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런거만 올리는지 -_-;;;;;;
위에 이어서 아래 유튭 동영상 필 받고 충동 구매한 대형 더미입니다
(BGM 이 크니 재생시 주의하세요)
그래플링이 취약해서 집에서 연습이나 해볼까.. 하고 이베이를 통해 질렀습니다.
국내에서는 저런 더미 구하기도 힘들고 비싼관계로
이베이 통해서 속은 빈, 껍데기만 있는 버전으로 질렀습니다.
판매자분의 믿고 찾는 DHL 배송 배려로..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도착했습니다 ㅎ
마눌님 말씀 : 이건 또 뭐야. 왜 이런거 자꾸 집에 들여놔!
저 : ..아니, 그게, 내가 그래플링이 약해서, 집에서 연습좀 할라 했지..
마눌님 말씀 : 뭐, 그럼 때리는건 (입식 타격) 잘해?
저 : ...... ㅠㅠ;;;
....그래도 옆에서 같이 헌 옷가지 짤라주고, 헌 양말들 죄다 끄집어내서 준비해주고,
군말없이 도와주는 걸 보면 참 착한 마눌님이십니다;
...박스.. 뽁뽁이 따위 ..그런거 없음 입니다 -_-;
그냥 돌돌 말아서 배송왔는데.. 중량은 0.5kg 찍혀 있네요.
펼치고 보니 왠 잠수복;
마눌님은 저거 입고 집 나가라고 친절히 권고도 해 주십니다;
(그래플링 할거라 뒤에 지퍼부분이 위험하긴하지만... 그래도 싼 제품의 한계죠 뭐)
코듀라 원단 튼튼한 헝겊 버전도 있지만.. 타격감이나 기타 여러가지 감안 인조 가죽버전으로 질렀는데,
다행이 냄새는 없습니다. ㅎ
집에 있는 버릴 옷가지 (양말이 와따 좋습니다만;) 및 옥상 공사할때 남은 모래들을 비닐 주머니에 3중으로 넣어서 넣을 속을 준비했습니다.
일반 샌드백 속 작업과는 다르게,
팔 / 다리 부분이 가늘고 길어서, 옷가지를 통으로 넣으면 동맥경화(?) 를 일으킵니다.
중간에 걸려서 아무리 힘 줘도 잘 안들어가고.. 밀도도 낮아져서 나중에 더미를 세울때 그 부분이 접혀서 주저 앉거나,
또한 타격감이 매우 나빠집니다 ㅎ
조금씩 꾹꾹~!!! 눌러 담는 것이 중요~!!!
그리고 어느 정도 속을 채우면 번쩍 들어서 쿵쿵~ 바닥에 몇번 찍어서
속이 밑으로 쏠리게 하는 것도 중요~
...무려 네시간 뒤 ㅠㅠ;;;;
겨우 다 집어 넣었습니다.
헝겊들을 가죽 주머니에 꾹꾹 차게 억지로 쑤셔 넣는것도 정말 노가다네요.
몸살 직전까지 와서, 복부 / 왼어깨 쪽 속이 약간 부족한듯 한것이 보이지만,
나중으로 기약하였습니다.
모래주머니 까지 섞어서 속을 넣었더니..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45~50kg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ㅠㅠ
테스트로 허리 끼고 메치기 후 암바 하는데.. 몸이 후덜덜 하네요 ㅠㅠ
먼저 온 타격 파트너와 원샷~! ㅋ
둘다 매일 두둘겨 맞는게 팔자니.. ㅎㅎ...
사실 주짓수 훈련을 위해서, 위 더미 사고 나서 알았지만,
무릎을 구부린 버전이 더 효과적인것 같더군요.. (매덕스2 같은 제품 ㅠㅠ)
고건 나중을 기약... .ㅠㅠ
왠지 안고자기 딱 좋은 사이즈 같네요....
ㅋㅋㅋ 흑부인인가요. 근데 딱딱하고 부들부들 하지 않아서;
딱딱히면 어때 맞만 좋으면되...아아 이게아니군요.
저건 피규어가 아니고 리얼돌 급?? 이후 가랑이 사이가 터져있으면 나름 움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