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작가) 지금 일하고 있지 않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THE LAST ATTACK의 부활 상영 첫날 무대 인사가 9일 도쿄 시내에서 열렸으며, 에렌 예거 역의 카지 유우키, 미카사 아커만 역의 이시카와 유이, 아르민 알레르토 역의 이노우에 마리나, 그리고 하야시 유이치로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가 깜짝 메시지를 전했다.
등단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를 이어가던 가운데, 이벤트 말미에는 이사야마의 메시지가 서프라이즈로 소개됐다. 등단자들이 놀란 표정을 짓는 가운데, MC가 편지를 대독했다.
“만화 연재도 애니메이션 방영도 끝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저는 지금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부탁을 받아 일러스트나 사인을 그리거나, 카지 씨의 ‘소요기 프로젝트’를 도운 적은 있었지만, 일상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하지만 결코 자포자기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고,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것만은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연재 중에 꿈꿨던 니트 생활과는 거리가 먼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바쁨이 없다고 해도, 이제는 『진격의 거인』과 같은 작품은 그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쓰려고 하면, 그것은 이미 진격에서 그렸던 한 요소를 잘라낸 것 같은 것이 되어버립니다. 제 안에 있는 것들을 완전히 비워낼 때까지 전부 쏟아낸, 그런 첫 연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의 성우진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 메시지를 받고 카지는 “작년에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건강해 보였습니다”라고 밝히며, 이 작품을 탄생시킨 이사야마의 공적을 찬미하는 한편, 대히트 작품을 제로에서 만들어내는 데 따르는 압박감에 대한 공감도 드러냈다. 또한 이사야마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은근히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