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유가 좀 있으시다면 최대한 빨리 구입하셔서 즐기세요.
북미 아마존에서 첫 예약판매 할 때 구입신청해놓고서, 거의 반년을 기다리며 대부분의 프리뷰와 게임영상을 찾아봤는데
저도 물건 받기 전까지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그리고 설치하고서 첫 착용했을 때 보이는 PS메뉴 화면에서 진짜 대실망 했었지요.
해상도가 거의 블루레이 영화를 브라운관 티비로 보는 느낌이였으니까요.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고서는 생각을 완전 고쳐먹었습니다.
미쿠라는 케릭터'만' 알고있던 사람이 미쿠 콘서트를 보면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야광봉을 흔들었고,
괴수가 되어서 건물을 부수겠다며 머리를 건물에 막 쳐박고 있었으며,
웬만한 공포영화는 밥먹으면서 룰루랄라 보던 사람이 5분도 안되는 키친 데모를 하는 내내 기겁을하고 움직이지도 못 했습니다.
(특히 공포는 너무 무섭네요. 눈을 감아도 풍성한 공감각을 가진 사운드에 빠져나갈 수 없는 느낌이였습니다. 공포영화 주인공들은 진짜 대단한겁니다!)
한마디로 VR은 직접해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머릿 속으로는 다 이해하고 시뮬레이션이 가능한데, 직접 해볼 때의 그 충격은 많이 다르네요.
모니터로 하는 게임들은 아무리 그래픽이 좋고 화면이 커도 그저 3인칭으로 관찰하는 것이지만,
VR로 하는 경험은 진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느낌입니다. 게임 속에 던져지는 느낌인거죠.
아직은 해상도와 시야각 때문에 새로운 경험들을 온전히 체험하지는 못하고서 좁은 구멍사이로 간접적으로 느낀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느낄 수 없는 경험들입니다.
아직은 시기 상조네, 해상도가 글러먹었네 등등 우려스러운 이야기 또는 그냥 까고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그래도 구입해서 즐겨보세요. 신문물을 그냥 빨리 접해서 즐기는게 장땡입니다.
저희 손자들이 즐기게 될 문화생활들은 어쩌면 우리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드는 요즘이네요.
좋은 글이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해상도나 그런것과는 별개로 몰입도나 재미는 상당한것 같아요
좋은 글이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해상도나 그런것과는 별개로 몰입도나 재미는 상당한것 같아요
저도 나름 공포장르에 내성강한데 키친해보고 그게 아니라는걸 깨달았네요;;왠 미친 여자가 칼로 푹푹 으으
저또한 그생각한사람이지만 직접 해보고 내가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있었구나 했던 ㅋㅋㅋ 근데 문베가하나있어요.... 현실세계 생활을 방해한다능....ㅋㅋㅋㅋ
매우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역시 처음 켰을때는 너무도 낮은 해상도에 실망 많이 했지만.. 하면 할수록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솔찍히 공포 호러 게임 못하겠음...너무 무서워서...원....
괴수가 되어서 건물을 부수겠다며 머리를 건물에 막 쳐박고 있었으며, 이거 무슨게임인가요?
플레이룸에 찾아보면 있지요 ~
저도 진짜 공감.... 4년전 오큘러스 dk1 부터 시연다니던 사람인데 처음에 vr월드 바다 들어가보고 너무 실망했는데..... 진짜 런던헤이스트랑 언틸던 해보고는.. 진짜 이건 무조껀 성공한다 확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