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마 모데로이드의 초기작 <육신합체 갓마즈>입니다.
출시가 된지 좀 되었죠.
의외로 품절로 잘가고 재판도 꾸준하게
등판하고 있는 편이예요.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모데로이드는
가조도 훌륭하지만 도색을 해주면 더 좋다는 느낌
옐로우 파츠는 옐로우 계열로 입히되
일부분은 골드 컬러로 도색
화이트 파츠들 중 일부,
그레이파츠들 일부를
초혼을 참고삼아 메탈릭실버로 교체해줬습니다.
적당한 볼륨감과 프로포션으로 상당히 매니아들에게 어필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익히 알려진 것처럼 디자이너였던 U-TOM의 고질적인 '기믹'따윈 고려하지 않는 듯한 설계로 혹평을 받기도 했구요. 뭐 사실 U-TOM은 갓마즈 시절에서는 그래도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강로봇 다이오쟈같은게 정말 욕을 들을만 했죠. 라이딘도 꼭 좋았다고 보기 어렵기도하구요. 그 때부터 U-TOM이란 이름이 붙으면 그냥 기믹은 포기하고 프로포션이라도 제대로 나와주길 바라는 형국입니다.
갓마즈의 기본 정체성은 직립 포즈.
장점은 의외로 풍부한 볼륨감.
잘 구현된 프로포션
변신합체로 이정도의 합체프로포션을 가지기가
쉽지가 않다는..
결국 프로포션을 고려해볼 때, 나름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갓마즈가 변신합체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설정들을 다 고려하면 최종 합체씬 이후 로봇의 형태가 괴랄할 수도 있거든요. 그에 비하면 원작 오리지널을 잘 구현했습니다. 다만 역시나 변신 합체이후 개체로봇들의 부품들이 죄다 잉여가 되는건 역시나 피하기는 어렵고, 어차피 합체된 상태로 놔둔다고 보면 이 파츠들은 그야말로 잉여여서 어디다가 밀봉하던지해야 하는 귀찮음이 좀 있습니다.
파츠가 사출컬러 베이스로 잘 정돈되는 편이라서 컬러로 나누면 저절로 모듈이 정리되는 편의성이 있습니다. 도색하기가 좋죠. 컬러별로 모아놓고 톤만 결정하면 끝. 갓마즈가 가조로도 훌륭한 킷이긴 한데 기왕 하는거 초혼의 일부 메탈릭 속성을 반영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화이트 파츠들 일부와 그레이파츠들 일부를 메탈릭 실버로 바꿨습니다. 화이트를 죄다 실버로 교체해도 됩니다만, 그럴 경우, 뭔가 아니메틱한 질감이 사라질 수가 있어서 그건 좀 지양했습니다.
약간 아쉬운건 , 이 킷이 개체로봇에서 합쳐지는 과정이 있다보니 본의아니게 접합선 처럼 느껴지는 라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죄다 없애기 위해서 메꿀수는 없는 노릇이고, 적당히 틈새가 저로선 합체라서 그런거야라고 우겨보고 있습니다. 그외 데칼이 습식이 아니고 스티커형이다보니 이걸 일일히 다 붙이는게 굉장히 귀찮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도색해도 무방한 위치도 있으니까 선택해서 아예 도색을 해도 좋지 않을까하네요.
자세히 보면 몸통 바디에
전면에 미세한 블록무늬가 있는데
마지막에 마스킹으로 추가작업해준 부분입니다.
박스표지와 같은 무늬를 넣고 싶었거든요.
기믹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겠는데,
U-TOM의 이후 악명을 보면 차라리 갓마즈는 나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일단 고관절쪽 각도가 나쁘지 않게 레인지가 나옵니다. 그래서 다리 벌리고 굽히는 허영폭이 꽤 있구요. 다만 허리쪽과 가슴쪽 연결부위의 위아래 가동폭이 거의 없고, 발목쪽 가동폭이 좀 좁죠. 근데 생각해보면 갓마즈가 원래 원작에서도 다이나믹 액션을 펼치는 쪽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딱 변신합체해놓고 떡대 자랑하면 이야기가 끝나는 구조여서 어떻게 보면 갓마즈는 원래부터 기믹이 화려한 로봇이 아니었다고 우겨도 할말이 딱히 없긴해요.
