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벼루고벼루다가 2021년 첫모델로 보크스사의 1/144 흑기사 밧슈를 만들었습니다. 워낙 난이도가 있다고 해서 쫄아서 프라탑에 모셔놨었는데 새해는 도전 정신으로 가보자해서 도전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찾아보니까 메탈릭 도색에 깔끔한 번젼만 있길래 과감히 전투에 찌든 밧슈를 만들어봤습니다.
조립은 역시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가장 귀찮았던건 관절 폴리캡이 작아서 맞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드릴로 관절 폴리캡을 넓혀줘야 하는 작업을 전체적으로 해줬습니다.
그외에는 별무리없이 진행이 되다가 고관절에서 망하게됩니다. 여기도 폴리캡이 작아서 드릴로 넓혀주다가 너무 넓혀서 관절하고 연결이 안되고 허벅지가 떨어져나가는...초보인 저한테는 아주 큰 위기가 옵니다.
보시면 고무로 관절을 지탱시켜놓고 인스타그램에 급하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한분이 폴리캡파츠 파는게 있으니 사서해보라고 조언을 주셔서 인터넷에서 뒤져서 여러종류의 폴리캡을 샀습니다.
1주일후에 폴리캡 도착...5종류 샀는데 다행히 1종류가 사이즈가 맞아서 가공해줬습니다. 튼튼한 고관절이 완성되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드디어 우여곡절끝에 밧슈를 대지...아니 책상에 세웁니다. 접착안하고 테잎으로 고정시켜놔서 엉성한 자세로 가조립이 완성됐습니다.
도색은 아크릴도색을 해줬고 검정프라이머를 그냥 본도색으로 사용했습니다. 2가지 보라색으로 밝기를 주고, 유화로 먼지나 찌든 표현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까짐 표현을 붓으로 해줬습니다.
왠지 모터헤드의 금속은 녹이쓸거나 그럴거같지 않아서 녹 표현은 안했는데...해주면 더 사실감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조립도 어려웠는데 잘하지도 않는 웨더링까지 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ㅎㅎ
여기서부터는 완성 사진입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립시 주의할 부분하고 짧은 도색영상도 있으니 밧슈 조립하거나 도색하실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후...전투후에 지친듯한 마스터와 에스트가 상상됩니다...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트가 많은 흑기사들을 섬기면서 전장을 누볐죠. 😄
이런 스타일의 도색이 개인적으로 무척 끌리더라구요. 멋진 작업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모터헤드에 드문 웨더링 작례..이건 귀하군요
앗...알아봐주시네요. 웨더링 버젼은 못본거 같아요. 깔끔 메탈릭보다 멋지거나 한건 아니지만요 ㅎㅎ
크으.... 이녀석이야 말로 진짜 밧슈 더 블랙나이트죠!!!! 새 디자인은 너무..... 안드로메다로갔..어..
아...새로운디자인....너무 달라서 그냥 다른애 같더라구요...
흑기사 파일럿(주인)이 많이 바뀌죠. 1편 처음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고 동면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이게 머임???? 한데 편을 거듭할수록 흑기사와 그 파티마에 매력이 생깁니다.(마스터를 못찾아 사창가까지 팔려가는 운명이라니...)
만화책 막판에 훅기사인 와이즈멜 은 참 거시기한 캐릭터인데 쎄긴 엄청쎄죠.
리붙 직전 데코즈 와이즈멜과 에스트의 기기군요. 불쌍한 욘 바이첼 ㅜㅜ
네, 와이즈멜하고 에스트....뭔가 안어울릴거같은데 잘어울리는 조합이다...
채색이 중량감 넘치네요. 묵직 묵직.. 철덩이 같습니다. 멋진 웨더링은 덤
감사합니다. 최대한 무거운 철갑느낌나게 해볼려고 노력해봤습니다
리부트 이후에 일본 갑주스타일이 없어지긴 했는데, 뭔가 변형된게 무슨 양머리 스타일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리부트후에 디자인은 독특한데, 너무 완전 다른기체같아서 전 정이 안가더라구요.
돌돌말린 끝처리는 대부분 바람을 상징하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모티브가 뭔지 밝혀줬으면 하는데 작가가 그걸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기타 설정들도 화보집 내면서 돈받고 오픈하긴했죠.
전 그냥 순접떡을 만들어서 고정 시켜버렸어요... 승질이 나서...
어우...그 말씀에 격하게 동의합니다...ㅎㅎ
밧슈는 언제봐도 멋지네요 ㅎ
네, 전 박사가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