자처하며 달크스인들을 계속 박해 해온것입니다.
막시밀리언 : 민중의 불만을 덮어씌울 대상을 만들어 정세를 안정시킨다....위정자의 표본이로군.
코델리아 : 저는 그 진실에 고뇌했습니다. 거짓된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나서는것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어느틈엔가, 괴로움에서 달아나기 위해 스스로의 생각과 의지를 버리고 살았죠. 하지만, 어느 한사람의 장교와 만나고, 저는 그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코델리아 : 발큐리아의 혈통에 얽메여 살아가는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것....가리아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것....
코델리아 : 그것이, 제가 해야하는 것입니다.
막시밀리언 : 그렇다면, 짐의 비가 되면 되겠군.
코델리아 : 아니요...가리아를 지키기 위해...
코델리아 : 저도 싸울겁니다!
코델리아 : 아앗...!
막시밀리언 : 후후후...가리아국의 약혼식은 형식이 제법 소란스럽군.
코델리아 : 아...우우...
막시밀리언 : 흥!
코델리아 : 꺅!
막시밀리언 : 가리아 땅의 백성들을 지키고 싶다면 순순히 짐의 비가 되거라.
막시밀리언 : 이미『발큐리아의 성창』은 내 수중에 있다.
막시밀리언 : 이 땅을 또 다시 불태우고 싶진 않겠지.
파르디오 : 무슨일이지? 분위기가 소란스러운데....
간수병 : 그, 그게...랜드그리즈에 제국군이 침입한것 같다.
파르디오 : 뭐, 뭐라고!
간수병 : 육상전함이라는 놈으로 성문을 때려부수고 랜드그리즈성으로 뚫고 들어온것 같다. 그것뿐만이 아냐. 성에 전함을 갖다박은채로 뭔가 공사를 하고 있는것 같아.
파르디오 : 서, 설마...그 놈들,『발큐리아의 성창』을....큰일났다, 여기서 이러고 있을때가 아냐. 어쩔수 없지...
파르디오 : 윽....가, 갑자기...가슴이...
간수병 : 응? 뭐야, 왜그러지?
파르디오 : 시, 심장이....살려 줘....
간수병 : 괘, 괜찮나?
파르디오 : 으, 으으....
간수병 : 이, 이봐! 정신차려!
파르디오 : 미안하다!
간수병 : 크악! 으...그, 그만 둬....!
우득!
파르디오 : 하아....하아...용서해라. 랜드그리즈로 서둘러야 해...지금은 일각을 다투는 때다!
바롯 : 드디어 랜드그리즈에 가까워졌다. 거기서, 거기서 우리 의용군 중대가 짤 작전은....이전 싸움에서 아리시아 멜키옷 중사가 뚫어놓은 장갑부분을 중점적으로 공격하고 보병을 마못에 태워 엔진을 파괴한다. 알겠나?
의용군 장교 : 넷!
바롯 : 제군들의 활약에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해산.
웰킨 : ...결사의 작전이군요.
바롯 : 그래, 대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인데...
웰킨 : 바롯 대위님이 무모하신거야 익숙한걸요. 안그래, 다들?
라르고 : 그래, 몇번이고 사선을 넘어온 우리들이다. 이제와서 새삼 뭘 그래.
재커 :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이길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전쟁은 끝난다.
로지 : 쓰러져 간 이사라와 수많은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크라이스 : 그리고, 가리아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아리시아 : 이겨서, 이 전쟁을 끝내도록 해요!
바롯 : 다들...고맙다.
웰킨 : 좋아, 모두, 출격준비다!
엘레트 : 드디어...결전이네. 웰킨 대장.
엘레트 :『의용군, 수도결전!』이 사실을 라디오로 방송해도 괜찮을까? 난 전장에서 싸울순 없지만...기자 일레느 엘레트로서 나도 모두와 함께 싸우고 싶어.
웰킨 : ...알았어, 어차피 우리들의 동향은 제국군에게 전해져 있을테니.
웰킨 : 그러고보니, 네 이름이 일레느였구나. 처음 알았어.
엘레트 : 전쟁이 끝나면, 약혼자와 결혼해서 "일레느 코라"라는 이름이 될 예정이지만.
엘레트 : 엘레트라는 이름으로 하는 마지막 큰 일이 되는거야. 열심히 해야지!
[전장의 발큐리아 스토리연재 보러가기]
확실히 코델리아는 모자벗은게 낫네요.
근데 우둑! 하는 소리가 난 거면 목을 부러뜨린건가요?
깅노스케//음..목을 꺾어서 파르디오가 미안 하다고 한거 아닌가요?? 여튼 좀 있으면 크랙커님 공략이 끝나니 좀 섭섭하네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