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요!!!
한마디로 VR의 바이블.
이렇게 VR을 이용하면 재미있다~ 라는 패턴을 쭈욱 늘어 놓은 종합 선물 세트.
단점이라면 너무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은데 끝이 난다는 점? ㅋㅋ
이 게임의 목표는 모든 아스트로 봇을 찾아서 돌려 보내주는 것 입니다.
그냥 달려서 클리어 해서는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사방 팔방 둘러보면서
꼼꼼히 찾아보는 재미가 정말 좋습니다. 아주 신기한 곳에 숨겨놓은 것들을
찾을 때 쾌감이 짜릿합니다.
띄엄 띄엄 하다 보니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전 클리어 하는데 8~9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나름 꼼꼼히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플레이 했을 때 기준이에요.
이런 스테이지 방식의 일자형 구조에 한번에 오랜 시간 플레이 하지 못하는 VR 게임에서는
적당한 수준 인 듯 합니다. (물론 재미있어서 더 길었으면 합니다만.)
파고들 요소도 있어서 파고 들려면 훨씬 더 많은 플레이 시간이 필요할 듯 싶어요.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아스트로봇을 모두 찾거나 1~2개 정도 빠트린 정도로 클리어 했습니다.
(하지만 이 1~2개 찾기가 정말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이것까지 찾는 완벽 플레이는 더욱 많은 시간을 플레이 하겠죠?)
5개의 행성안에 5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서 총 25개 스테이지에 맨 마지막 보스까지 26개의 스테이지가 존재 합니다.
한 스테이지당 대략 10~20분 정도 플레이 시간을 갖는 듯 해요.
처음에 나오지만 구해야 할 봇은 213 마리 입니다. 12월 3일 플레이 스테이션의 발매일을 살짝 비틀어 놓은 것 같네요.
도전 목표인 소행성 지대까지 모두 클리어 해야 하는 마릿수죠.
난이도는 아주 어려운 곳에 있는 로봇을 구하는 것이 아닌 쭈욱 진행만 한다면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그래서 다음 행성이 열리는 조건도 메인 스트림만 따라가면서 구하는 봇 마리수 정도로
열릴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후반부 다섯번째 행성은 마지막 행성 답게 난이도가 있습니다. 기존보다 더 꽁꽁 숨겨놓고 타이밍을 잘 맞춰서
진행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그만큼 스릴있고 재미있지만 리타이어 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서 플레이 시간이
늘어납니다.
정말 꽁꽁 숨겨 놓은 것을 찾을 때 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물론 구해 달라는 소리는 들리는데 어디에 있는지 안보일 땐 미치겠지만요.
못찾는 것들의 대부분 어딜 부숴야 한다거나 뭔가에 매달려 지나가거나, 어디에 파묻혀 있어서
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반복하다 보면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렇게 숨겨져 있는 애들도 결국 있는 곳에 대한 힌트가 반드시 있습니다. 발판 색깔이 다르다던가
왕코인이 놓여져 있어서 먹으러 가고 싶게 한다거나 머리로 부딧쳐 깨트리거나.. 등등..
음악이 신나고 좋긴 한데 살려달라는 소리가 잘 안들리게 하는 방해요소(?)이기도 해서
이거 설정에서 음악 소리를 줄여 버리면 쉬워지겠다 싶지만 이 게임은 그런 설정이 없습니다. ㅋㅋ
플레이 하다 보면 이 스테이지를 쭉 늘려서 플레이 시간을 늘릴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한 스테이지를 연달아 할 때의 긴장감과 피로도를 감안해서 딱 적당한 수준의 길이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부해 지는 것을 막고 아쉬움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정말 각 스테이지마다 신기한 요소들이 계속 끊임없이 나옵니다.
행성을 고르는 화면에서 아직 열리지 않은 스테이지는 반짝거리는 별로 표시되는데 다 클리어 하고도
윗쪽에 5개의 반짝이는 별이 있습니다. 확장팩일까? 하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 아니 처음으로 이렇게 VR스러운 게임을 해보는 듯 싶습니다.
VR이란게 신기하긴 했지만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 싶어요.
걱정되는 점은 눈이 높아져서.. 다른 게임들이 재미 없어질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ㅋㅋ
정말 강추 합니다. 진짜 이렇게 감탄하고 웃으면서 해본 게임은 몇 없는 것 같아요. ^^
라쳇이나 갓오브워3등 기존 출시된 액션게임들도 VR패치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DLC로 추가 비용들더라도 꼭 사고싶네요
그러기엔 아마 외전 격으로 새로 다시 만드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이번 아스트로 봇을 하면서 느낀게 VR은 기존 게임과는 뼈대부터 다르다는 것 이었어요.
세번째 행성 하는중이지만 너무 맘에들어 강추하고싶네요. 지금까지 아쉬운거 딱하나 있는데. 두번째 행성 레이싱 스테이지에서 카메라를 봇 뒤로잡아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 너무 잘만들어서 생기는 아쉬움이네요.
아마 그랬다면 앞에 레일에 장애물이 보이지 않아서 너무 어려웠을 꺼에요. 그렇게 원하신다면 서서 카메라를 리셋 한 다음에 출발할 대 앉으시면 시점이 훅 내려와서 거의 봇 뒤에서 플레이 하는 시점으로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소감 잘 봤습니다. 진짜 진행해가면서 이 즐거움이 언젠간 끝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운 게임은 오랜만이예요. 갓겜입니다.
저도 그래서 아껴서 했는데 도저히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서.. 그만 끝을 내버렸습니다.
리트빅플래닛도 이런 형식으로 나오면 정말 다시 살아 날 꺼 같아요 물론 거기에 유저맵은 기본이겠죠.
리빅 만든 몰큘에서 만들고 있는 드림스를 VR지원하면 딱 좋을 텐데 말이죠.
드림스 VR 지원 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