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필터를 알아보던중 집에 고장난 1000D가 있어 필터를 제거해보자는 생각에 분해를 해보았습니다.
1000D는 현재 AF가 망가졌고 센서에 기스가 있어 촬영에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저 하늘의 UFO가 문제의 센서 기스입니다.
저렇게 존재감이 강렬한 문제가 있고 니콘으로 넘아와 영영 봉인되어있던 1000D
분해 시작입니다. 후면 LCD부분 분해 완료하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저 금속부분이 목표인 센서 부위인것 같습니다.
완전분해하면 재조립 성공할 자신이 매우 부족하였기에 저 센서 부위만 분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전면과 윗부분도 커버분리 하면서 다시 한 번 완전분해했다간 감당안될거라는걸 느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센서부분 분해 성공했습니다. 이제 이녀석을 분해 해야겠습니다.
센서를 분해하고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 문제의 센서 기스, 분명 서비스센터에서 센서 기스라서 제거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저 부분이 문제 부위입니다.
아무리 봐도 기스가 아닙니다. 이물질입니다.
하지만 미스터리한게 저 먼지가 있는 부위가 먼지가 들어갈만한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 IR 필터랑 센서 부위는 밀봉되어있다 싶이 한 부분이라 해당 크기의 먼지가 들어갔다는게 믿어지지 않더군요.
공정 단계에서 들어갔다고 하기에는 군대 가기 전까지는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으니 도대체 어떻게 들어간건지...
목표가 위 두 필터를 제거하는 거라서 뜯어보니
정말 큰 이물질입니다. 먼지도 아니고 뭔지는 모를 가루 같은데 저게 저기에 들어가있더군요.
이게참 서비스센터에서는 기스라고 해서 기스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먼지라니 정말 당황스럽네요.
후 하고 부니 바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먼지하나 없는 깨끗한 센서
이제 문제는 앞부분의 IR 필터를 제거하고 재조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퍼런것이 IR필터 자외선 필터라고 합니다. 검은 플라스틱 프레임에 접착 되어있어서 이걸 힘으로 때면 프레임이 부서지지 싶어 고민끝에
무수지 접착제로 가장자리의 접착 부위를 발라주니 바로 떨어지더군요. 고민할 이유가 없는 매우 매우 간단했습니다.
분해 성공
OLP인지 어떤 기능을 하는 파츠인지 모르겠지만 센서 앞을 덮는 물건이라 이것도 제거했습니다.
기판에 연결하는걸 보면 뭔가 기능이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걍 제거해버리죠.
제거하고 열심히 분해과정을 떠올려 재조립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하니 무사히 작동이 되서 테스트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수정안한 원본사진입니다.
적외선 필터가 제거되어 시뻘건 사진이 찍힙니다.
솔직히 이게 적외선 필터가 제거되서 그런건지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찾아가며 분해를 해보았는데 실패, 성공 이전에 작동이 되니 다행입니다.
날 밝으면 어떻게 찍히는지 테스트를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적외선 필터가 없어져서적외선이 같이찍히는게 맞구요 필터가 없어지다보니 굴절률 차이로 인해 초점이 안맞을 수 있습니다. 걍 수동으로 쓰시면 되요. 적외선 사진들도 또다른 매력이 있으니 도전해보심이 어떨까요. 특히 천체 사진은 적외선이 있으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제거한게 맞군요. 역시 필터 제거때문에 초점이 안맞는 거였군요. AF가 고장나서 수동으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해요. 날 좋을때 천체 사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적외선이 잘나오는 천체중에 추천드릴만한 것은 오리온 대성운입니다. 일단 크고 성운치고 밝아서 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구요 배율도 많이 안커도 될겁니다.