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이랑 등등 찾아보며 설레며 오브뽑아가면서 가챠하다가
약 6개월의 시간을 정리하는 김에 통장을 살폈습니다...
그러고 나서,,,,가챠에 내가 소중한 돈을 얼마나 많이 낭비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주말에 친구 만나서 영화한편 보고 밥한끼 먹으면 2만원...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위안을 받을 수 있고
하다못해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만원짜리 아이스크림 한통이라도 사가지고 들어가면
어머님 웃으시는 표정이라도 볼 수 있는데
오브 10개, 20개,...나중에는 140개... 별것 아닌 거 같으면서도 정말 상상 이상의 돈을 낭비했더라고요...
이 사실을 깨닫고 보니 모든 게 부질 없어 보입니다..
한달에 모바일 게임으로 보통 만원 2만원 결재했던 제가
한돌이니 뭐니 얘는 꼭 뽑아야 한다느니 핑계대면서 과금, 또 과금, 또 재과금.....
그 돈으로 할 수 있는,...내 주변에 소중한 수 많은 사람과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돈이었는데
제가 미쳤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라도 나중에 저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이성으로 소과금, 무과금이 유지가 되시는 분들이면 상관없겠지만,
돈이 정말 많으신 핵과금러라면 관계 없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분들...학생분들... 잘생각하세요,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여러분의 가치는 정말 무한하답니다....
여태까지 즐거웠고 감사했지만, 허무하기도 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응디 드림-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도 모바일겜 4년정도 하면서 쓴돈 생각해보면 요번에 나온 아이폰x정도는 가볍게 살정도의 금액인데.. 저는 담배를 안피기에 항상 담배값으로 모바일 과금하는거다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네요ㅋㅋ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마음이 짠하네요...하지만 게임 하면서 보낸 즐거운 나날들도 나름의 의미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디서나 건승하시길.
ㅎㅎㅎ 저도 '아 이돈이면 최상옵 게이밍 데스크톱 맞추고 플스4 프로까지 살돈인데' 하고 되뇌이면서...가챠를 지르고있습니다. 잘 생각하신것같아요...저는...아...ㅅㅂ...
과금같은건 모든 게임 통틀어 한달 최대 한도을 정해둬야 함요. 이정도는 질러서 다 망해도 후회없는 선에서요. 전 월 2만을 최대치로 두고 그냥 무과금 하는 달도 많네요ㅋㅋ
저는 구글플레이 내역서를 보니 현탐이 오고 과금안하게되더군요. 요즘은 무과금하고 있습니다
ㅜㅜ 현실적인 글에 뭔가 짠해지네요.. 아쉽습니다 참.. 소소하게라도 자주 오세요
분명 저도 시작은 무과금이었는데...
게임이란게 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고, 왜 집착하고 있지? 란 생각이 드는 순간 참 회의감이 많이 드는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즐겁자고 하는 것이니, 스트레스 안받는 범위내에서 대충하면 될 것도 같지만 막상 그게 참 쉽지 않죠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같은 유저로서는 그래도 조금 쉬신 후에 가볍게라도 다시 뵐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ㅋ (하긴 그땐 제가 없을수도..;)
현실을 돌아보게 되는 글이군요. 후... @<-<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구글플레이 카드 지웠다가도 또 호갱같이 원하는색 4개 뜨고 이랬는데 오브 모자라면 지르고 이랬었던 ; 그 돈으로 그만큼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지르는게 아무 문제가 없겠는데 가챠는 가격대비 행복이 다른것에 쓰는것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게 사실이지요. 저도 이번 8%때 엄청나게 당한뒤로 아마 크리스마스 한정때 한번정도 과금 하곤 더는 안할예정...
올해에만 한 250만원 쓴 거 같네요... 그중 파엠히는 한 100만원 썼는데, 너무 과금을 강요하는 느낌의 업데이트라 빠르게 발 뺐습니다. 어떤 게임이든 돈 나가는 건 맞는데, 이 게임은 돈을 안 쓰면 그냥 주류 메타에서 밀려버리는 업데이트 구조라 강압성이 큰 거 같습니다...
저도 저번에 현탐와서 접었다가 3달만에 다시 소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나중에 뵙기를 기도해봅니다 ㅎㅎ
파엠 파판 슈로대 캡틴쯔바사 이렇게 조금씩 돌아가면서하는데 일겜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할만하더군요..너무 몰입하지않고 조금씩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