아무튼 만들어놓고 보니 그럴듯합니다.
초장기의 굿스마의 느낌을 볼 수도 있겠고,
나름 레트로 로봇을 소환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로봇이 꾸준히 품절되는 것도 그렇고, 계속 재판되는걸
봤을 때, 여전히 관심의 영역에 있는걸로 보이니까 꽤
꾸준한 편이죠. 나온지가 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매니아들
은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이런게 모데로이드가 원하는 걸수도 있을거에요.
좀 매니악하지만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걸
그나마 가성비좋게 내준다는 점에서요. 갓마즈는
그 정도의 기대는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 모데로이드 갓마즈였습니다.
여러분....이사진에 속아서 구매 하지 마세요....흑흑.... 정말 잘만드셨네요...프라 재질이 이상해서 색이 잘안올라오던데...재판한건 재질이 바뀌었나요?
여러분....이사진에 속아서 구매 하지 마세요....흑흑.... 정말 잘만드셨네요...프라 재질이 이상해서 색이 잘안올라오던데...재판한건 재질이 바뀌었나요?
프라재질은 재판이나 초판이나 동일할거예요. 이걸 다르게 하고 그럴 굿스마가 아니죠..ㅎ 저는 서페를 좀 강하게 하는 편입니다. 프라재질이 영향을 미칠 구석이 별로 없게 합니다. ^^
요거 리뉴얼 해줬음 하네요 ㅠㅠ
모데로이드는 리뉴얼 같은거 해준 적이 없어서요..^^ ;; 오히려 SMP, 맥스팩토리나 카이요도에서 갓마즈를 내준다면 모를까요.
액션토이즈 기다리는게 속편하겠네요 ㅎㅎ
킹스스타일 그랑조트나 이카루가DX같은거 말하시는 것 같아요 갓마즈가 그정도로 인기있냐는 별개로 보고요 ㅎㅎ
그랑조가 있었군요...그렇죠..그랑죠는 다시나온거나 다름없긴 한데.. 갓마즈가 그 정도의 존재감이 있을런지..ㅎㅎ
왜 이렇게 가동률이 좋죠?? 원작도 슈로대도 가동같은거 안했.....
저도 이게 하도 혹평이어서 별로인가보다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가동이 아주 안되는건 아니더라구요. 뭐 이정도면 중타는 되는거 같아요..^^
오히려 갓마즈 주제에 너무 잘 움직인다고 논란(....)이 될 정도였죠. ㅋ
개별 로봇이 팔 벌리고 날아가서 합체하는 것 말고는 움직이는 장면이 없어서 진짜 팔 벌리고 날아가는 포즈 말고는 가동이 안되게 만들었고. 부동명왕이라는 별명답게 합체 후에도 뻣뻣한 가동밖에 안되는... 그야말로 나쁜 의미로 원작재현에 충실한 놈이었죠. ㅋ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이게 그리기도 어려워서 작화진들이 스스로 움직임을 최소화했다는 풍문도 있습니다. ^^
합신 상태의 프로포션과 가동성은 매우 좋은편 입니다. 요즘 나오는 SMP처럼 간지나는 가동에 최적화된 느낌? 다만 관절이 엄청나게 헐렁거려서 보강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많이 받죠.
다행히도 도색과정에서 결합부분에 대한 결착이 꽤 타이트하게 되어서 따로 보강이 없어도 헐거움같은게 없더라구요. 가조만 했으면 헐거웠을겁니다. 아마도 ^^
오버코팅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보니 명암 도색도 괜찮네요 뭘로 도색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오버코팅도 좋죠... 이건 취향의 문제인지라 잘 선택하셔서 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
곳또마~~~즈 원작 고증이 잘 안된 포징이군요. 굿~
어떤 점에서는 말씀하신대로 원작고증에 실패한 로봇일지도...ㅎ
고드마르스.... 비디오 있는 친구한테 사정해서 비디오 같이 보기로 하고.. 어무이 조르고 졸라서 천원 받아서 1편 빌려서 친구집에가서 보는데... 가이어였나? 1호기만 나옴..... 이렇게 기대했던 로보트 못봤던 비디오가 고드마르스, 골라이온, 카루타....ㅠ.ㅠ
내꺼는 낙지가 심해 그냥 구석탱이 되버렸어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