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규어 만드는 루나레이스 입니다.
두어달 전 쯤에 [버츄얼 스트리머 '우냐냥' 미니 피규어 제작] 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도 똑같이 의뢰로 우냐냥 SD 피규어를 제작해서 가져왔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일러스트: 서쟈 (트위터 @seojya_icess)
이번에 만들 피규어는 기존의 미니 피규어와 함께 8월 19일에 열렸던 '브이페스' 행사에 전시 예정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금 더 공이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작업 시작이 6월 1일 이었으니 시간 또한 넉넉했네요.
일러스트 그대로 만든다면 얼굴의 윤곽과 코를 없애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높이를 15cm 기준으로 제작 예정인 터라 2등신 캐릭터 특성상 얼굴의 크기가 굉장히 커지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얼굴 조형이 너무 심심해질 것 같다는 점과
일러스트레이터 분께서도 이 캐릭터의 옆모습을 그리신다면
이목구비의 윤곽을 제대로 표현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처럼 작업을 했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을 보강하여 모델링 완료했습니다.
파팅하여 출력하니 SD 캐릭터임에도 30개의 부품이 나왔습니다;;
분할이 많이 될수록 가공해야할 접합면들이 많아져서 후가공에 꽤나 시간을 잡아먹었네요
바탕색을 올려주고 부분도색을 위해 마스킹 작업을 해줍니다.
머리카락 마스킹은 그럭저럭 잘 된 것 같네요.
중간중간 붓으로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보입니다.
데칼 제작 전에 미리 종이로 출력하여 올려봅니다.
눈의 크기는 수정을 좀 해줘야겠네요.
머리 파츠가 어느정도 건조돼서 펄 도료를 올려줬습니다.
재킷의 밑단 보라부분도 마스킹하여 도색 완
팔 부분도... 완료
앞 머리에 부착되는 핑크 버튼들은 클리어 도료로 그라데이션 처리
수정한 데칼을 눈과 헤드셋에 붙여주었구요
설계 미스로 조립중 헤드셋 파손......
괜찮아요. 다시 만들면 됩니다.
헤드셋 복구 후 결합
머리만 두고 봐도 동글동글하니 귀엽네요.
프릴과 포니테일 전부 결합
몸통과도 무사히 결합 되었습니다.
잘 완성 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완성사진 입니다.
행사 전까지 공방 장식장에 고이 보관해두었다가...
브이페스 전날 밤 부스 준비중에 설치해드렸습니다.
행사 당일 워낙 혼잡해서 직접 찍은 사진이라곤 부스 정리할 때 촬영한 것이 다이지만,
완성된 피규어는 행사가 종료된 후 우냐냥 님께 잘 전달 되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냐냥님 트위치: https://www.twitch.tv/woo_nnyang
제작자 트위터 / 인스타: @lunalacef9
오우 이쁩니다.
그래서 얼마입니까..?
우와 6월부터 8월까지 2달만에 완벽한 퀄리티를.ㄷㄷ
와 금손...!! 오른쪽에서 냐냥님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ㅋ
귀엽다...
왜 이런 작품은 구매를 못할까...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