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후쿠오카 만다라케에서 집어온 로봇혼 겔구그 마리네 시마 전용기입니다.
초판은 MS만 나왔었는데,
재판 나오면서 마킹이 추가되고, 전함 릴리 마를렌의 캐터펄트 데크 부분이 추가되었지요.^^
모양새는 참으로 감동스럽게도 원작의 육중한 느낌을 너무 잘 살렸습니다.
옛날 옛적 나왔던 HGUC 사병용 겔구그M과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풍성한 몸매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완성품의 한계가....
일단 먹선이 안 들어가 있으니 너무 휑하고,
도처에 싸구려 니퍼로 성의 없이 잘라낸 듯한 게이트 자국에...
하다가만 부분도색(특히 버니어 안쪽).
결국 최대한 분해해서 작업에 들어갑니다.
중국에서 금형을 제작해서 그런가...
뭔가 부품들의 사출상태가 좀 거칠고 그렇습니다... - -;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뽑아내면 꽤 분해됩니다.
잘 갈려나가지 않거나, 갈아내기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게이트 자국은
습식데칼로 최대한 덮었습니다. - -;
마감제로 탑코트 무광을 치이익~ 뿌려주고
두둥~ 완성~!
이제야 시마 누님의 원혼이 마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게 되었....^^;;
끝으로 원본 겔구그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HGUC 중에 우주세기 올드팬들이 리바이브를 간절히 원하는 초창기 제품들이 있죠.
0083 시리즈라던가,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제타 시리즈 몇몇 녀석들.
사실 반다이는 일찌감치 몇년전부터 이런 녀석들의 버전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다만 완성품으로 내고 있다는 사실이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로봇혼도 어차피 공장에서 부품을 사출해서 직원들이 조립하는 것일텐데...
부품 상태로도 좀 팔아줬으면 좋겠군요.
완성된 제품 구입해서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려니 참으로 현타 옵니다.^^;
로봇혼도 저렇게 분해, 리페인팅이 되는군요. 굉장하네요.
로봇혼도 저렇게 분해, 리페인팅이 되는군요. 굉장하네요.
완성품이라 조립설명서가 들어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분해하면서 약간의 파손은 불가피 합니다. - -;
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로봇혼 프라! 궁극의 작례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작품 너무 잘 봤습니다. 멋있어요! 시마 누님의 원혼을 달래는 차원에서 가베라 테트라도!!
감사합니다. 실력자분들은 완성품을 가지고도 궁극의 마개조를 하실 수 있겠으나... 저는 딱 설정화를 재현하는 정도까지만입니다.^^;;
보고서 "어 이건 피규어 게시판으로 가야 하지 않나?" 했는데 완성품을 분해한 후 조립하기 때문에 프라모델이 맞군요 어쨌든 도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로봇혼은 보통 도료를 어떤 걸 쓰나요? 저는 마커를 썼다가 잘 안 먹히길래 포기했습니다
중국제 디스파이(DSPIAE) 마커로 잘 칠해집니다.^^
부품 상태로 팔아줬으면 하시는거 정말 공감됩니다. 완성품은 아무리 비싸도 도색상태나 게이트 자국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프라모델로는 일정 크기 이상으로는 안나오고 조형도 완성품 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완성품 특유의 무게감과 관절강도 등이 아쉽습니다. 완성품을 hirm 같은 형태로 팔아줬으면 좋겠어요
고가의 메탈빌드도 막상 물건 받아보면 샘플사진과 달리 크고 흉물스러운 게이트 자국이 곳곳에... 흐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