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RG 사자비를 거의다 완성해 갈 때였을 겁니다. 세트병이 도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짜장면 먹은 다음엔 짬뽕이 먹고 싶고 사자비를 건드리면 뉴건담도 만지고 싶어지는 거죠.
그리고 이번에도 배색을 바꿔 보았습니다.
작업기부터 짧게 들어가 봅니다.
--------------------------------------------------
사자비가 G루시퍼였으니 이녀석은 G알케인이 될 겁니다.
어찌하여 머리만 오셨소
배색 전, 머리만 조립해 어떤 느낌으로 건드려 볼 지, 모델과 비교해 견적을 내 봅니다.
HG 왕손에 RG 소두가 매우 안정적으로 올라가네요.
원래 있던 안테나를 짧게 쳐 주고 반다이 빌더즈 파츠를 다른 위치에 날개처럼 붙여 봤습니다.
인중의 벤트? 흡기구? 몰드도 크게 하나로 파서 덜 수염처럼 보이게 해 봤습니다.
키트로 나온 뉴건담 중 가장 동글동글한 소두여서 원하는 느낌의 8할 정도는 이룬 느낌입니다.
G알케인의 날개 같은 뒷 스커트를 따라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복잡한 작업은 할 실력도 시간도 없으므로 적당한 정크를 찾아 보았습니다.
허리 부러진 HG오버플래그가 희생되었습니다.
자석을 심어 맘에 안 들 때 뗄 수 있도록 소소하게 작업했습니다.
제철 오징어 말리듯 꽂아주고
등에 장착하면 비슷한 느낌이길 바라며 분홍색은 마무리.
차폐력 좋은 회색과 진회색 그리고 일부 빨간색을 칠해 주고
하기 너무 귀찮은 흰색도 검댕칠, 회색칠 후 올려 줍니다.
놓친 부분도색 포인트도 같이 칠해주고 마감까지 하고 나면
두꺼워진 피막에 유의하며 조립하고 나면...
--------------------------------------------------
마치 여름철 꽃매미 날개 안쪽처럼, 분홍색 판넬이 눈에 거슬립니다.
그게 아주 맘에 들어요.
본체와 액세서리를 한번 나열해 봅니다.
판넬을 제외하면 심플한 맛이 있는 무장구성이에요.
어차피 판넬을 양쪽으로 장착할 건데 사용 안 할 백팩 빔 사벨 랙은 괜히 색칠했네요.
인중을 너무 깊게 팠는지 콧수염 같단 생각이 2초 정도 듭니다.
총 방패들고 악숀
도색 까질까봐 바주카 신축 기믹은 못 쓰는 게 함정.
하고 싶었던 떼샷1입니다.
모아놓으니 재밌단 말이죠
하고 싶었던 떼샷2
메카물에서 사주경계하며 어딘가 여럿이 이동하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확실히 볼륨 차가 커요
무장없이 자연스러운 포즈를 하고자 했으나
꽉 쥔 우주 돼지의 주먹 때문에 뉴건담이 놀리는 것 같네요.
아마 몸무게로 놀리고 있을 겁니다
--------------------------------------------------
사자비에 이어 끌려서 만들게 된 뉴건담이었습니다.
롱 핀 판넬 버전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소소한 개조가 잘 된 것 같아 만족입니다.
이상 글 줄이겠습니다.
이것이 로스트 테크놀로지....!
헤르메스의 장미에서 유출된(이하 생략)
와 아무로 테스트기도 생각나고 색깔 조합이 아주 예쁘네요!!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인증된 좋은 배색이군요
핀판넬은 눈부시니까!
돌격 공주 좋아요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과찬이십니다 ㅎㅎ
와! 풀드래스!
등짝에 있긴 하지만 어쨌들 풀드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